Re:강남구 지역 궤도교통수단에 관한 잡기

[Techno_H]

현재의 강남구 지역 궤도교통계 현황입니다. 2개 블록 (각 블록의 한 변은 600~700m) 건너 1개씩 노선이 들어차 있어 상당히 고밀도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동서축만 강조되고 남북축이 전무한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노선신설 계획에 따르면 남북축이 2개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므로 (분당선, 신분당선) 어느 정도 격자형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분당선이 광역전철이라는 특성은 이미 내다 버린지 오래이므로 일반 도시철도로 취급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로서는 완전한 격자 교통망이 갖춰지지 않습니다. 신사~학동~영동IC의 1개 축과, 영동IC~COEX~학여울의 1개 축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요컨대 외곽선 테두리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번엔 강남모노레일 1차 구간을 띄워 봤습니다. 앞에서 문제로 지적했던 외곽선 부재 구간이 정확하게 강남모노레일 1차구간과 일치하면서 완벽한 격자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2차구간까지 띄워놓고 보면, 도심으로부터 3호선을 타고 건너온 교통축을 굴곡 없이 연결해주고, 남북축을 하나 더 추가함으로서 격자구조가 한층 더 단단해집니다.

보통 이론적이면서 자연 발생적인 도시는 도심지가 형성되고 -> 철도망이 갖추어지면서 그 축을 따라 도시가 외곽으로 확대되어 나가고 (별형 도시) -> 그것이 점점 확대되는 형태로 발달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만. 강남구의 경우 국가 정책에 따라 대대적으로 구획을 만들어낸 "인공도시" 다 보니, 일정한 교통흐름의 방향이 있다기보다는 거의 전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봐야 하겠고.

결국 강남구는 강남모노레일 건설을 통해, 이러한 강남구 공간구조 특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격자형 궤도교통망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무려 600m 간격의 초고밀도로 건설되는 도시철도망이, "부의 집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는 게 사실이지만요. ^^)

[다랑쉬]

그림이 확 와닿는 내용이네요 ^^

[5618]

제가 전에 서울시에 시정개혁논문 냈을때도 얘기했던 거지만, 상대적으로 구로-대방 1호선 라인의 동쪽과 동작-사당 4호선 라인의 서쪽에 해당하는 거대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세로교통망이 당황스러울정도로 약하죠.. 강남보다도 이쪽이.. 어찌보면 더 절실한데 말입니다 -_-;

[동대구역]

너무 부족합니다. 시흥대로나 관악로 신림로 등에 철도교통이 필요하죠. 난곡신교통도 세로교통망이긴 하군요~

[5618]

난곡GRT는... 아무래도... 신대방에서 끊기기 때문에... 난곡지역 빼고는 전반적으로 도움은 별로 안 되는 듯 싶습니다. ㅋ 그걸 시흥대로로 연장하면 어떨까 하고 제안했는데 -_- 퇴짜먹었습니다 ㅋㅋ

[동대구역]

테사마님의 도해식 설명은 정말 이해가 빨리 되죠^^

[station™]

동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