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에서의 리오단과 스나이더..
투수 리오단은 초반 부진을 딛고 시즌말까지 꾸준히 잘해오다 최근 난조인 원인이 멘탈적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너무 잘 할려고.. 집착하다 스스로 말아먹는 케이스로 보고 있는데,
그 중에는 자기공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큰 원인도 있겠죠.
리오단..10승 3번 도전에 모두 실패했고..
이제는 팀 준.플 연승을 이어야 할 선발 중책을 맡으면서 얼마나 자기 공을 뿌려줄지??
우리가 엔씨 찰리에게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리오단 또한 선방해줘야 하는데, 이 결과에 따라 어제와 정반대의 상황으로 당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리오단은 오늘 2차전에서 실점을 하더라도 불팬 과부하를 막기위한 이닝이터 역할만은 해줘야합니다.
오늘 2차전 경기결과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 중요한 일전이 될 것입니다.
스나이더 또한 한국 야구팬들이 용병타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홈런이나 장타라는 것을 알테니
거기에 집착한 나머지 발란스 무너진데다 부상까지 겹쳐 이 고생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냥 하던대로 자기 그릇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을텐데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한 과욕에서 악효과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나마 스나이더는 일단 배트에 정확하게 맞쳐 때려내는 감각은 찾은거 같으니
이제 힘을 실어 강하게 쳐낼 수 있다면, 제대로 큰게 걸릴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스나이더 보다 리오단은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마산, 목동 같은 작은 구장에서 더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봐와서
우리가 플.옵에 진출한다면 목동 1선발 또는 2선발로 나와야 할게 분명할테니
이번 마산 2차전에서 좋은 투구 간절히 앙망합니다.
마산 호투가 곧 우리 팀의 준플 시리즈 승리와 함께 플옵 진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