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첫날
진통제 때문인지 목은 거의 아픈지 모르겠고, 침 삼킬때는 조금 아프고 불편하지만 먹는데 지장 없음.
아침, 점심은 죽. 넘기기 쉬워 죽을 먹은건 아니구여, 죽맛도 좋은편이고, 점심부터 밥 먹으려 했는데..간호사님께 미리 말 해놓는걸 깜빡했어요ㅋ
11시반경 교수님 회진.
피검사도 좋고 배액관 양도 괜찮고 목소리도 잘 나와 회복 아주 순조롭게 잘되고 있다고.. 잘먹고 오늘부터 걷고 운동 살살 하라시며 군것질 하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테이블 위에 선물용호두과자 종이쇼핑백 보시더니 `그래 저기 호두과자 좋은거 드시네~ '
사실 그 안에는 병문안 온 친구가 저 먹으라고 가져온 상황버섯가루 한통과 울금가루가 들어 있었어요ㅋㅋ
오후엔 엄마 점심식사 같이 가느라 지하 푸드코트랑 군것질 사러 베이커리 편의점 돌아 다니고.. 저처럼 스카프로 목 가리고 환자복 입고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여성분들 많더라구요ㅋㅋ
돌아오니 티오가 나서 5인실로 이사하고.. 넓직하고 깨끗. 운좋게 창가 자리라서 넘 좋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목 어깨가 부드러워지고 많이 풀림.
처음부터 붓기는 거의 없음
수술전과 다른 증상은 거의 못 느낌.
오히려 수술전이 더 피곤하고 어지럽고 컨디션 안 좋았네요..
시누님한테 부탁했던 아들 하원하고 데려와줘 이틀만에 상봉ㅠ 가린다고 가렸는데.. 살짝 보인 배액관 연결호스를 보고는 이상해했어요.. 피 같다고 하길래 목 아픈데에 약 들어가는거라 했네요
저녁은 밥. 반찬이 그닥 제 스탈 아님..나 편식녀ㅠ
빵을 많이 먹어놔 입맛도 없어서 반 이상 남겻네요ㅋ
식구들 다 보내고 스맛폰 갖고 놀다 디엠비 보며 놀다 새벽 1시쯤 잠.
안깨고 6시경 피검사하러 간호사 올때까지 푹 잤어요^^
수술후 2일째
목넘김과 목소리 90%이상 회복
어깨와 뒷목 운동 왠만큼 해줬더니 근육이 거의다 풀려 부드러워졌고 배액관도 이제 거의 내용물이 나오지 않을정도.
가래 끓는것도 거의 없어지고 간호사 매번 하는 질문- 손발저림증상 전혀 못 느낌..
점심때쯤 아들 데리고 실랑이 왔다가 5시도 안되서 쫒아 보내고 내내 혼자 자유를 만끽했네요ㅋ
아이가 심심해하고 실랑 눕자마자 코곯아서..😡
그날은 그렇게 누구의 딸, 아내,엄마가 아닌 철저한 '나'로서.. 정말로 오랜만의 해방감에 감동스럽기까지 하더이다..ㅠ
3일째, 퇴원일
아침일찍 간호사 피 뽑으러 올때까지 안 깨고 푹 잠^^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침 삼킬때 목구멍 아주 살짝 불편하고 목 상처부위 조금 땡겨요.
그 외엔 수술 끝난 후련함에 스트레스 없이 푹쉬고 잘 먹어서 그런지 수술전보다 컨디션 좋습니다^^
오전에 배액관 제거할때 목 조금 따끔하고 소독할 땐 아무느낌 없어요.
퇴원수속 밟고나니 교수님 회진.
오늘 일요일이라 비번이신데.. 퇴원환자가 저 비롯 몇명 있어서 일부러 나오셨다네요^^
회복이 무지 잘되었고 집에가서 잘먹고 잘쉬라시며 흘끔 아들을 보시더니 애는 아빠가 보시오~~ 하시며 자상하게 웃어 주심.
3박4일동안 나름 정들었나봐요. 병원을 나서며 시원섭섭함?을 느낀거보면...ㅋ
집에오니 당장 일상생활 가능할것 같아 막 움직였다가 엄마가 끌고 다짜고짜 눕히는 바람에 나일롱 중환자 노릇 하는중이네요ㅋㅋ
이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겟죠
우선 신지 잊지않고 매일 복용하는 습관이 1순위인것 같네요
흉터관리,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등 끊임없는 노력이 숙제로 남겠지만 일단 수술 성공적으로 잘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웅윤 선생님께 감사 드리고 불안하고 두려웠던 제게 많은 용기와 희망 주신 카페 회원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수술 하신 분들은 앞으로 관리 잘 하시고 더 건강해지셔서 다시는 병원 찾지 마시고, 수술 앞두신 분들은 두려워 마시고 부디 힘내서 잘 받으세요
아프지 말고.. 앞으로 내 몸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해줍시다~
감사합니다 ^.^♥
지금이라도 뛰어나가고 싶을정도로 몸이 가뿐하네요.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저두 금요일 퇴원해서 토요일 외출도 했어요 후련하니 기분도 오히려좋구요 그래도 몸 아끼며 관리잘하자구요^^화이팅입니다 고생많셨어요
네~ 마마님도 애 많이 쓰셨고 순조롭게 회복 잘 되시니 다행이어요^^ 이제 우리 좋은 음식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몸사랑 하며 수퍼파월★ 해용~~^.^
긍정에너지 팍팍 느껴지네요 햇살윤호님 저 어제좀기운없고 어지럽다 싶어 걱정했는데 ㅋㅋ 오늘 매직하네요. 매직전에 이런현상 있는지라 ㅋ 몸조리하세요 초딩이 학교보내고 청소좀 해야겠습니다
에고.. 매직까지 와 힘드실텐데 무리 마셔요~살살~ 최소한의 움직임만 허락하세요. 근데.. 할일이 보이면 쉽진 않죠ㅜ 전 어제 부모님도 같이 오셔서 다 해준다고 누워만 있으라는데..밀린 집안일이 눈에 보이니 맘 편히 늘어져있기가 힘들더라구용ㅋ 그래도 몸이 우선이니까 잠시 미뤄둬요~ 늘 건강 조심하세요~~^.^♥
고생많이하셨어요^^
글구 넘 무리하지말고 쉴수있을때 푹쉬세요
목운동 열심히하고 더운날씨 상처관리 잘하세요
네~감사합니다^^ 이번 기회에 어리광, 엄살 코스프레도 좀 하고, 푹 쉬어 가야죠ㅎ 그동안 몸을 많이 부려먹은거 같어요ㅠ 토닥토닥~
퇴원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운동열심히 하시구 맛낫거 많이드세요 ㅎ
축하해 주셔서 고마워요ㅎ 이제부터 열심히 맛집 투어 다니며 비루한 제몸에ㅠ 돈 좀 발라줄랍니다😅
퇴원 축하합니다~!!!
ㅎㅎ 정말 회복 빠르신거 같아요^^
그래도 넘 무리하지 마시고 앞으로 쭈~~~욱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회복 잘하시고, 우리 이제 병원 갈 일 만들지마요^^
고생하셨습니다~!!
네네~~ 같이 관리 철저히 잘해서 짱짱하게 몸짱되어요ㅎ 뭐니뭐니해도 건강보다 중요하고 소중한건 없다는걸 뼈아프게 절감했네요..내가 살아야 가족도 있는건데, 그동안 내 건강은 등한시 하다시피 했던거 정말 바보짓하며 살았어요😡 좀 이기적으로 나를 더 많이 위해주며 삽시다~ 화이팅~!! ^.^
햇살윤호님 퇴원축하해요..저두 오늘 실밥풀어요..여기선 퇴원하고 요양병원에서 목욜 결과나올때까지 기다릴거에요...햇살윤호님 회복기도 종종 올려주세요..저두 그럴게요..
고마워요, 담대한님도 퇴원하시죠? 정말 많이 고생하셨어요~ 이제 훨씬 좋아지셨어요? 불안해 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기다리세요. 결과 좋을거에요~ 회복 해가는 과정도 상세히 보고 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
퇴원 축하 !
잊고 사는게 최고입니다
ㅋㅋ 고마워요~ 아예 잊고 살면 스트레스 안받고 맘 편할까요? ^^
퇴원 축하드립니다~^^
큰 숙제 해결 하셔서 후련하시죠~
몸조리 잘하시구요 푹 쉬세요♡
네, 감사해요^^ 정말 밀린 방학숙제 한방에 끝내고 휴가 온 기분이에요~ 이제 체력 회복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께요~^^
퇴원 축하해요~^^
목운동 틈틈히 하시고 관리잘하세요~
환자대우해줄때 맘껏 누리시구요ㅋ^^
오~ 맞아요, 환자라고 엄청 챙겨주고 위해주고 우쭈쭈~ 해주니 무슨 면죄부라도 받은 기분.. 꽤 괜찮은데요?ㅋㅋ 창우맘님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퇴원축하드려요..전 13일 입원하고 14일 수술했는데..배액량때문에 아직 퇴원못하고 있어요ㅜㅜ회복이 빠르셔서 부럽네요
아~ 그러시구나ㅜ 금방 좋아지실거에요. 걱정 마시고 좋은생각만 하세요~ 저도 경쾌하게 얼른 퇴원하고 빛의 속도로 회복하시라고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수술하는라 고생하셨어요! 수술 후 회복이 빠르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얼른 회복하시고 상처도 이쁘게 아물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네~감사해요^^ 기분좋은 후기를 올리면서도 수술후 적응 힘들고 부작용으로 고생하시는 회원님들께
죄송스런
맘도..있어서..조심스럽지만, 수술 앞두고 불안한 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안심하고 힘내서 잘 하시길 기원함이구요.. 힘든 시간 잘 견디면 꼭 좋은 날이 오고야 말테니 모두들 힘 내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화이팅~! 해요 ^.^♥
고생많으셨어요...지금은 웃으실수 있지요? 앞으로 운동열심히 하시고 골고루 잘드시고 좋은생각 많이 하시면서 행복하시길 응원할께요^^
사실 운동.식습관 너~~~무 힘들어서 아무생각않하고 막살고 있네요^^
기쑤기님~ 잘 지내시죠? 이제부터 갈 길이 정말 멀고 험할수도 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관리 잘하면 수술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을거에요. 힘들겠지만 우리 같이 노력해 보아요~ 서로 돕고 응원해주면 많이 어렵지 않을테니까요^^
퇴원 축하드려요~ 이제 조금 더 건강하고 조금더 조은 음식드시고 조금더 좋은생각하며 사세요~
고맙습니다~^^ 깨공이님도, 여기 계신 모든 회원님들도 그렇게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이젠 좋은거 많이 드시고 좋은생각 많이 하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 몸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줄랍니다~ 모모님도 건강하세요😊
퇴원 축하해요.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쾌차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관리 잘하고 항상 건강할께요~ 님도, 꼭이요~^.^★
퇴원 축하합니다 ^^ 평소 건강하신가 봅니다. 회복이 빠르신거 보니 ^^. 전 한달이 지난 지금도 한순각 훅~ 기운이 없어져서 메롱메롱하거든요 ^^. 건강 관리 잘하시구요. 맛있는거 몸에 좋은 거 많이 드세요~~~. 나름 수술이라 생각보다 힘들때가 있답니다~~
네~ 말씀 새겨 듣고 명심할께요~^^ 평소 저질체력이라.. 키 160에 40킬로 조금 안되요ㅠ 저도 그렇고 모두들 많이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회복도 빠르고 아직 별다른 증상은 안 보이네요.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께요. 방심은 금물이고 꺼진불도 다시 보자~~ 영해님도 체력 보강 많이 하시고 기운차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정웅윤교수님께 올 1월 전절제하고
지금은 직장에 복귀해서 잘 지내고있습니다.
앞으로 관리도 잘하시어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아, 네~복호님, 안녕하세요~? 같은 교수님께 수술 받으셨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수술 잘 되시고 건강하시다니 너무 다행이에요~몸 조심 하시고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