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젊은 대표의 탄생과 정치적 '보여주기'에 열광하는 여론]
국힘의 젊은 당 대표 탄생에 보내는 언론의 관심이 높다.
그가 공용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나타났을 때 언론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본인 스스로 정치인이 자전거 타는 모습이 '처음 주목받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국회 출입을 한 지가 오래 되었다.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커녕 자전거로 국회 정문을 통과하다가 여러 차례 제지당한 적이 있다
‘어디 가세요?’
'직원이세요?'
‘신분증 보여주세요’
나는 50대 중반을 넘은 민주당 '꼰대'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전철과 버스를 타고 서울과 지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전용차도 없고 수행기사도 없다.
특별히 주목을 받거나 주목해주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알려지면 앞으로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다.
단 한 차례 어느 기사에서 '전철 타는 의원'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다.
그래서 총선공약에서 '자가용 없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내세웠다.
왜 국민들은 보수정당의 젊은 대표를 선택한 것일까?
기득권 정치, 엄숙정치, 싸우는 정치를 그만보고 싶은 것이다.
칙칙하고 어두운 보수정당의 변신은 상대 진보정당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경쟁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태도와 모습의 차이를 두고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또 다른 의미의 철 지난 '새정치'가 유행할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오래가는 유행은 없다.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환경에 쏠려야 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보수정당 ‘젊은’ 대표의 등장이 아니라 ‘젊은’ 보수정당을 기대해야 한다.
* 40세 이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총 7명
김남국(37·안산단원을)
오영환(32·의정부갑)
이소영(35·의왕-과천)
장경태(36·서울 동대문을),
장철민(36·대전 동)
비례대표 전용기(28·16번)
국민의 힘 2명
배현진(36·서울 송파을)
지성호(38,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소속 45세 이하 기초의원 229명
국민의힘 소속은 모르겠으니 누가 조사해서 알려주세요
https://www.facebook.com/kimsungju21/posts/4665095293519906
집에서 타고 간거도 아니고 지하철역 내려서
걸어서 5분 거리를 따릉이 탔다고 대서특필이
웃음 포인트
첫댓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