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너무나 화가 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오늘 점심 먹고 내일 출근이고 몸도 여기저기 아픈것 같아 동내에 찜질방에 갔습니다.
찜질방에가서 자리를 마련하고 짐보따리를 펼쳤구요..
옆에는 사람들이 불가마에서 땀을 빼고 나온터라 다들 피곤한지 곤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저희 식구들 과 자리를 피고 앉아 있었죠..
그런데 옆에 성인 한 사람 앉을까 말까한 자리에 아이엄마로 보이는 30대초반에서 20대 후반에 여자 3명이 아이들을 데리고
그 자리를 앉더군요..
아이들은 자리를 피자 마자 난리를 치며 여기 저기 뛰여다니고 자는 사람들은 인상을 찌프리며 싫은 내색도 못하더라구요..
결국은 저희 가족에 앉아 있는 자리까지 밀어내면서 자기들 영역을 넓히더군요..
마치 전철에서 자리도 없는데 엉덩이 삐집고 들어와서 눈 꼭 감고 앉아 있는 아줌마처럼 말입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우리는 그 사람들때문에 다른 자리로 옮겨야만 했습니다.
찜질방은 순식간에 아이들과 그 아이들 엄마들 때문에 아수라장이 되었구요. 모처럼 휴식을 취하러 온 사람들은 인상을 찌프렸구요..
그래서 제가 모라고 했어요.."다른 사람들 자는데 비집고 들어와서 피해를 주고 기본이 않되여 있다고 아이들이 난리를 치고 이사람 저사람 피해를 주면 조용히 하라고 타일러야 하는데...그것을 보고는 더 큰소리로 떠드는 엄마들은 머냐고..."
그랬더니 막 째려 보더군요...어참 어이가 없어서...
그후론 처다보지도 않고...다른 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깍 하는 비명소리가 나서 보니 아까 그 애기 엄마들중에
한 아이가 목침(나무로된 베게)로 자는 아저씨의 얼굴을 후리쳤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아픈지 아저씨는 한동안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일어나지 못했구요..
더욱더 어처구니 없는 일은 그 엄마는 자기자식 놀랐을까봐..그 아저씨 한테 사과도 하지 않터군요..
좋은 사람 만나서 그렇치 다른 사람같으면 난리가 나도 났을 겁니다.
저는 그 현장을 보고 너무나도 화가 나서 그냥 샤워나 하고 집에 갈 모양으로 욕탕으로 갔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제 옆에 그 엄마들이 자리를 잡고 또 앉는 겁니다.
그러더니 자기 아이에게"우리 000 많이 놀랬쪄요....??? 다친데 없어요....괜찮아요...???" 그 이야기를 연발 하면서 자기아이
혼낼 생각도 하지 않터군요..
우선 자기자식에게 어른들에게 그러면 않된다 공공장소에선 조용히 해야 한다...되고 않되고 하는 것을 확실히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자기 자식 귀한지만 알았지...사회에서 살아가는 도리는 가르치지 않는 엄마...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면 정말 부모에게 잘하겠습니다...나참...
그렇게 자식 키워서 어디다 쓰려고 하는지...
만약에 자기가 그런일 당했다면 난리가 나도 난리가 날 여자 입니다.
그래서 샤워도 대충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머리 말리고 옷입고 있는데 거울 뒤에서 무언가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싸가지 엄마중에 한엄마가
간난아이에게 젖병을 물리면서 계속 저를 째려 보고 있더군요..
정말 지가 잘못한것은 생각도 않하고 남의 소리만 서운하다고 하고 ...정말 그런 엄마들이 무슨 아이를 키운다고
기본이 않되있습니다.
가정교육...엄마들이 집에서 잘 가르쳐야 합니다.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운다고 아이가 결코 잘되지 않을텐데...왜 자기밖에 모르는 애를 만들려고 하는지...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그때도 자기밖에 몰라서 ..부모는 안중에도 없을텐데..
정말 답답하고 복창 터집니다.
저희 회원님들중에 결혼을 하신분들도 계시고 아직 미혼인 분들도 계실겁니다.
자기 자식이 이쁜만큼 올바르게 잘 키우셨으면 합니다.
공중도덕 .예의범절.서로 더불어 가는 사회.그런것 우리 부모가 가르쳐야 할 문제 입니다.
첫댓글 정말 복창 터질일이네요...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은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우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해달라하는건 뭐든 다해주고 무조건 자기 자식편만 들려하니... 에휴....나라도 그럼 안되는데...언제 그런 애기를 볼수있으려나...ㅎ
얼굴도 미남이신데요...머 곧 좋은 소식이 있으시겠지요
미운자식 밥한그릇 더주고 귀한자식 매한대 더 때리라는 옛말도 있는데...그 엄마들 앞날이 훤~~~하네요..쯧쯧쯧
저도 아직도 생각하면 앞으로 우리아이들 뻔해요...요즘 전철에서 아이들 예의범절 없이 하는 행동 보고 어른들이 모라고 하면 아이들이 욕을 하면서 막 덥비더군요..요즘 아이들한테 잘못을 지적도 못해요,..무서워서...보복 당할까봐..엄마들이 정말 가정 교육 잘 시켜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