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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朴利道
1938년 평북 선천군 남면 출생
8.15광복 후 소학교 1학년 때 월남
1950년 이태원공립소학교, 대광중고등학교 졸업(1956)
1958년 서라벌예술대학 입학, 1960년 졸업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편입 후 졸업(1963)
1978년 숭전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1984년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유한양행 사외보 〈가정생활〉, 월간 〈여상〉(1964년),
현대경제일보 기자 역임(1965)
숭실고등학교 교사(1973)
총신대학교(1977), 숭전대학교(1978) 강사
경희대학교(1980) 전임강사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임용(2002),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정년 퇴임(2003)
자유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1959)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1962)
시집 『회상의 숲』 『북향』 『바람의 손끝이 되어』 『불꽃놀이』
『안개주의보』 『홀로 상수리나무를 바라볼 때』 『약속의 땅』
『 을숙도에 가면 보금자리가 있을까』 『民譚시집』 『빛과 그늘』
『자연학습』 『어느 인생』 『데자뷔』 『있는 듯 없는 듯』 등
시선집 『빛의 형상』『순결을 위하여』『침묵으로 일어나』
『반추』 『삭개오야 삭개오야』 『지상의 언어』
산문집 『선비는 갓을 벗지 않는다』
교우록 『내가 받은 특별한 선물』 『육필로 나눈 문단 교우록』
시론집 『한국현대시와 기독교』
영역 시선집 『Language on the Surface of Earth』
일역 『朴利道詩集』
전집 박이도문학전집
이 회고록에서 저자 박이도 시인은, 1959년 ‘자유신문’ 신춘문예,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한 후, 문학활동을 하면서 만나고 교유하며 자신을 키워준 시벗 마광수 황동규 정현종 이근배 박봉우 등과 스승으로 모셨던 김현승 황순원 김동리 서정주 조병화 이어령 등과의 인연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고록은, 미수 88세를 맞이한 원로 박이도 시인이 평생 체험한
한국문단 70년 비화이기 때문에, 온 세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K-한국문학의
기록적 서사를 총정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목차
머리말 아나스포라의 꿈 ; 무수옹無愁翁의 허상虛像ㆍ4
두 번의 죽을 고비와 두 번의 신춘문예 당선
해방은 시련의 시작, 끝없는 유랑이었던 어린 시절ㆍ18
이태원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동시를 썼다ㆍ24
서라벌 예대 1학년 때 자유신문 신춘문예 당선ㆍ32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황제와 나〉 당선ㆍ35
〈황제와 나〉로 인연 맺은 박남수 박두진 김광균 시인
김광균 시인의 친필서명 시집 『와사등』ㆍ53
차돌처럼 단단하고 이슬처럼 투명했던 김현승 시인
〈가을의 기도〉 김현승 시인을 처음 만나다ㆍ56
숭실고 국어 선생으로 김현승 시인과 재회ㆍ61
내 생애에서 잊을 수 없는 3가지 죄의식ㆍ63
김현승 시인 병실에서 이성부 시인과 조우ㆍ67
김현승 시인과 서정주 시인의 각별한 인연ㆍ70
『신춘시』 『사계』 『68문학』으로 60년대 문단 주역되다
강인섭, 박봉우, 이근배 시인 등과 『신춘시』 동인ㆍ75
황동규, 김현, 김주연 등과 『사계』 동인으로 활동ㆍ96
김승옥, 김화영, 이청준 등과 『68문학』 동인ㆍ107
자유신문 신춘문예에서 인연 맺은 서정주의 시와 사람됨
중고등학생 때 항일운동에 나섰던 서정주ㆍ117
가난한 마음으로 시를 쓰고 백수 누린 황금찬 시인
혜화동로터리 카페 ‘엘빈’은 황금찬 시인의 아지트ㆍ135
국민시인 조병화 시인에게서 받은 ‘사랑’과 ‘가르침’
회갑 때 시로 축하해주신 조병화 시인ㆍ158
조병화의 삶과 혼이 어린 편운재와 청와헌ㆍ160
창작시집만 53권, 저서 160여 권 출간한 시인ㆍ168
순수 고독과 순수 허무를 어머니로 노래한 조병화ㆍ171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 정지용이 극찬한 박목월 시인
박목월 시인께 평생 죄스러운 이유ㆍ182
‘청록파’ 출발이 된 〈청노루〉ㆍ186
시를 통한 목월과 지훈의 우정ㆍ190
시 〈효자동〉과 〈이별의 노래〉에 얽힌 사연ㆍ198
박목월의 절창 〈불국사〉의 미의식ㆍ200
시로 등단해 소설가로 대성한 뒤 시로 마무리한 김동리
생소했던 문예창작과에서 사제로 만나다ㆍ211
나의 영원한 사표가 된 소설가 황순원 시인
초등학교 5~6학년 때 작품으로 황순원 소설가 만나ㆍ233
민주투사로 변신한 서정시인 문익환 목사
김정우 시인 통해 문익환 목사를 소개받다ㆍ256
생전에 시집 5권 낸 문 목사, 윤동주시도 자주 썼다ㆍ260
민주투사란 허명을 남기고 떠난 문목사가 아쉽다ㆍ270
성문학 파문의 주인공 마광수 교수
나는 자연인 마광수 교수를 사랑합니다ㆍ272
유서가 된 메멘토모리, 누가 마광수를 죽였는가?ㆍ277
지성으로 살다 영성으로 귀의한 이어령 평론가
75세에 첫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출간ㆍ286
「우상의 파괴」로 문단에 등장한 이어령 씨ㆍ295
초대 문화부장관 시절의 에피소드ㆍ301
이어령 선생과의 기억 몇 가지ㆍ304
출판사 리뷰
지금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국가 몰락의 백척간두로
내몰려 있다. 좌우의 이념 갈등에서부터 인구절벽, 젠더성性에
따른 가정파괴,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님비현상, 기후위기 등에
이어 인공지능 로봇(AI)이 등장했다. 국가 간의 전쟁, 전 인류의 생사를 좌우할 죽음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범죄세력, 인류의 각종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는 지구촌의 현실 상황이 우리의 미래가 된 것이다.
이런 혼란의 시기에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평생 살아온
세월 속에 나는 어떤 나였는가. 과연 나는 누구였을까 나는
혼자이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 연약한 한시적인
존재가 아닌가.
나는 태양이 비치지 않을 때에도 태양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나는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때에도 사랑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
나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에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는다. 자신의 임박한 죽음 앞에서 하나님은 왜 계속 침묵하고
계실까. 과연 내가 믿어 온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때 화자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에도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는다.”는
확신을 수용소 벽에 각인해 놓은 것이다. 죽음 앞에 선
기독교인의 절대적 신앙고백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호소했으나 하나님은 끝내
침묵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가장 괴로운 침묵이 아니었을까.
본회퍼의 경우나 앞에 예시한 유대인의 경우나 모두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 생을 마친 사례들이다.
“나는 믿기 위하여 알려 하지 않고 알기 위하여 믿는다.
나는 믿는다~내가 믿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것을”은 스콜라
신학자 안셀무스 신앙관이다. 믿음이 전제되지 않은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기 어렵다는 말이다.
아나스포라의 꿈, 한갓 무수옹으로서 여생을 누리고
싶다는 꿈이 사라졌다. 이제 영생에의 소망을 향해 새로운 나의
정체성 점검할 시점에 이르렀다. (박이도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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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전 경희대 국문과 박이도 교수의 육성 회고록 < 한국문학의 시대를 살다>를 소개한다. 현재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중인 박 교수는 88세인 지금도 창작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일독을 권한다.-김종성(소설가, 전 고려대 세종캠퍼스 문화창의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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