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음주, 교통사고, 타살, 자살, 화재 에이즈를
모두 합한 사망보다도 많다고 하니
그 유해성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해를 잘 알고 있지만
끊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도 한 몫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담배는 마약류로 분류해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니코틴 때문이다.
오랜 시간 담배를 피워온 사람은 니코틴에 중독되어
니코틴 양이 부족하면 당장에 조급증을 나타낸다.
불안하고 초조해지면서 담배를 태우지 않으면 이른바 ??
금단증상'을 겪게 되므로 작심삼일도 못되어
의지가 좌초되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니코틴은 긴장감과 우울감을 떨어뜨려주는
작용을 해 일단 흡연을 통해
이런 느낌을 받으면 대뇌가 이를 기억했다가
계속 같은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니코틴에 대한 강한 욕구와
열망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일단 금연을 시작해도
오래 못 가는 이유가 그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유혹에 대한 대처와 욕구를 참는 데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에 미리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금연의지가 강해진다고 설명한다.
이것만 피하면 금연 쉬워져
흡연은 돈도 법도 못 말린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고행이지만
일단 단연(斷煙)을 결심했다면 금연에 방해가 되는
식품과 음료는 적어도
일주일간 피하는 생활이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커피와 홍차, 녹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가공음료와 술은
니코틴 요구를 증가시켜
금연의 결단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또 육류와 치즈, 버터, 튀긴 식품 등
고지방·고단백 식품, 맵고 짜고
양념이 진한 음식 역시
흡연 욕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과일과 채소 중심의 가벼운 식사를 권하고 있다.
"과일에 많이 있는 비타민 C는
신체 각 조직에 스며있는 니코틴을 씻어내고
뇌신경을 회복시켜 줍니다."
니코틴 독을 빼주는 것은 또 있다.
다름 아닌 물이다.
하루 8~10잔 정도의 물은 식전 30분,
식후 2시간 이후에 마셔주면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빼주는 데 특효라 한다.
물론 운동과 적당량의 사우나를 겸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금단현상으로 괴로운 심신을 다른 방향으로
주의 전환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한다.
금단증상 알아두고 대처 능력 키워
"금연하기로 한 첫날은 의지가 강하지만
3일째로 가면 금단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무척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될 수 있습니다.
금단 증상은 느끼는 사람마다
정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갈증이 심해지고
잇몸과 혀, 목 등의 통증을 느낍니다."
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식욕이 떨어져 의욕이 약해지고
기침과 두통이 생기면서 두려움이 강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심한 금단현상이라도
금연 첫날로부터 3일째만 견디면 그
후부터는 병이 아니므로
증상으로부터 해방된다고 한다.
"잇몸과 혀 등의 통증에는 얼음물과 과일주스,
금연 껌 등이 도움이 됩니다.
두통이 있을 때는 온수목욕이 좋고,
걷기와 심호흡, 냉수마찰 등을 해줌으로써
긴장과 신경과민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열심히 담배의 유혹을 이겨냈지만
금연 후 3주, 3개월, 6개월째 되면
무의식적으로 담배가 피우고 싶은 시기가 온다고 한다.
이때는 금연 패치와 껌, 항우울제 등의
보조제를 사용하면 성공률을 3배 가까이 높일 수 있고
1년 이상 완전 절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금연 보조제는 확실히 금단 증상을 줄여주고,
담배를 피운다 해도 그 맛을 떨어뜨려 거부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담배를 완전히 끊은 상태에서는
유용하지만 담배를 피우면서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흡연은 목숨을 건 유희라고 할 수 있다.
담배 한 개피를 피움으로써 6분의 수명이 단축되고
만성 폐질환, 심금경색, 위궤양 등
각종 장기의 질환과 담배로부터 기인된 것은 물론이요,
치유할 수 없는 암의 발병을 돕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금연의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