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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코가 석자...
신라 시대에 김방이(金旁이)가 살았는데
그의 아우는 부자였고 형인 방이는 몹시 가난 하였다
어느해 방이가 아우에게 누에와 곡식 종자를 구걸 하자
심술 사납고 성질이 포악한 아우는 누에와 곡식을 삶아서
형에게 주었다
이를 모르는 방이는 누에를 열심히 치고 씨앗도 뿌려 잘가꾸었다
그중 단한마리의 누에가 생겼는데 그것아 날로 자라 황소만큼 컸다
소문을 듣고 샘아난 아우가 찾아와 그누에를 죽이고 돌아 갔다
그러자 사방의누에가 모두 모여들어 싱르 켜주었으므로 형은
누에 왕으로 불리게 되었다 곡식도 한줄기 밖에 나지 않았으니
역시 이삭이 한자가 넘게 자랐다
하루는 새한마리가 날와와 이삭을 물고 산속으로 달아났다
새를쫓아서 산속 깊이 들어 갔던 방이는 해가저물어 돌 옆에
머물게 되었다 그때 붉은옷을 이으 아니들이 나타나 금방망이로
돌을 두드리니 원하는대로 음식이 다나오는것이 었다
아이들은 이를먹고 놀더니 금방망이를 돌틈에 놓아두고 헤어졌다
방이가 그금방이를주워서 돌아오니 아우보다 더큰부자가 되었다
심술이 난아우는 형처럼 새를 쫓아가 아이들을 만났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지난번 금방망이 도둑으로 몰려 사흘이나 굶주리며
연못을 파는벌을 받고 코끼리처럼 코를 뽑힌 다음에야 돌아 왔다
《흥부전(興夫傳)》은 이실화가 번안 한것이라 주장이 있으며
'코떼였다'또는'내코가 석자'라는 속담도 이에서 유래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