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나타나는 '간 가능 저하 증상'
간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이다.
그런데 황달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손이나 손톱에 변화가 생긴다.
◇ 손바닥 홍반
온도나 압력과 관계없이 손바닥 가장자리와 손가락 끝이 붉게 변했다면 간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의학 저널 ‘큐레우스(Cureus)’는 간 질환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면, 산화질소 합성효소가 지나치게
활성화돼 혈관이 확장된다고 했다.
간 질환 환자의 손바닥 홍반 유병률은 약 23%로, 간경변 환자의 약 3분의 2에서 관찰된다.
다만 임신,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의해 손바닥 홍반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진료를 통해 원인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 하얗게 변색된 손톱
손톱 표면의 80% 이상이 하얀색으로 변하고, 끝부분에 0.5~3mm 정도로 좁은 분홍색 띠가 생기기도 한다.
손톱의 반달 모양은 사라진다. 이런 현상을 ‘테리의 손톱’이라고 한다.
간 질환 환자의 약 40%에서 테리의 손톱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는 간장내과 및 소화기내과를 방문한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경변이 테리의 손톱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논문이
보고되기도 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간 기능 저하로 전신 혈액순환에 변화가 생기고,
손톱 아래 결합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한다.
◇ 밤에 심해지는 손바닥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만성 간 질환의 가장 흔한 피부 증상이다.
손바닥과 발바닥부터 시작돼 등, 복부, 다리 앞쪽으로 퍼진다.
주로 밤에 악화된다.
간 질환으로 인한 담즙 정체가 원인이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담관을 통해 흘러나가는데, 담즙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면 말초 신경계를 자극해
가려움증이 생긴다.
이로 인한 가려움증은 발진이 생기지 않는다.
◇ 간 이상 없는지 확인하려면?
간과 담도계에 질환이 없는지 알아보려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맥 혈액을 채취해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가 검출되는지 확인한다.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 세포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알부민 수치가 정상 범위인지도 점검한다.
혈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면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급성 손상, 간경변증, 담도 폐쇄, 울혈 같은 질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기사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10/30/2026103001612.html 헬스조선
첫댓글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