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중국 사천성 루저우[四川省 泸州]의
로주노교 국교1573 공장 참관
泸州老窖 国窖1573车间参观
https://youtu.be/V7CgAPaoURs
장향의 맹주가 마오타이라면
농향은 서로가 맹주임을 자처하며
서로가 군웅할거를 하는 삼국지와 같습니다.
장강의 시작점인 이빈의 우량예를 시작으로
장강을 따라 중국의 주성 이라고 자부하고
제일 오래된 교지라고 주장하는 국교 1573을 품은
루저우의 루저우라오지아오[로주노교:泸州老窖]
그리고 사천성 북쪽의 검남춘[剑南春]이
농향의 지존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서봉주西凤酒는 자기의 자리를 일찌감치
봉향형凤香型이라는 향형으로 따로 나가
농향형浓香型의 춘추전국에서
슬쩍 빠져 나온듯한 느낌입니다.
장강변에 자리잡은 로주노교의 옛공장 터에서
1573년부터 사용했다는 교지를 발견했다는 이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하고
중국제일교[中国第一窖]라 명명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술을 국교1573 로 하고 있습니다.
국교1573의 터는 노교여유구[老窖旅游区]로
국가 4A급 관광지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종합 안내소에
여권(신분증)을 제시하고 35원을 지불하고
입장권을 받습니다.
입장권으로 나중에 68도의 국교1573 술을 한잔
무료 시음할 수 있습니다.
잘 보관 하여야 합니다.
관광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무려 79M나 되는 석조 부조물이 있습니다.
뭐든 크게 크게.. 중국제일, 세계제일을 표방하는
중국의 스케일 큰 술 공장..
서방에서 낙타타고 술이 전래되어서
루저우에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석조 부조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석조 부조물을 지나면
지금도 취수를 하여
국교1573을 만들때 사용 한다는
용천정龙泉井 이라는 우물이 있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아
기념물로만 남겨두지 않았나 싶지만
원천源泉으로 보존을 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용천정을 돌아 뒤쪽으로 가서
다시 길고도 긴 공장 벽을 따라 끝까지 걷고나면
드디어 국교1573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큰 옛 교지들에
발효를 하느라 진흙을 덮어 놓은것이 보입니다.
군데 군데 벽이나 천정에 보이는
거뭇 거뭇한 것들을 청소하지 않고 놓아두는것은
그 자체가 발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이고 곰팡이 이기 때문입니다.
각 교지마다 온도계를 꽂아 놓고
발효 상태를 관리합니다.
방문했던 시점이 최고 기온인34도를 넘나드는데다
우기에 계속되는 폭우로
그야 말로 푹푹 찌는 날씨라
어느 술공장이나 새벽에 출근을 해서 일을 하고
오전에 일을 마친다고 합니다.
마오타이를 비롯 유명한 술 회사에는
신입사원이 입사를 하면
바이주의 생산 주기인 1년동안은
생산직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로주노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국교1573을 관람하고 나오면
로주노교 박물관이 있습니다.
역시 1915샌프란시스코 파나마 만국박람회의
참가와 금상을 앞에 내세우고
술에 대한 각종 인물과 문물을 전시해 놓은
로주노교만의 박물관...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68도의 국교1573에서 나온 바이주 한잔을 시음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장강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을 따라
장강변을 걸어 봅니다.
타강과 장강의 합류지점에서
잠시 망중한에 젖어 봅니다.
우루무치에서 시작하여
동티벳 4-5천미터를 6천키로를 달려와
쿤밍을 거쳐
다시 마오타이를 거쳐 이빈과 루저우까지
근 한달을 달렸던 길을 마무리하고
선전으로 돌아 갑니다.
중국 루저우에서
베가본드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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