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가 춤을 추는 가을 황매산
일 시 / 2014년 9월 27일
코 스 / 산청군 신동면 이교경로당 - 부암사 - 부암산 - 배넘이재 - 수리봉
- 느리재 - 암수바위 - 감암산 - 전망대 - 배틀봉 - 황매산 - 배틀봉 - 모산재 안부
- 사방댐 - 덕만주차장(약18Km/6시간)
11시 이교경로당앞 주차장에서 14명의 산행팀이 부암산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70여명의
도보팀의 응운을 받으며 내딛는데 가파르고 뜨거운 아스팔트길이 시작부터
땀을 흘리게 하지만 부암사 절을 지나면서 욱어진 소나무숲과 맑은 공기에 발걸음들이
잽싸진다.
가파른 부암산 정상을 올라서니 지리산 천황봉과 반야봉,
노고단이 흰구름속에 얼굴 화장들을하고
우린 일용할 양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에 열중한다.
부암산을 내려서는 길 칼날같은 바위들이 날을 세우고 발걸음을 거부할자세
우측은 천길 낭떠러지 파이프 쇠 손잡이를 잡고도 다리가 부들부들 네발로 기고
기어이 아툼이 가파른 바위를 오르다 다리에 쥐가!
그렇지만 함께가는 우리가 있어 무사히 도착
감암산 정상은 밟지않고 안부로 돌아 전망대를 향해 가는데 등산로가 너무도 아름답다.
꾀가 날만하면 등산로의 변화 욱어진 소나무에서 품어져나오는 싱싱한 공기에 "좋다"
소리가 절로나온다.
전망대가 보이면서 욱어진 소나무숲은 키작은 진달래와 갈대와 야생화에게 양보를 하고
광활한 대지에는 은빛 갈대의 춤사위가 펼쳐지고 관중들은 그춤사위 감흥이 절로
흥타령이라도 ....
배틀봉아래 너무작은 흰꽃 이름이 뭔고 "하늘나리" 인줄알았더니
왕대가 자랑하던 물매화라고 진즉 알았더라면 잘 찍을걸 후회가 막급
배틀봉을 지나자 도보팀들의 얼굴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나무데크를 지나니
술자리까지
그리고 가파른 400여계단 을 오르다보니 도보팀들이 무리지어 하산을 하고
황매산 정상에도 많은 산사야 얼굴들이 눈에 띈다
않쓴풀과 쓴풀꽃의 차이 흰색과 보라색도 오늘 알았고
요작은 꽃들이 가을 황매산의 한식구로 살아간다는 것!
하산길에 나보다 훌쩍큰 갈대숲길에 빠져 허우적 그위로 좋은 길이 있는데 .....
그래도 올라갈때 만났던 비타민 일행과 산악팀들을 만나서 밤줍고 다래줍고,
그리고 맑고 깨끗한 폭포속에서 알탕하고
무사히 전원이 하산하여 산청읍내 장안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
또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의 책갈피속에 겹겹이 채워 넣는다.

이교 산행 들머리에서




샘터


구름속에 천황봉과 노고단과 반야봉이

부암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황매산이 저멀리 보인다







아톰이 아파요

암수바위에서 바라본 부암산






감암산






날선 바위들이




욱어진 숲길을 걷다가 배틀봉을 오르며

요놈이 물매화라고


쓴풀꽃?















첫댓글 형님.! 참 좋았죠?
가르침 항상 감사 합니다.
와

물매화 만나셨네요
더운 날씨 산행팉 이끌어 주시는 한선생님
존경합니다.
저 넓은 평원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황매산이었던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hanmb*님~~!!물매화잎이 하트 모양이군요....더 활짝피면 맆스틱 물매화가 되겠죠? 맆스틱 바르기 전의 입술 선이 정교하면서 환상적이군요....만나고 싶어요....
우묵한 지형에 철쭉을 뭉탱이로 피우는곳....피 같은 입술을 봐야할텐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28 10:09
부암산 암수바위 너무 19금이라 대충...^&^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였나봅니다.
새로운 물매화 군락지...감사합니다.
언제나 힘이 넘치시는 산사야의 기둥. 한 선생님. 멋쟁이 중의 참 멋쟁이이시지요. 존경합니다.~~^^
왕대대장 말그대로 안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산 황매산 맞네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나무데크를 지나니
술자리까지...............에구 찔려라...ㅠㅠ
선생님의 후기만 읽어봐도 정상을 등정한기분입니다...감사드려요 ^^
힘이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날이 다시 시작되는 좋은기분!
다시만날때마다 기쁨이 더커집니다!
해물라면 홍합 대하 낙지 둘이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라면맛 잘먹습나다 저희들이 사랑하는거 아시죠,,댓글올리라고 하신분도요
한선생님 카메라에 찍히다니 크나큰 영광입니다.
산중에서 한선생님을 만나면 왜이리 반가운지
눈물이 나오도록 웃음이 나지요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대장님 우리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