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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XR 헤드셋 ‘삼성 글래스’ 상표 등록, 출시는 언제?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을 암시하는 상표가 등장했다. 11월 2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영국특허청(UKIPO)에 ‘삼성 글래스(Samsung Glasses)’ 상표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지난 8월에 출원된 상표가 승인되면서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글래스’ 상표 승인, 신제품 출시 머지 않았나
(출처: UKIPO)© 제공: 테크플러스
상표 등급은 ‘class 9(9등급)’로 VR 헤드셋, XR 헤드셋, 헤드폰, 스마트폰, 스마트 안경 등이 여기에 속한다. 외신에서는 XR 헤드셋이나 AR 안경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상표명에 ‘안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 하지만, XR 헤드셋이 2024년 출시된다는 소문이 돌았던 만큼 XR 헤드셋에 좀 더 가능성을 두는 분위기다.
XR 헤드셋 프로토타입 이미지 (출처: VR투올루오)© 제공: 테크플러스
공개 시점은 내년 하반기 언팩 행사가 유력하다. 출시는 이보다 늦은 12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출시를 고려해 모든 사양과 디자인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기존 XR 기기 신제품 관련 프로젝트 일정을 연기한다고 직접 공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약 3만 대 한정 수량 판매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 1세대 출시 초기 생산량과 같은 수치다. 가격은 2,000달러(약 260만 원)로 예상된다. 경쟁 제품 비전 프로는 3,499달러(약 450만 원)다.
제품 사양은?
(출처: 퀄컴)© 제공: 테크플러스
칩셋은 퀄컴 제품을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퀄컴 테크놀러지 부사장 겸 XR 부문 본부장인 휴고 스와트(Hugo Swart)는 지난 10월 30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XR 칩을 내년 1분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은 지난 9월 말, MR/VR 헤드셋용 ‘스냅드래곤 XR2 2세대(Snapdragon XR2 Gen2)’와 스마트 글래스용 ‘스냅드래곤 AR1 1세대(Snapdragon AR1 Gen 1)’를 발표했다. 약 4개월 만에 신형 칩셋을 선보이는 셈이다.
XR2 2세대 칩셋은 메타(Meta)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지난 10월에 출시한 메타 퀘스트3(Meta Quest 3)에 탑재하기 위함이다. XR2 2세대는 단일 칩 구조에서 몰입감 높은 MR/VR 기술을 구현했다고 알려졌다. 전작 XR2 1세대보다 GPU는 2.5배, AI 처리 속도는 8배 빠르다고 한다. 전력 효율과 GPU 성능이 높아 외부 배터리 팩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 비전 프로는 기기 외부에 배터리 팩을 장착한다고 알려졌다.
(출처: LG디스플레이 뉴스룸)© 제공: 테크플러스
디스플레이 패널은 ‘올레도스(OLEDoS, OLED on Silicon)’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도스는 XR 헤드셋 핵심 기술로, 얇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 미세한 OLED 소자를 증착한 디스플레이다. 크기는 작지만, 4K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어 XR/MR 헤드셋 등 사용처가 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31일, 올레도스 관련 특허를 삼성 디스플레이에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소 독특한 기능 탑재 예상돼
(출처: 샘모바일)© 제공: 테크플러스
다소 독특한 기능이 탑재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IT 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는 지난 9월, 후각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냄새를 감지하는 기능인지, 사용자에게 특정 냄새를 전달하는 기능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콘텐츠 몰입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기능은 전반적으로 비전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추측된다.
XR 기기는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애플이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시장 상황이 AR, VR을 넘어 XR로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는 작년까지 920만 대이던 XR 기기 출하량을 내년에는 1,620만 대, 2027년에는 7,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XR 헤드셋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품질, 디자인, 인터페이스, 콘텐츠 가용성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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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XR 헤드셋 ‘삼성 글래스’ 상표 등록, 출시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