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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이야기 ⚘️
옛날 중국 어느 시골 마을에 살던 노인이 큰 성에 볼일이 있어서
나귀를 타고 집을 나섰다.
성에 도착해 나귀를 끌고 걷다가
어느 집 문패를 보았는데
거기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장기를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
노인은 그 집 문을 두드렸다.
"어떻게 오셨소?"
"집주인과 장기를 한판 두고
싶어서 왔소."
이윽고 젊은 주인과 노인이 마주
앉아 장기를 두는데 주인이
내기를 제안했다.
"그냥 두면 재미가 없으니 진 사람이 스무 냥을 내면 어떻겠소이까?"
"그거 좋소이다!"
그리하여 판돈 스무 냥을 걸고 장기를 두는데 노인이 쩔쩔맸다.
"어르신 장을 받으셔야지요."
"과연 장기를 잘 두시는구려.
내가 졌소이다."
"그러면 약속대로 스무 냥을 내시지요."
"내가 약속은 했지만 지금 수중에 돈이 없소.
대신 내가 타고 온 나귀가 오십 냥 가치는 되니 나귀를 받아주면 안 되겠소?"
젊은 주인은 생각지 않았던 나귀를 얻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당장에 우리를 짓고 나귀를 씻기고 멋진 안장을 만들어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 그 노인이 다시 찾아왔다.
"장기를 한번 더 두고 싶소이다. 이번에는 돈을 가져왔으니 내가 지면 스무 냥을 내고
이기면 대신 나귀를 찾아가겠소이다."
‘옳거니 나귀에다 이번에는
공돈 스무 냥’ 주인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다시 노인과 주인이 마주 앉아 장기를 두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찌 된 일인지, 젊은 주인이 노인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생땀을 흘리며 안절부절못하다
결국 지고 말았다.
"제가 졌소이다."
"그럼 약속대로 나귀를 몰고 가도 되겠소이까?"
깨끗하게 목욕시켜고 새 안장까지 깔아 놓았는데
나귀를 돌려 주려니 집주인 마음이 떨떠름했다.
하지만 내기에 졌으니 약속대로 나귀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노인이 나귀에 올라타 길을 떠나려 하자 젊은 주인이 노인을 다급히
불러 세웠다.
"잠깐만요!
지난번에는 어르신이 수가 많이 모자랐는데 대체 어떻게 장기를 잘 두게 되었소이까?"
노인이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100리쯤 떨어진 시골에 사는데 관가에 볼 일이 있어 왔다가
관가 입구에
'나귀를 타고 들어올 수 없다'는
방을 보고,
어디 나귀 맡길 데가 없나
염려하다가 마침 주인장 집 문에 쓰여있는 글을 보고 장기를 지면
이 집에 맡겨둘 수 있겠다 싶어서 장기를 졌소이다.
그리고 이제 일을 다 봤으니 나귀를 찾아 가려면 장기를 이겨야 하지 않겠소이까?"
젊은 주인은 기가 막혔다.
일주일 동안 나귀만 잘 돌봐준 것이었다.
집주인은 얼굴이 빨개져 노인이 멀리 가자마자
‘세상에서 제일 장기를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 문패를
뜯어내 던져 버렸다.
자만심 vs 참된 지혜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나고 똑똑한 줄 안다.
그러나 그것은 더 잘나고 똑똑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한 착각에 불과하다.
교만은 언젠가 화를 부른다.
자만심은 사람을 태만하게 만들고 태만은 실수를,
실수는 실패를 부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야 겸손하고 다른 사람에게 배울 수 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 좋은 글 中에서 -
⚘️🌴🌷🌱🌻☘🌼🌲🌺🍀💐🌾
임인년(壬寅年) 11월 23일(수요일)
⚘️ 아내의 시간 ⚘️
"당신 많이 먹어?"
"이렇게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당신 가만히 있어 내가 할게...."
“요즘 제가 아내를 만나면
자주 하는 말입니다
저 정말 아내만을 끔찍이 사랑하는
애처가 같죠?“
내 나이 65세.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모은 돈으로 사업을 한답시고 30년을 쉼 없이 달려온 것도 모자라 회사를 키운답시고 밖으로 돌며 가정일엔 소홀했지만
능력 있는 남편 소릴 들으며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이끌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던 어느 날,
친구들과 동창회다 송년회다 뭐다 해서 술 한잔 걸치고 들어오는
나를 본 아내는
“저희 남편은 왜 안 들어와요?
저희 남편이랑 같이 술 마신 거
아니었어요?“
아내의 농담에 올해 연기대상은 당신한테 줘야겠다며
"그러지 말고 커피나 한 잔 타죠"
초조히 시계만 바로 보고 있던
아내를 보며
“뭐해??
커피 한잔 달라니깐..”
“아직 저희 남편이 안 들어왔단 말이예요”
어둠에 녹아버린 햇살로 또 다른 아침이 펼쳐진 다음 날.
아내의 손을 잡고 찾아간 병원에서
내 귀에 들려온 한 마디.
“아내분이 치매십니다.”
이날 이후부터
“당신 많이 먹어?”
“이렇게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당신 가만히 있어 내가 할게....“
이말들은 제가 늘 사용하는 말이 되었답니다.
그날 밤,
유리창에서 졸고 있는 햇살을 따라
낮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거실 벽에다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아내가 먼저 들어 왔습니다
“이건 남편 밥 이건 내 밥...“
“왜 남편 밥은 크고 당신 밥은 작아?“
“우리 남편이 나보다 더 많이 고생하니까”
가슴으로 젖어오는 미안함을 놓아
둘 곳을 찾다 어제 병원 갔다 오면서 산 귤 봉지를 보고선
“당신 좋아하는 귤 샀어.”
검정비닐을 거꾸로 들어 안에 든
귤을 다 쏟아내더니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 사과는
하나도 없잖아”
바라보는 마음속에 든 눈물이
비칠까 애써도 기어이 흘러내리고 마는 눈물을 본 아내는
"사람 눈이 왜 두 개인 줄 알아요?"
.....
"혼자 울면 외로울까 봐...
두 개래요 "
더 잃을 거라곤
눈물밖에 없었던 나는 그 말에 더 깊어진 울음을 내보이고 말았지만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던 아내는
어느새 자신의 방에서 잠들어
있었고 난 그 옆에 지친 몸을 좁다랗게 따라 누이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떠보니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아내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안 자고 여기서 뭐 하고 있어?“
현관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내 구두에 검정 칠을 하고 있던 아내가
“출근하는 우리 남편 구두 닦아놓으려고..”
자신이 닦아놓은 구두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아내를 보며
“얼른 세수하고 이빨 닦자“
“아니야.. 남편 넥타이도 골라줘야 하고 와이셔츠도 다려줘야 해“
뭣하나 자신이 먼저였던 적이 없었던
남편 바라기 아내를 보며
제 눈에서는 아침 댓바람부터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쓰고 있던
눈물 하나가 또 다시 또르르 ...
손등을 타고 흐르고 말았습니다
미역국에 밥 한 덩이 말아놓고
수저를 챙기는 사이 생수병에 든 물을
국에다 따라버리는 아내
"배불리 많이 먹으라고?
고마워 여보..."
그날 저는 미역국에 눈물까지 말아 먹으며 금 간 하루를 주워 담아야만 했습니다.
그날 저녁
아내는 하루의 뜨락을 서성이다
벽에다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자는 사람은
누구야?"
"우리 남편 ...
밖에서 힘들게 일하니까
여기서 쉬게 하려고..."
그런 아내를 보며
내가 여전히 나로서 남을 수 없어
눈물만 흘리던 내 무릎을 베고
어느새 잠이 들었던
아내가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더니
초조하게 벽에 걸린 시계를 비라 보면서 베란다 밑을 휠끔휠끔 내려다보는 모습에
“뭐해 자다 말고..?”
“우리 남편이 아직 안 왔어요”
“자고 있으면 오겠지?”
“올 시간이 넘었는데...”
종종거리다 소파에 쪼그리고
앉더니 시계와 현관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아내를 보면서
아픔을 들어내지 않는 갯바위처럼
버티던 내 가슴은 또 한 번
무너지며 이 삶의 무게를 꽃 잎 한 장으로 감추고 싶었습니다.
동트는 새벽을 따라
아침이 찾아올 때까지 쪽잠으로
버티던 아내가
남편 올 시간이라며 시장바구니를 챙겨 밖으로 나가는 걸보며
난생 처음 시장이란 곳을 나와 본
나와는 달리
"이건 울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거"
“......”
나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남편에게 뭘 해줄까라며 입가에
걸린 콧노래를 따라 다니다
집으로 온 아내는
“남편 오기 전에 동태찌개 끓여놔야겠다.."
아내가 준비해 주는 재료들을
냄비에 담아 끓이고 있는 내게
“어떤지 한번 먹어봐?”
“와 맛있다...”
그날, 다른 건 다 잊어도
남편을 생각하는 그 마음만은
잊지 않고 있던 아내가 끓여준 동태찌개는 태어나 처음 먹어본
맹탕 국이였지만
흐르는 눈물로 간을 하며 먹는 이 시간마저 누가 지워져 버릴까
가슴 졸이며 먹어야만 했지요.
이제는 아내가 어지럽힌 집
구석구석을 돌며 치우는 것도
제 몫이 되었습니다.
아내가 잠든 틈을 타
집안 이곳저곳을 정리하던 내 눈에
장롱 곳곳에 가지런히 달여놓은 옷가지들과 싱크대 안에 소곤소곤 놓여있는 그릇들까지
아내의 손길 하나하나를 매만지며
감춰덨던 눈물을 또 흘리고 있었습니다.
"저,,의사선생님
제가 치매 걸린 건 아니죠?"
"아...네
무척 건강하십니다"
"우리 남편을 힘들게 하면 안 되니까
꼭 미리 말씀해 주세요"
자신이 치매인 줄도 모르는 아내는
내가 의사인 줄 알고 이런저런
질문을 해대더니
건강하다는 말에
해맑은 웃음꽃을 피우다 잠든
차 안에서 난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리고 있었다
"치매면 어때 내가 지켜줄건데"....
자신밖에 몰랐던 남편 때문에
아내의 시간을 다 써버리게 한 것 같아 깊어진 이 눈물로 되돌려 줄 수 있기를 바래고 또 바래며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눈물로 끝날 것 같은
두려운 우리 부부의 미래를
흔적없이 찾아온 새벽에 앉혀놓고
달한 조각 비어물며 소주잔을 기울여가던 나는
머리 위를 지나가는 일출 한 움쿰을
가슴위에 올려 놓으며
가까이 있는 가슴시린 이 손을
뜨겁게 잡아준 적이 언제였는지...
두 눈가에서 흘러내린 눈물은
코 사이 고랑을 따라 내려오던
숱한 밤을 보내며 저는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시간을 되돌려 주기로...
햇살 한 조각 구름 두어 푼
바람 한 움큼이 적적하게 놓여
있는 아침.
해맑은 거리를 달리는 택시 안에는
뒤좌석에 이런 푯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앞에 탄 사람은 치매를 앓고 있지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제 아내입니다. 라고...⚘️
펴냄/노자규의골목이야기
🌴⚘ ★─ 그때 그시절 / 군대 이야기⚘🌴
⚘️ 군대가던날.... ⚘️

작성자:가을사랑*
작성시간:2006.11.27
조회수:1,012
댓글22
충성! 해병!
겨울 바람이 매섭게도 불었다.
그냥 부는게 아니라 눈보라 치며 바람이 부는데 이건 살을 에이는 듯하다.
기차안에는 제천에서 해병대에 입대하는 사람은 달랑 나혼자 였다.
청주에서 충북 병력30명이 버스로 그다음은 조치원역에서 경부선으로 갈아탔다.
경부선 기차안에는 진해 해병대훈련소로 가는 충북 병력 말고도 서울에서 경기도에서
해병대입대하는 병력들이 군데군데 있는것 같았다.
대전역에 도착하니 충남병력이 일부 전북 병력과 합쳐지고....
대구역에 도착하니 경북병력이 올라오는데 그때부턴 완전히 통제가 안된다.
기차안에는 여객전무와 차장이 있는데도 빙긋이 웃고만 있다....
이건 뭐 죽으러 가는것도 아닌데 금방 전선으로 떠나는 병사들처럼 하루종일 술판이다.
지금이야 KTX ,새마을호, 무궁화열차지만 경부선 완행열차는 그야말로 예비 해병대원으로
북새통이다. 그때는 승객들도 참 너그러웠던 것 같다.
그렇게 난리를 치는데도 모두 빙그레 웃어 넘겼으니까.......
삼랑진에서 열차를 또 갈아타고 진해로 갔다.....
아! 경화동!
33년전의 경화동 여인숙은 온통 술취한 예비 해병대원들이 내지르는
고함소리에 겨울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아침 8시에 입소를 해야하니 빈속에 죽을상을하고, 그이름도 찬란한
해병 교육기지사령부 정문으로 가니 벌써 주욱 들어가고 있었다.
정말 거짓말 같은 이야기지만 함께온 부모님은 한분도 안 계셨다.
오로지 자신이 해병대에 지원했으니 배짱으로 깡으로 혼자 해병대에 온것이다.
해병대에선 가입대라고 한다.
잘 아시겠지만 충북은 바다가 없는곳이다.
진해훈련소의 겨울 바닷바람은 왜그리 매서운지......
가입대 일주일...그 일주일은 그야말로 해병이 되기위한
혹독한 훈련과 기합의 연속이다.
얼차려 정도가 아니다.
조교하는말!
오늘밤 안으로 군인의길, 직속상관 관동성명, 국민교육헌장, 등등
좌~~~악 붙어있는 모든 내용을 다 외우란다.
내일 아침에 확인할거라고.......
재검(신체검사)까지 마치고 난 금요일오후......
대대장,중대장,소대장,조교들....
그중에 매일 이빨을 빠드득 빠드득 갈던 그 악명높던 조교....
하리마오는 3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조교다.
대대장님이 연단에 올라서서 일장 훈시를 한다음....
여러분은 조국의 부름으로 온것인가?
아니다. 여러분 스스로 해병대에 온것이다.
지금부터 제군들은 해병이 되기 위한 마지막 기로에 서있다.
지금 이자리에서 훈련이 힘들고 참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서슴치 말고 나와라.... 차음엔 조용하더니.....한녀석 두녀석 세녀석..
재신검 불합격생 포함 30명은 족히 될것 같다.
좋다!....제군들은 미련없이 고향앞으로......간다....
2부 계속갑니다....
지원되지 않는 멀티미디어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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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의 매력2006.11.28메뉴
제가 살앙하는 오라방이 지금도 해병 현역에 근무하시는디..지보고 놀러오라고 하시면서 젊은피 수혈 받으면 겁나게 장수한다나 어쩐다나~~~~~낭설이죠?? 구신잡는 해병~홧팅^^*
답댓글가을사랑*작성자2006.11.28메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나 갈수 없는 곳이기에.....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인것을.......나이를 알수 없어 말씀드리기 좀 뭣하지만 사랑하세요......아주 열심히......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댓글가을사랑*작성자2006.11.28메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위에 2부가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글 감사합니다.
귀여운토끼.2006.11.28메뉴
에고 이를어째??토꺄 군대방에서 발목 잽히면 안되는디..왜 자꾸 발길이 이짝에서 떨어지지 않네요...ㅎㅎㅎㅎㅎㅎ머물다 갑니다..............
답댓글가을사랑*작성자2006.11.28메뉴
귀여운토끼님! 반갑습니다. 예전에 여군들 보면 가심이 콩닥 거렸는데.....ㅎㅎㅎㅎㅎㅎㅎ자주 오셔서 글도 남겨주세요. 고맙습니다.
난 손님2006.11.28메뉴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죠 우리낭군이 하사관 전역하고 지금도 전국구 모임에 활동은 제가 하지요 현역이 많아서 작년 1000기 수련에식장에 초대 받아 다녀왔답니다. 지금도 포항과 김포로 활성화하고 있지요 건강 하시고 또 만나요
답댓글가을사랑*작성자2006.11.28메뉴
충성! 해병대하고 사는 님도 해병대 맞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부터 시작해서...ㅎㅎㅎㅎ하사관 이셨군요? 남편이.....요즘은 부사관 이라고 합니다.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들은 이야기도 좀 올려 주세요.....오랬동안 계속 써먹는 남편의 이야기 중에서.....글 고맙습니다.⚘️
🌴⚘️재미로"읽는"삼국지31⚘️🌴
⚘️여포는 양아버지 동탁에게 증오심을 품다⚘️
여포는 왕윤을 찾아가
하소연 합니다.
"왕윤. 사도...아..아니...장인어른...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제 아비 동탁이 초선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삽니까?
초선 없이는 하루도
못살겠습니다."
"아니 동탁이 제 딸을 아직도 장군에게 보내지 않았습니까?
그럴리가요....
동탁이 초선이를 데려가 여포장군과 혼인 시킨다고 해서 딸려 보냈는데....
그자가 치지해요?
안됩니다.
이건 짐승의 세계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 딸은 겨우 48Kg인데...
180Kg의 동탁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생각만 해도 억장이 무너지는군요."
"장군...
장군만이 내 딸의 진정한 배필감입니다.
그 애를 동탁에게서 꼭 구해서 장군께서 혼인을 맺으세요."
"장인어른 잘 알겠습니다.
동탁 그 자는 .....
내...애비가 아니고 짐승같은 놈입니다."
흑....흑...흑...흑
여포는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지만....
신분에서 국가 최고의
권력자 동탁과 한낱 호위대장인
자기 신세와는 비교가
되지 않죠.
"내가 아무리 애가 타지만 감히 대놓고 통탁 그 짐승같은 놈 한테 말을 할 수 없구나.
그러나 언젠가 기회가 올것이다."
여포가 이를 갈며 기회를 엿보는데
하루는 동탁이 급한 일로
황제를 배알할 일이 생겨 입궐하였습니다.
여포는 재빠르게 승상부로 달려가 후원 별당에서 초선을
불러냈습니다.
"초선....이 어찌된 일이오?"
"장군님....왜 이제 오셨어요?
저를 살려주세요.
동탁 승상이 저와 장군님을 혼인 시켜주겠다고 이리로 데려오더니 그만 저에게 몹쓸짓을 했어요.
전 눈을 뜨고 있을 때나,
잠을 잘 때나 오로지 장군님 생각 뿐입니다.
어서 저 짐승같은 동탁에게서
저를 구해주세요."
"초선아가씨...알겠소.
나도 그대 뿐이오.
내 기어코 아가씨를 구해 드리겠소."
두사람이 후원 별당에서 부둥켜
안고 울고불고 야단이 났습니다.
그리고는 동탁이 승상부를
뜨기만 하면 여포는 달려와서
초선을 불러냈습니다.
"요즘 봉선(여포)이 통 보이지
않으니 어찌 된 일이냐?"
이때 모사 이유가 ....
"승상...
아무래도 여포의 동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인들 말에 의하면 승상께서 입궐만 하시면 여포는 승상부로 뛰어가 초선을 불러낸답니다."
"뭐?...뭐...초선을 불러내?
이런 짐승같은 놈.
감히 애비의 여자를 탐내다니....
지금 당장 승상부로 가보자."
동탁이 급히 말을 몰아 승상부에 와보니 정말로 초선과 여포가 별당에서 얼굴을 서로 비비며 속삭이고 있습니다.
눈이 뒤집힌 동탁이....
벽력같은 고함을 지르며...
"네 이놈...여포야...
이 짐승같은 놈...."
동탁은 여포를 항해 창을 던지자 ....
깜짝 놀란 여포는 도망을 칩니다.
"이크....들켰구나.
그런데 저 짐승같은 놈이 누구에게 짐승이래? 나쁜 놈...."
여포는 도망을 치고
동탁은 분이 안풀려 식식거리며 초선을 다그칩니다.
"승상...흑...흑...흑
억울합니다.
저 여포라는 자가 저를 불러내더니 온갖 음담패설로 저를 희롱하고 심지어는 강제로 욕까지 보이려 했습니다.
승상께서 오늘 조금만 늦게 오셨어도...
전 큰일 날뻔 했어요...흑...흑...흑..."
"그랬구나. 울지 말아...
내 여포 이놈을 용서치 않겠다."
이때 곁에 있던 모사 이유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있다가....
사태가 심각함을 눈치 챕니다.
"승상....
여포가 초선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초선을 여포에게 주시죠."
"뭐? 뭐라고?
초선은 내 보물이다.
저 아까운 보물을 어찌 여포에게 준단말이냐?"
"승상....
한낱 여자때문에 천하대사를 그르칠려고 그러십니까?
절영지회(絶纓之會)를 기억하시는지요?
옛날....초나라 장왕이 여러 장수들을 불러 술을 마셨답니다.
그런데 하필 바람이 세게 불어
방안의 촛불이 모두 꺼졌지요.
장웅이란 장군이 술이 취해....
옆에 있던 장왕의 애첩을 부등켜 안더니....
예쁘구나....
이리와라 하고 껴안고는
쩍......입을 마췼지요.
애첩이 기겁하여 장웅의 갓끈을
끊어 쥐고는 장왕에게
일러바쳤지요.
"흑..흑..흑...
부끄럽고 챙피합니다.
어둠을 틈타 어떤 놈이 제 입술을 그만....
쪽쪽쪽 빨더군요.
내가 그 치한의 갓끈을 끊어 왔으니 어서 불을 켜고....
갓끈 없는 넘을 잡아서 죽도록 패주세요.
흑흑흑...
장왕오빠....
전 너무 부끄러워요."
이 말을 듣던 장웅은 완전 쫄았죠.
(큰 실수다. 왕의 애첩을 성추행 했으니.... 난 이제 죽었구나.
술이 웬수다)
그러자 장왕이 선언했죠.
모든 장수들은 갓끈을 끊어 멀리 던져라.
방에 불을 켰을 때 애첩의 추행범은 들어나지 않았죠.
나중에 싸움터에서 장왕이 죽게 됬을 때 장웅이 가로막고 대신 죽습니다.
"전하... 제가 과거 전하의 애첩에게 입을 마춘 추행범입니다.
전하께서 죄를 묻지않고 덮어주셨으니 오늘 제 목숨을 바칩니다.
하고는 대신 죽지요.
이게 바로 절영지회입니다."
"끄...응...
그 장왕이 바보였구나.
지 애첩에게 뽀뽀 했으면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리지....쩝..."
"그러나....알겠다.
내 초선을 여포에게 주마"
동탁이 늦게나마 초선을 여포에게 돌려준다고 하군요.
초선과 여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내일 계속됩니다 )
💘 라땐(입시합격)
https://m.youtube.com/watch?v=gAbSR5vYc4s
💘 그땐(삼겹살)
https://m.youtube.com/watch?v=vnU-PfjhYro
💘 명상(원수 - 사랑)
https://m.youtube.com/watch?v=qq8urgTThDM
💘 삶
https://scgeun1.tistory.com/m/1193
💘 골라듄(얼음낚시)
https://m.youtube.com/watch?v=azvH54iKgwU
💘적기 격추시 6백만원
https://m.youtube.com/watch?v=ALlGb3RaxCQ
💘 포로 처형
https://m.youtube.com/watch?v=Y2x2akMXMRU
💘크큭티비(당첨 복권)
https://m.youtube.com/watch?v=gTg3Um0v8sU
💘 사막
https://m.youtube.com/watch?v=SxJUAWGMMXE&list=PL5WMTtfpXrftBq6JprwQiHt-JtPsco7Uo&index=218
💘 상실
https://m.youtube.com/watch?v=N9iPnVIQ1so&list=PLGiaCgd9PatcGBfZ7xTGdTAsHoNPRQ_AP&index=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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