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도 장마비로 건너뛰었는데 오늘도 종달이가 서남쪽서 비를 몰아서 치고 올라오네요. 그래도 가뭄끝에 단비라 만물이 싱그럽고 폭염도 식혀주니 반가운 비네요. 종달이가 햇볓도 가려 주고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 고맙습니다.
소생이 더위를 못견디는데 하느님이 가여이 여겨 종달바람이 끝날때까지 시원하게 계속해서 뒤에서 불어주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일조는 손주보러 미국가고 짱건과 오공은 새벽에 종달이가 서울을 덮쳐서 쏟아지는 비바람을 보고 기겁하여 포기하시고 이몸은 시위 떠난 화살이라 10시 이후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 하나만 믿고 빗속에서 촐발 합니다.
07시42분 사당역 10번 출구 1002번 버스 출발이 비로 지연되어 15분 늦은 07시57분에 탑승하고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살곶이 입구에서 09시25분에 하차 하였네요.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다가 10시30분 지나니까 보슬비도 그쳤어요.
비온뒤라 기온은 26도로 시원하고 종다리 바람도 한결 시원합니다. 09시30분 부터 해안선 따라 전곡항으로 무념 무상으로 팔자걸음으로 운무낀 가랑비 속을 콧노래 부르며 걷고 또 걷습니다.
13시30분에 전곡항 수산시장에 도착하니 이를 어이 할꼬?
아~~.
슬프다!
전곡항 수산시장에 와서 펄떡 펄떡이는 생선을 눈팅만 하고 회 맛도 못보고 회덮밥에 소주 한병이라 ~
이 슬픔을 어이할꼬?
09시30분 하차
안내판이 반겨주어 심심치는 않습니다.
실하게 익은 밤송이가 탐스러워요
고개숙인 벼이삭
더운 여름에도 벼와 밤은 쉬지않고 일했네요.
새섬
제부도 입구
전곡항
전곡항 수산시장서 눈팅만 하고
회덮밥에 새로 한병
9km라 혼자서도 걸음만큼 걸었네요
카페 게시글
걷기방
♂️♀️24/08/21일(수) 서해랑길 제21회 "88-1(살곶이 입구~전곡항)"
청농 권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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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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