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광륭사(고류지)에 있는 일본 국보 1호
목조 미륵보살 반가상 (이하 미륵상) 에 관련된 문제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광륭사 반가상과
이번에 나들이가 결정된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 제83호 미륵상이 꼭 닮았다고 해왔다.
나 역시 광륭사 미륵상을 직접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에 대한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 광륭사 미륵상과 대면하던 날
나는 이 두 미륵상이 전혀 닮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언론과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닮았다고 하는데 미술사 전공자도 아닌
내가 그것을 문제 삼을 일은 못되기에 혼자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그러다가 광륭사 미륵상에 대한 놀라운 정보가 있다는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의 제보를 받았다.
그는 광륭사 미륵상에 대한 깜짝 놀랄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그 근거로 일본잡지 ≪역사공론≫ 1976년 6월호의
<아스카불에 보는 일본과 조선>이라는 글의 원문을 제시.
“(광륭사 미륵상)의 얼굴 부분에 손대기 전 형(型)을 떠놓은 것이
도쿄예술대학에 보존되어 있다.
이것을 보면 현재의 얼굴과 다르며 한국 국립박물관
불상(한국 국보 제83호) 얼굴과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즉, 조선풍이었던 얼굴을 명치 수리 시에 일본풍의 얼굴 다시 말해
일본인이 좋아하는 얼굴로 고쳐 놓아 버린 것이다.”
“像の頭部を型をとったものが東京の芸大に保存されている。
これをみると現在の像の顔と異なっており、
韓国国立博物館の像の顔に近い容相を示しているのである。
つまり 朝鮮風であった顔を明治の修理のさい、
日本風の顔、さらにいえば日本人好みの顔になおしてしまった。
<아스카불에 보는 일본과 조선> 116-117쪽
이 글은 일본 미술사학자 나가이 신이치 교수가
일본 국보 제1호 미륵상의 얼굴이 수리되었으며
그것도 수리 전과 수리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고 밝힌 글이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문화재가 손상이 되었으면 원형대로 복원하는 것이 기본 아니던가?
하지만 일본인들은 미륵상을 조선인의 얼굴에서
일본인의 얼굴로 성형수술을 해놓고 대만족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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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금동이고 일본은 목조인데...
일본 불상의 나무 재료를 분석해 보니..
한국 봉화군에서 자라는 적송이라고 하더군요.
옛날 일본 사신이 한국 절 근처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것이 아닐까 추측.
이걸 국보 1호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열등감 때문일까요?
문화재를 훼손하면서까지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일본 클라스...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