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반드시 그들 때문에 싸우시리니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주민은 불안하게 하리라 50:34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바벨론이 교만하게 되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50장 내용을 봅니다.
오기로 했던 나이 많은 호주 미술교사가 가족들과 지인들의 반대로 올 수 없다고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10여 명의 손님들을 대접하면서도 머릿속은 온통 미술교사를 어디서 구하나 생각이 맴맴 돌았습니다.
코랏에 있는 다른 국제학교에서 근무하는 미술교사가 오고 싶어 하기는 하는데 그 학교와 잘 마무리를 하고 오려면 11월이나 되어야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개학이 3주 남짓 남았고 그렇게 교사를 기다리면 공백기간을 메꾸어야 하기에 그게 맞나 싶습니다…..
이런 고비마다 애를 태우며 하나님이 하시는 걸 우리가 보게 될 것이라 확신했던 마음이 변해 이렇게 매번 마음을 졸여야만 하나 하는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불평은 도대체 마음 어디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건지......
하나님만 의지하는 과정을 잘 이겨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실 거라는 믿음이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도구이었을 뿐인데 본분을 잊고 교만하게 되어 멸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이 마음을 드리는 사람으로 매일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몽둥이로 선택된 바벨론은 남유다, 애굽, 블레셋, 두로, 시돈, 모압, 암몬, 에돔 등의 나라를 손아귀에 넣습니다.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했던 바벨론은 그들에게 힘을 주신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교만하여, 바벨론 역시 심판을 맞게 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칼이 갈대아인의 위에와 바벨론 주민의 위에와 그 고관들과 지혜로운 자의 위에 떨어지리라”(35절)
하늘 높은지 몰랐던 교만한 그들 머리 위에 칼을 떨어뜨려, 떨어지는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말씀하십니다.
토기장이 되신, 주인 되신 하나님 앞에 깨지기 쉬운 질그릇임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용도대로 겸손하게 쓰임 받는 지혜로운 자녀 되길 원합니다.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5절)
포로 귀환되어 이스라엘로 돌아올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꼭 붙어 연합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저 역시도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영원히 연합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 꼭 붙어있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날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예레미야 50장 4절)
매달 버겁게 버티며 살아가는 경제적 어려움은 삶을 지루하게 만들고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언제 지나갈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나약해지지 않으려고 기도합니다.
무너지지 않으려고 예수님 붙들며 살아갑니다.
하나님 붙들며 살아가고 날 놓지않으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시간들이 더 기도가 되고 은혜로 충만하고 지나고 나면 가장 하나님께 사랑받았던 날이었어라고 기쁨으로 눈물을 흘리며 고백되길 기도합니다.
34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반드시 그들 때문에 싸우시리니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주민은 불안하게 하리라
아무리 강한 자가 붙들고 놓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실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강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벨론에게 벌하실 것이라는 내용 가운데 있는 단 한절의 구원의 말씀
34절 말씀을 묵상하며 바벨론과 이스라엘과 유다의 비교되는 결말에 믿음의 백성으로서 어느 길을 선택하고 어느 길을 가야 하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지 않으며 그가 지으신 이 땅을 그의 손으로 벌하시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더 귀 기울이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가 되어야 함을 다시금 깨닫고 마음가운데 새길 수 있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보다 평안을 느끼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함 가운데 그의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만을 높이며 그의 보호하심 가운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믿음의 삶 되길 기도합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우리 하나님을 어떤 상황에서도 인정하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고 우리의 목자 되셔서 항상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늘 우리를 긍휼 하게 여겨주셔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괴롭히는 자들에게 보복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를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누리는 자로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한국에 갑니다.
어머니가 올해 두 번이나 큰 수술을 받으셔서 많이 힘들어하셔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돌봐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형님네 가족들 그리고 믿음이 없는 어머니와 잘 지내며 복음의 능력을 잘 전하고 모든 가족들이 하나님을 인정하며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축복을 함께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들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선교사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없는 가족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넉넉한 마음으로 잘 섬기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과 유다가 나에게 범죄하였으나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전능한 나 여호와는 그들을 버리지 않았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버리신것 같아도 그렇지 않으시고 그들을 구할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걸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백성들 중에는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죄로 여기고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다고 원망할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시련을 통해 살아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믿음을 같길 원합니다.
시련과 고난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길 원합니다. 그런 은혜들이 쌓여서 믿음이 단단해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