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고 / 청송 권규학
빗줄기 조작조작
길거리에 융단을 까는
여름 초입
늘
빗물로 머물 수는 없다고
길섶마다 골골이 웅덩이를 판다
고이면 썩기 쉽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엉덩이 흔들며 흐르는 길
비 내리는 날엔 떠나지 말자면서
너도 몰래, 나도 몰래
발 없는 세월 따라 떠나는 우리.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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