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신명기 1:34-46】
34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35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37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도 진노하사 이르시되 너도 그리로 들어 가지 못하리라
38 네 앞에 서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리라
39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40 너희는 방향을 돌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하시매
41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4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시기로
43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44 그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 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 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이른지라
45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46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말씀 나눔】
지인으로부터 오랜만에 연락이 오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그런데, 통 연락이 없다가 아쉬운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얼굴도 잘 모르는데 친척이라면서 연락이 옵니다. 용건은 아들이 군대 갔는데, 좋은 곳으로 부대 배치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것입니다. 친한 친인척의 부탁이라도 들어 줄 수 없고, 하지 말아야 할 청탁을 쉽게 합니다. 그래서 아쉬울 때만 찾는 사람의 연락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는 아쉬울 때, 위급할 때만 찾는 성도의 기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살만하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자기 멋대로 살다가 필요할 때만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실까요?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말씀으로 시작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통곡하며 기도하나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셨다는 말씀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구를 듣지 않으실까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 중에서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약속하신 땅으로 올라가 치자고 말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께서 점령하라고 하신 땅들을 허락해 주실 것을 믿고 담대히 올라가 정복하자 말했지만 백성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아낙자손의 장대함에 두려움에 휩싸여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에게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찾을 수 있지만,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믿음’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 믿음의 차이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은 백성들은 약속의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도 약속의 땅을 밟지 못하고 오로지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자녀들만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결국 믿음이 없는 그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가던 길을 돌이켜 산지가 아닌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올라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임의로 산지로 올라갔다가 아모리 족속에게 쫓겨 호르마까지 도망치게 되었으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올라가라는 명령에는 올라가지 않았고, 올라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산지에 올라가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지 않음으로 인해 그들은 비참한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진중으로 돌아와 여호와 앞에 통곡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불순종의 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갈라놓았고,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셔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신 것입니다. 한 가지 의문은 45절에 그들이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였다는 기록에 회개 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들이 참된 회개를 하였다면 46절 말씀처럼 가데스에 여러 날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즉시 일어나 홍해 길로 돌아 광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순종의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말씀에 즉시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전투에서 패하고 돌아와 하나님을 찾고 통곡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작 하나님의 명령에는 불순종하였습니다.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한 것입니다. 위급할 때만 찾는 하나님, 살만하면 잊혀지는 하나님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되심을 거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오직 믿음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눈에 보이는 현실은 도무지 승리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믿음의 눈으로 보고, 말씀에 순종하여 담대히 나아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74장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은혜의 찬양】
예수 늘 함께 하시네: https://youtu.be/exUHDdnePXw?si=DTkZW-R0vnkX3cen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dMJLrWKZq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