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7일 묵상 본문 : 창세기 36장 1절 - 43절 - 땅의 형통을 부러워하며 추구하는 자가 아닌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어제의 과식으로 오늘의 아침이 힘든 상황을 맞이합니다.
욕심으로 채운 음식이 문제를 만들고 몸을 힘들게 하듯 죄로 채운 마음도 영혼을 힘들게 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버림을 경험합니다.
절제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주를 향한 마음을 바르게 세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땅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을 비우고 주의 은혜로 마음을 채우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주님 앞에 서는 것이 형식적인 행위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마음을 주장하여 주시고 주의 은혜를 깊이 깨닫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9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
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4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으로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16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으로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8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19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20 그 땅의 주민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21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 중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요
22 로단의 자녀는 호리와 헤맘과 로단의 누이 딤나요
23 소발의 자녀는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요
24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25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
26 디손의 자녀는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27 에셀의 자녀는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요
28 디산의 자녀는 우스와 아란이니
29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30 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들의 족속들에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었더라
31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왕들은 이러하니라
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33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4 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5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36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7 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강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8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의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40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을 따라 나누면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41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42 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43 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나의 묵상
야곱의 이야기 가운데 가끔씩 등장하던 에서는 36장에 와서 그의 족보와 행보를 보여준다.
에서는 가나안 땅에서 3명의 아내로부터 5명의 아들을 얻었으며 큰 재산을 얻게 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가축과 모든 가족들을 이끌고 가나안을 떠라 세일 산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이는 야곱과 에서가 함께 거하기에는 가나안이 비좁은 지역이었기 때문이었다.
9절부터 19절은 세일 산으로 건너간 에서가 그곳에서 새로운 아들들과 자손들을 얻게 되었으며 세일 땅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로 변화되고 번영을 누리는 자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또 20절부터 30절에서는 에서가 이주하기 이전에 세일 땅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에서의 후손들이 그들을 흡수하여 동화됨으로써 혈통적으로 완전히 다른 족속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31절부터 43절에서는 에서의 족속이 에돔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족속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들 가운데 왕들이 세워졌으며 이런 왕들은 출애굽 시대에까지 이르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에서의 족보와 그의 세력의 확장은 땅의 나라에서 나타나는 번영의 모습을 상징한다.
에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자였고 또한 자신 스스로도 하나님보다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자였지만 그의 모습은 세상적인 형통의 모습이었으며 번영하는 자였음을 보여준다.
또한 하나님을 떠나서도 번영과 부요함을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백성들보다 먼저 왕을 세우고 정치적으로 연합하여 세력을 확장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결말은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되는 것이었으며 현재는 역사 속의 민족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적인 부요함과 강성함, 정치적인 능력과 거대한 힘을 가진 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힘은 사라지고 그들의 부요함은 한계가 주어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창세기가 기록될 당시 에서와 같이 강대함을 가진 민족도 아니었으며 정치적으로 왕을 세워서 세력을 확장시키는 모습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붙드셨으며 역사적으로보면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도록 만드셨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의 유대인들도 혈통적으로 순수한 자들이 아니며 구약의 율법을 따르는 삶을 살지도 않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지금 명맥을 이어가도록 만드셨다.
이는 오늘날 진정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교회요 성도들을 의미하지만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다시 이스라엘 자손들도 하나님 백성으로 세우실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성경이 에돔의 족보와 그의 강성함을 보여주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떠난 자들도 땅의 것으로 강성함을 얻을 수 있으며 사람의 눈에 보기에 좋은 모습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의 결말은 하나님의 심판이며 멸망이고 그들이 가진 부요함과 강성함도 결국 사라질 대상에 불과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중심으로 진행 되며 그 구원의 역사는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고 이제는 그리스도를 믿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중심인물이 됨을 보여준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한 메시지를 증거 하며 형 에서를 버리시고 야곱을 택하신 은혜의 결과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증거 한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 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역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원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 너희는 눈으로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역 밖에서도 크시다 하리라(말1:2~5)
때때로 성도가 세상을 바라볼 때 세상에서 영향력 있고 부요하며 많은 권세를 가진 자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가르치신다.
오히려 연약해 보이고 힘이 없으며 무능한 것처럼 보이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더 소중하게 보시며 그들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인도하심을 증거 하며 육신의 것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도록 독려한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창세기의 흐름도 36장에 에서를 장황하게 설명했으나 다시 요셉을 중심으로 진행 되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술하게 된다.
땅의 관점으로 보면 이스라엘을 바라보면 여전히 연약함과 무지함과 어리석음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나 자신과 성도들을 바라보면 연약함과 무지와 어리석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진행시켜 나가신다.
땅의 번창함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바라보며 하나님 백성을 세우시고 인도하시며 친히 그들의 삶에 간섭하셔서 가장 선한 길을 가도록 이끄시는 사랑을 깨닫게 하신다.
그 사랑을 힘입어 오늘도 믿음의 길을 가는 자,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믿음의 백성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면 연약함과 무지함으로 사는 인생임을 발견합니다.
또한 세상적으로 보아도 힘도 없고 능력도 없으며 가진 것도 없는 자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자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참시키십니다.
세상적으로 부요함과 강하고 많은 것을 가진 자를 쓰지 않으시고 연약한 자들을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이것을 아는 것이 지혜요 능력이며 강함과 부요함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에서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 가운데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야곱의 길을 가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를 향한 소망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가게 하시고 땅의 형통이 아닌 주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고 정결함으로 주께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며 주의 뜻을 따라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