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에서는 "물에 빠진 개를 막대기로 팰" 정도의 냉혈한이 대량 발생하는가.
일본인은 "위에서 결정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생물학자이자 와세다대학 명예교수인 이케다씨는
"결국 강한 상태에게는 입을 다물고, 한편으론 건드려도 될만한 상대에게는 철저히 공격하고
우월함을 증명하려 한다. 그것이 일본인의 국민성이다"고 지적한다.
■ 패전에도 "하이 그렇습니까", 점령되어도 "하이 그렇습니까"
아시아에는 일신교를 믿는 나라가 꽤 많으며 한국은 인구의 약 30%,
필리핀은90% 이상의 사람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중국에서도 기독교 신도가 엄청 늘어난 시기가 있으며, 공산당이 교회를 건축법위반으로
부수거나 탄압했지만, 종교는 탄압하면 할 수록 신자 집단이 늘어나기도 하기에
인구의 10% 정도가 신자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
그래서 아시아에는 일신교가 보급되기 쉬운 문화가 없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일본은 불교국가 이지도 않다.
법사와 성묘로 절에 가지만 단순히 불교에서의 장례를 하는 것 뿐,
"저는 불교도입니다"라는 사람은 적다.
일본은 세계에서도 꽤 신기한 부류에 속하는 무종교 국가로,
그것이 일본의 특성이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것은 만물신에 의한 자연현상으로 어떠한 것도 받아들이는 것일지 모른다.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자 "하이 그렇습니까",
전쟁에 패배하자 "하이 그렇습니까",
미국에 점령되어도 "하이 그렇습니까".
만약 헙법이 개정되어 긴급사태조항이 추가되어 어떠한 실수로 일본에
반미독재정권이 수립 되어도 많은 일본인은 "네 그렇습니까"라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 중국에 귀속되어도 레이스탕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많은 일본인은 그러한 감성을 갖기에, 일본에서는 지도층의 인간이 책임을 지는 경우는 좀체 없다.
그러한 것은 패전시에 많은 전범이 책임을 피해간 것도 크게 관계하고 있다.
B급전범은 현지에서 많이 죽어갔지만, 지도층 중 처형된 것은 도쿄재판의 A급 전범 뿐으로,
게다가 재판에서는 "나는 전쟁에는 반대했는데 위에서 그렇게 결정한 이상,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A급전범 대부분은 똑같이 주장했다.
바로 이 "위에서 그렇게"란 것도 말만 보면 자연현상을 말한다.
자연현상이기에 어쩔수 없었다고 말하고 싶은 셈이다.
노몬한 사건의 참모 쯔시 마사노부도 책임을 지지 않았고,
작전에 참가한 92000명의 병사 60%가 전사와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상 최악의 작전으로 불리는 임팔작전의 지휘관 마다구치 렌야도 결국 책임지지 않고
77세까지 장수했다.
지금의 중앙정부 관료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지만, 그것은 윗선이 결정한 것을 수행하기에
자신들은 무엇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시스템이 메이지 시대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인은 정치체재가 크게 마뀌어도 놀라지도 않고, 반항도 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만약 중국이 침략을 통해 귀속시켜도,
이제 주인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뀐 것일 뿐이며,
일본인은 "하이. 그렇습니까"라고 받아들일 거라 생각한다.
아마 레지스탕스 따위도 나타나지 않고, 일본을 되돌리자 라며 죽음을 불사하고
투신하는 인물도 없다고 생각한다.
■ 자신이 맞다고 생각해도, 반론하지 않는 학생들
그런데, 얼마전 홍콩의 데모를 보며 생각하는데 중국인이라면 엄청난 반항을 할 것이다.
일본군이 철수한 후에 일어난 제2차 국공내전은 3년간 이어졌고,
그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결과 장개석이 대만으로 쫓겨가고 현재의 중국이 생긴 것이다.
한국도 피를 동반한 역사가 많으며, 대만도 한때 의회에서 화려한 싸움을 했었다.
일본에서는 욕설을 주고받는 경우는 별로 없고, 있어도 겨우 야유를 보내는 정도.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학생들은 패기가 없고, 교사에게 반론하는 경우도 그다지 없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여도 반론하지 않고 그 자리가 끝나기를 바라는 학생이 많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본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어려울지 모른다.
지금의 지배계급은, 전후 몇십년에 걸쳐 제대로 된 법이 아니더라도 통과시키면
이권은 자신들 것이란 것을 경험적으로 배워왔다.
그래서 헌법개정에 관해서도, 국민적 논의를 일으키려고 생각치 않고 엉터리 내용이라도
국회의석 숫자의 힘으로 바꿔버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거짓말이든 뭐든 법안을 통과시키면 승리한 것이다.
거짓말을 했다고 한들 한국과 대만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으니,
지금 정권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걸 전혀 주저하지 않는 모양새다.
■ 일본인이 가장 맘에 들어하지 않는건 "능력있는 녀석"
단, 아무리 일본인이 이상한 감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포기하고 있자니 좌절감만 쌓인다.
그래서 왕따시켜도 좋을 상대를 찾아 공격하고 기분을 산뜻히 하려 한다.
그것이 코로나로 인한 자숙기간 중에 파칭코에 대한 비판들이며, 자숙경찰이고,
코로나 환자 및 의료종사자에 대한 기피현상이며,
얼마전 사망한 여자 프로레슬러 키무라씨에 대한 비상중상이었던 셈이다.
이때 스트레스를 푸는 대상이 되기 쉬운 것은 많은 사람과 다른 마이너리티인데,
실제로 일본인은 가장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은,
자신은 참고 있는데 즐기거나 능력을 발휘하여 잘 헤쳐나가는 녀석이다.
자신은 코로나로 일이 줄거나 짤리거나 하는데,
다른 녀석은 돈을 잘 벌거나하면 매우 얹짢아 한다.
그것은 질투이지만 손정의와 미키타니(라쿠텐회장)과 같은 부자가 돈을 버는 것은
그 정도로 신경쓰지 않는다.
너무나 경제격차가 크기에 그렇것이다.
■ 물에 빠진 개를 막대기로 때리고, 돌까지 던진다.
최근을 비춰보자면 도쿄고검 전 검사장인 쿠로카와씨의 행사장에서였다.
원래 그 인물은 정권을 옹호하는 검찰간부라고 하는데
아베정권에 꼬리를 흔드는 관료는 그외에도 가득하다.
검찰관의 정년연장문제도 아베정권이 획책한 것일 뿐, 쿠로카와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박 사실이 발간되어 사임하게 되었고 추가로,
그 처분이 징계가 아닌 퇴직금 수령이 가능한 훈고였던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샀다.
중요한 건 "도박을 했는데 퇴직금을 받는 것을 이치에 맞지 않다"란 셈이다.
텐핑 마작 따위 대단한 금액이 아니다.
주식 내부거래로 20억~30억엔을 벌어들이는 녀석이 훨씬 악당이다.
하지만 거기에 국민들은 화를 내지 않는다.
20억엔~30억엔의 돈 따위는 본 적도 없고, 너무 큰 거액이기에 현실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에 비하면 쿠로카와씨가 수령할 5900만엔의 퇴직금은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나타낼 딱 좋은 금액이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완전한 왕따이다.
일본인의 감성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지점이다.
일본 이외의 나라의 사람들이라면 검찰관이 도박을 한 정도의 이야기 따위는
별일 아닌 사안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거보다 국가의 시스템 및 법률이 바뀔 때 큰 소란이 된다.
그것은 국가안전법을 둘러싸고 대 혼란에 빠진 홍콩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일본인은 국가를 뒤흔드는 큰 문제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여 분노조차 느끼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본래라면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
소비세증세에는 불평 하나 말하지 않는데, 왜 공무원이 퇴직금을 받는 것에 그 만큼 분노하는가.
긴급사태선언 중에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 악인처럼 묘사하고,
이시다 쥰이치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그도 출발하기 전에 증상이 있었다면 오키나와에 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강한 상대에게는 입을 다물지만, 왕따시켜도 좋을만한 녀석을
타겟으로 잡아 모두가 철저히 무너뜨리려 한다.
물에 빠진 개를 막대기로 때리고, 돌까지 던지는 것이다.
일본인이란 그러한 국민성이다.
그렇게 해서 하루하루의 좌절감을 해소하려 하는 것이다.
첫댓글 민낯을 드러낸 기사네 일본답지않게
0720 일본
국화와칼 ㄹㅇ 명저임 일본 그 자체
노가타무비자님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
안돼 깨닫지말고 그냥 망해....
냉혀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