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에 발매된 신승훈씨 앨범입니다
방송보단 팬들에게 먼저 들려주고싶으셔서 방송섭외도 거절하시고 콘서트로 활동을시작하신..
아직 많은분들이 앨범 나온지 모르더라구요.
참신하진 않다.
하지만 어설프지 않다.
흠잡을 데 없다. 나무랄 데 없다.
버거운 욕심을 부리지도 않지만, 욕심낸만큼은 해낸다.
흠이라면, 거슬리는 곳이 없다는 것 정도?
워낙 안 거슬리니까, 자칫 재미없다는 정도?
하지만,
카펜터스가 이지리스닝이라 질 떨어지는 노래가 아니듯,
오히려 그 대중성에 밑받침된 내공에 들으면 들을수록 감탄하 듯
신승훈도 이제 그런 평가 들을 때쯤 됐다는거.
우리나라도 이렇게 두께있는 대중적 스타일리스트가 하나 생겼다는거.
조용필이나 서태지같은 방식만 위대한 게 아니라는 거.
옛날엔, 신승훈은 좀 안변하나? 변할 때 되지 않았나? 했지만,
이정도면 뚝심을 넘어 고집이고 신념이다.
가장 대중적인 코드를 고수하면서,제자리 걸음같지만 끈질기게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음악은 큰 욕심 없이 차근차근 더 질적으로 향상하는 것 같다.
천재라고 할 순 없지만 , 대가의 수순을 밟아가는 것 같다.
늘 고만고만한 깊이의 가사나,늘 고만고만한 스타일에 편곡만 살짝식 달라지는 게 지겨우면,
실험하기 좋아하는 음악가 음악 들으면 그만.
신승훈은 변화를 재촉받을만큼 안일하지 않다.
이상 멜론앨범평중 detachment님이 남겨주신 앨범평입니다..
첫댓글 요새 노래들은 너무 자극적이기만 한데 이번 신승훈 앨범은 그런거 없어서 좋더라구요.
신승훈 팬이신가봐여~ 넘 반갑삼!!
멋져요! 거의 타이틀곡은 신승훈표 발라드였지만 매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셨다구! 하지만 또 이번 앨범은 다르다는 것! 거부감이 들지 않는 미세한 변화. 싸랑해요 우~
여전히 멋진 승훈 오라버니~~ ㅠㅠㅠㅠㅠㅠㅠ 늘 충성겠따규~~~~~~
한결같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닮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