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단의 패스트 트랙 조기 졸업 예상, 부채비율과 이자비용 감소 등 재무적으로 완전 정상화
유니슨은 1,300만주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예상 주당 공모가 기준 약 419억원의 공모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총액인수 방식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자금 확보는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증자 대금으로 일부 부채를 상환하면 유니슨은 채권단의 관리를 받는 현재의 패스트 트랙(일시적으로 자금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에서 졸업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기존의 부채에 대한 이자율이 6~7%대에서 4~5%대로 낮아져 연간 약 30억원의 이자비용 축소가 예상된다.
부채비율(별도기준)도 2017년말 321%에서 2018년말 160%로 낮아져 재무적으로 완전 정상화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상화로 대기업 및 발전회사들과의 풍력단지 건설 사업 협력 가속화될 것
재생3020과 8차전력수급기본계획이 연내에 확정되고 내년 초에는 REC 가중치의 수정안이 결정된다.
이 외에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RPS비율 확대, 탄소배출권 제도 강화 등으로 국내의 대기업들과 발전회사들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에 재생에너지 투자계획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러한 움직임은 여타 대기업들로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국내의 풍력업체는 두산중공업과 유니슨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 정부의 정책이 중소기업을 우대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유니슨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다.
부실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재무적으로 정상화가 되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향후 국내 대기업과 발전회사들과 공동으로 개발 할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 5,500원 유지
증자로 인한 희석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한다.
증자로 주식수가 16% 증가하지만, 연간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2018년 순이익이 기존대비 12% 추가 상향되고, 재무정상화에 따른 국내외 풍력단지 건설 수주의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자금확보로 기존의 4.2MW 해상풍력터빈의 상용화뿐 만 아니라 7MW 이상의 초대형 터빈의 개발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초에 해상풍력에 적용되는 REC 가중치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슨도 이에 대비해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국내의 풍력시장은 연간 최대 설치량 기준 약 200MW에서 1GW 이상으로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풍력 비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GW 기준 국내 풍력시장의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재생3020 정책의 중심에 국내 밸류체인의 육성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급증하는 국내시장의 상당부분이 유니슨과 두산중공업 등 국내업체들의 몫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