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뎅이와의 사이가 어느 정도 회복 되기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다.
여름 방학이 끝나기 몇일전 놀러가자는 의견이 나오기전 까지는 서먹 서먹..
끝내 내가 모든 비용을 부담 한다는 조건하에 잠실에 있는 놀이 공원을 가기로 하고 그 옛날에 친분을 찾을 수 있었다.ㅡㅡ;;
4명이 다 가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저나가 오기 시작 했다.
"야 준비 다 했어..??"
"웅..??먼 준비.??"
"오늘 놀러 갈 준비.."
"그게 오늘 이었어?"
"너 자냐..??"
"웅"
"죽고 싶냐..??어여 못 인나냐...??"
"헤헤^^ 일어 나떠..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ㅡㅡ;; 어여 나와..다들 기다리고 있어.."
"알떠...갈께.."
노뎅이네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야 왜 늦게 나오는데.."
"일찍 나온거야.."
먼저 나온 노뎅이가 화를 낸다.
(내가 오늘은 참아 주마..)
난 편안하게 면바지에 주황색 반팔티 그리고 얼마전 얘기에서 나온 태지님의 고글을 쓰고 나왔다.
혜인이는 깔끔한 청바지에 흰색 티를 입었다.
무엇을 입어두 단정해 보이는 스타일 이니까...(난 멀 입어두 껄렁해 보인다ㅡㅡ;;)
노뎅이는 머리에 무쟈게 신경을 쓴거 같다.
"야 니 머리..기름 흘러....^^;;"
"젤이야.."
"나두 발랐는데..너 처럼 그렇게 번쩍 거리지 않는데.."
"많이 써서 그런가..??"
"머리 않 감은 애 같아.."
"ㅡㅡ;;"
정은이는 칠부 바지에 쫄티를 입고 썬글라스를 꼈다.옆에는 커다란 빽을 메고..
"넌 장 보러 가냐..??"
"죽을래..??"
"아니..."
티격 태격 어느새 역 까지 온 우리..
(노뎅이네가 역에서 쫌 가깝다. 우리집두 그리 멀지는 않다)
"표 사라"
"웅"
표 파는 아자씨가 참 이상 하게 생겼다.
"아저씨..롯데XX 갈거예여"
"그럼 잠실이구나.."
"아니여..XX월드여..."
"롯데XX가 잠실 이잖니.."
"그래여..난 서울XX가 잠실인줄 알았는데.."
"그건 과천에 있지.."
" 어..아저씨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여??"
"그야..직업이.."
"혹씨 거기서두 표 팔았어여??"
"머라구...??"
"아니예여..암튼 롯데XX 갈거니까..알아서 주세여"
표를 사가지고 오자..노뎅이가..
"왜 늦게 사오냐.."
"웅 아저씨가 자기가 롯데XX 에서 표 팔았다구 자랑 하더라구.."
"ㅡㅡ;; 사실이냐???"
"그럼 내가 너한테 뻥치냐.."
"왜 자랑을 했을까??"
"낸들 알아..가자.."
전철을 타고 가다가 보니까..심심했다.
"노뎅아 심심 하지.."
"왜??"
"우리 잼나는거 하자.."
"머?"
"저기 보이잖아 전철이랑 연결 된..."
"응"
"거기 가면 담배 피울수 있지 않을까??"
"저기서 어떻게 피우냐.."
"가보자 할 수 있을꺼 같아.."
중간에 있었기에..가는데 사람들을 좀 비집고 나가야 했다.
중간 연결 부위에 왔을때..
그 속에 누군가 있다는 걸 알았다.
"야..저기 남자랑 여자랑 있는거 맞지..??"
"어디..??어..맞는거 같아.."
"근데 저게 머하는 거냐..??"
"저거..너랑 정은이랑 나 잡아봐라 하구 나서 하는거.."
"^^;;"
남에 불행은 곧 나의 행복...
문을 힘차게 열었다..
"어머나..(__)"
놀라는 여자..갈구는 남자..
턱을 치켜 새우면서..머냐는듯 쳐다 봤다.
순간 꼬리를 내리는 남자..^^
이제 연결 부위는 우리 차지가 되었다..
연결 부위는 좀 두꺼운 천인지 먼지로 되있고..그걸 쇠줄로 연결 해 좋았다.
그 사이에 틈이 약간 있었다.
그 사이에 담배 불을 붙이고 끼어 넣었다.
후~~~우~~~~~~~~!
근데 담배 연기가 안에 차는 것이 었다.
"이런 X됐다."
"어쩌지..??"
"아~! 그래.."
난 재빨리 지갑에서 메모지를 꺼냈다..
글구 둘둘 말아서 담배 아래쪽에 꼽았다.
그리고 답배 한번 빨고 그걸로 내뱉는 행동을 했다.
"역시 넌 이런쪽으로 머리가 디게 잘 도는거 같아..??
"^^"
"근데 공부는 왜 못 하지..???"
"너나 잘해 ㅡㅡ;;"
그렇게 킥킥 거리면서 담배를 피웠는데..다 필때쯤 노뎅이가..
"야 우리둘.."
"우리 둘 머??"
"지금 이빠이 서로 침 먹은거 알아..??"
"침..??"
헉~! 그랬다..담배 하나에 연기 내보내는 종이 하나 였으니..서로에 침을 고스란히 빨고 했던 것이다..
둘은 서로 노려 보다가 동시에 입을 열었다..
"자기~♡ 나 책임져.."
역시 이 넘이랑 나랑 너무 붙어 있다가 보니..서로 텔레머시기가 통하나 부다..
ㅡㅡ;;싫다..
일을(?)무사히 끝마친 우리..
"야 너 혜인이랑..어디까지 갔어..??"
"멀?"
"짜식 순진 한 척 하기는.."
"난 원래 순진해..몰랐냐?"
"ㅡㅡ;;"
"실은 좀 그렇드라구..기회두 없고.."
"그럼 아직 키스도.??"
"웅..혜인이 나랑 처음 사귀는 거래.."
"그건 알아.."
"그래서 쫌 그래..다른 애들 같음 알거 다 아니까...쉬울 텐데.."
"고생 좀 하겠다"
"휴~~~~!"
"오늘 해봐..."
"오늘??"
"그래..거기 공중에 있는 풍선 있잖아..거기서 함 분위기 있고 좋잖아.."
"그래 볼까??"
정말로 혜인이와 지금까지(20일 정도 된거 같다..사귄지) 아무일도 없었다.
길을 가면서 손잡고 가는게 그렇게 어려운 애는 처음 이었으니까..
머 자랑은 아니고 알거 다 알고 해볼거 다 해본..베테랑인..내가..
아니아니..순수함에 극치인 내가..ㅡㅡ;; 아직까지 어떻게 하지 못한것은
언제 부턴가 맘 속에 혜인이를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이다.
(그래 키스 정도야 머..혜인이두 나이가 있는데..그 정도는 음훼훼훼훼~!^^)
어느정도 맘을 정리 하고 밖으로 나왔다.
혜인이랑 정은이는 둘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 둘 있는 곳으로 가는 데..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까 그 커플이 있었다.
머가 그리 즐거운지....
순간 노뎅이와 나에 눈이 빛났다.
그 둘 옆으로 간 우리..
"야 노뎅아..너 전철에서..방귀 껴 본적 있어?"
"아니.??"
"나두 없는데.."
"그럼..넌 전철 안에서 키스 해본적 있어??"
"아니..어떻게 그런 무식한 짓을 할 수있지..??공공 장소에서 말이야..."
"글게 나두 그런 사람 본.적.두.없.고.해.봤.다.는.사.람.두.본.적.없.는.데..."
"나아두우~!"
그러면서 그 둘에 얼굴을 바라 보았다.
너무 크게 떠들어서 일까..??
사람들이 우릴 힐끔힐끔 쳐다 본다.
"근데..아까 우리가 저기 들어 가기전에...누가 나오지 않았냐??"
"아..그 흰색 남방에..빨간티 입은 여자??"
그 둘이 그랬다..
"응..그 여자 머리 약간 길고.."
"어 그래떠.. 그게 왜...?"
"아니 그냥 그 사람들 우리 들어가기 전에 둘이 얼굴 붙이고 있길래.."
"에이..설마..공공 장소인 전철 안에서 그랬을 라구.."
"하긴..그래.."
"그런짓 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가 있지..간이 배밖으로 나오거나..
상황을 파악 하지 못하는 저능아...아..또 있다..색남 색녀도 있다^^'
여자랑 남자랑 고개도 들지 못 한다.
그 주변에서 그 둘을 본 사람들이 웃는 소리가 들린다
"저기여.."
내가 그 남자에 어깨를 툭쳤다.
"네..??왜 그러시져??"
"저기여 제가 한 얘기 들으셨져..??"
"네..(__)"
"그 사람들 어떻게 생각 해여??키스 했을꺼 같져??
"저....."
암말두 못 한다
사람들 아주 죽을 라구 한다..
여자는 얼굴이 완죤히 빨개져서..울라구 하고..
바로 전철이 멈추고 문이 열렸다..
밖으로 잽싸게 나가는 둘..
문이 닫히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쓰러진다.
하이 파이브^^V
무사히 잠실에 도착..
입장권을 사러 가서 4장을 끊었다.
자유 이용권 까지.. ㅜㅜ
깍아 달라고 하려다가 차마..할 수 없었다..
들어 가서..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사람들이 옆을 지나가길래..
"워매~! 끝내 주네 그려.."
라고 사투릴 썼다.
바로 노뎅이가 받아 치더군...
"그러게 말이여..설이라는거시 참말로..."
"아따..저것 좀 보셔잉..말새끼들이 빙글빙글..돌구 있네..:
(회전 목마다ㅡㅡ;;)
"워메..저거 한마리 잡아다가..키우면 값 좀 나가 겄는디.."
혜인이랑 정은인 벌써 도망 갔다.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 보면서 지나간다.
처음 구경 한것이..환상의 오딧세이인가..암튼 불쏘 물쏘 생쑈 하는 거였다.
분위기 잡을라고 손잡고..쳐다보며 씩 웃다가....불이 올라 오는거에 놀라..깜짝 놀라 소릴 찌를뻔 했다. 쩍 팔리게..ㅡㅡ;;
그 담 탄게 다이나믹 디어터..(거 영화 보면서 의자 움직이는거 말이다)
이거 진짜로 좋아 한다..중학교 소풍 왔을때..이거만 탔다..16번..^^;;
그 담에 탄것이..거 후렌치 레볼루션인가??(이름이 ..암튼 롤러 코스트)
죽어도 타기 싫다는거 억지로 태운다..원래 그런거 잘 못 탄다..
간댕이가 작아서 암튼 진짜 싫다.
드르르르르륵~!(올라가는 소리)
"꺄~~~~아아아악~!"
앞 줄에서 소리를 질르는 어떤 미친 년..그러면서 왜 타는 거야??
암튼..눈을 감고 타서 머가 어떻게 된지 머른다..살아서 돌아 온거에 감사 기도를 드렸다.
혜인이는 진짜 잼 있어 하는거 같았다.
기분이 좋았다.근데 진짜 무섭다..ㅡㅡ;;
신밧드를 타고나서..점심을 먹었다.
역시..내가 샀다..지금까지 얼마나 알뜰히 모았던가..그날 다 썼다.
ㅜ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바이킹을 타자고 해서 절대 싫다고 날 죽이라고 했다.
혜인이가 나 않타면 자기두 내 옆에 있겠다고 한다.
눈빛은 타고 싶다는 갈망을 나타낸체..
(무서븐 기집애..그래 날 죽여라..ㅜㅜ)
탔다.ㅡㅡ;;
내 옆에 타고 있던 어떤 여자는 헤어 밴드를 눈에다가 쓰면서 탄다..눈을 감을수 없는 병인가??(간혹 눈뜨고 자는 것들이 있다..쌍커플 수술 휴유증이라던데..눈꺼플이 작아서 그런 사람두 있다드라..)
암튼..뒤에서 어떤 넘이 부르는 노래를 듣느라..무서운것을 몰랐다.
높이가 최고조에 올랐을때...그 노래가 먼지를 알았다.
애.국.가....
참 사람들 이상하다 무서븐거 알면서 타구..
왜 그런거 타고 토하는지..글구 왜 우는지..떱 ㅡㅡ;;
바이킹을 또 타자는걸 뿌리치고 벤치에 앉아 담배를 하나 피웠다.
갑자기 어데선간 낯선 언어가 들리고..
뒤를 돌아 보니까..어떤 남자가 여자애둘이랑 먼 얘기를 주고 받는거 같았다.
남자가 손을 저으면서 황급히 자리를 뜨고..호기심 발동..(솔직히 여자애들이 귀여버서리^^;;)옆으로 갔다..
"쏼라쏼라~!"
헉스 일본어다.
신기하다..일본애들이라니..(첨 봤다..^^)
일본애들 못 생겼다고 하더니..귀엽다..헤헤^^
나한테 머라구 한다..
당연 일본어 모른다.ㅡㅡ;;
근데 듣고 있으니까..카메라 어쩌구 하는거 같다.
사진 찍어 달라는 걸까??
만국 공통..바디 랭귀지..(이거 잘 함 외국 나가서 밥 굶어 죽지 않는다)
손으로 사진 찍는 행동을 했다..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손가락으로 오케이 싸인을 한뒤..
사진을 찍어 줬다.
고맙다고 머라구 계속 말한다.
(아리가또란 말을 들었다..^^;;)
졸라 말 많다..ㅡㅡ;;
암튼..사진 찍어 줬으니까..할 일 했고..이제 자리로 돌아 갈려고 하니까..
붙잡는다.
(이것들이..머하는거지..?? 놔라~!ㅡㅡ;;)
난감한 표정을 짓자..한명이 지들이 사진 찍을라고 서 있던 자리로 끌고 간다. 그리고 옆에 붙어 포즈를 취한다.
사진 찍자고 한거 였다.
어설프게 포즈를 취했다.
찍었다..
다른 여자 애두 찍는다.
동물원에 원숭인가..ㅡㅡ;;
암튼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좋았다..헤헤^^)
고맙다고 하며..볼에 키스해 줄땐 진짜 ^^
(일본에 가고 싶다~~~~~~~!)
일본애들이라 화끈하다..
인사를 하니까..또 머라구 한다..
아마더 같이 놀자고 하는..(내 생각이다ㅡㅡ;;)
난감했다..주위를 보니..노뎅이가 서있다.
손을 들라고 하는데..
정은이가 어느새 다가와 있었다.
"어.."
머라고 하기도 전에..
"야 니들 머야..?? 왜 찝쩍 되고 야단이야..??"
"어쩌구저쩌구 찝쩍.?? 어쩌구 저쩌구.."
지들끼리 정은이 말에 대해 생각 하나 부다..찝쩍이란 단어가 튀어 보였는지..연발을 한다..
"엥??머야..??일본애들인가..??야 얘들 머야..??"
"나두 멀라 사진 찍어 달라구 해서.."
"야 그럼 일행 있으니까..가라구해.."
"나 일본어 몰라..ㅜㅜ"
정은이두 당황 했다..하긴 일본어를 알아야 설명 하지..
그때..우리에 범생이 혜인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그 애들이랑 말을 한다..
어라 얘는 이런것두 하는 앤가..??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아부지가 일본에 무역을 하신단다..그래서 어느정도 한다는...
그 애들은 알았다는 듯이 인사를 하더니..간다..마지막에 웃으면서 가는 것들에 끝내 아쉬움을 느꼈다..
노뎅이랑 둘만 왔음..
울 나라 위안부(맞져? 그 할머니들..??)할머니들에 고통을 느끼게 해 주었을 텐데..떱 ㅡㅡ;;
노뎅이가 음료수를 사왔다.
그리고는 지들끼리 논다구 우리두 둘이 놀으란다..
6시에 만나자고..
짜식 눈치있기는^^
혜인이랑 둘이 이층 끝쪽 벤치에 앉았다.
그때까지 별 말이 없었다.
"저기.."
"응..?? 왜..??"
"아까 그 애들이.."
"그 애?? 누구..??"
"그 일본 애들.."
"아..그 애들 왜..??"
"그 애들 이뻤어??"
"엥??"
"그애들 맘에 들었냐구??"
(이거시 시방 먼 소리다냐..얘두 질투를 한단말인가??)
"그냥 신기 해서..왜?"
"그래..그 애가 너 한테 뽀뽀하는거 봤는데..너 좋아 하는거 같아서.."
"(헉~! 봤단 말이냐??)그게 갑자기 그래서 나두 당황 했어.."
"나 별루 재미 없지..농담두 못하구 둔하기도 하고.."
"엥.??아..아니야..(솔직히 좀 둔하기는 하지..^^::)"
"......"
"......"
"흑~! ㅜㅜ" (운다)
"(머..머야..??왜 우는거야..??) 왜 그래..??갑자기..??"
"아..아니..그냥..흑~!"
"(웁스 얘가 왜이래..)울지마..왜 그러는데..??"
".....ㅜㅜ....."
계속 운다..
난감하다.
머라구 해야 할까 생각 했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울지마 나에겐 너뿐이야..니가 울면 내 맘은 더 찢어 지는걸 넌 왜 모르니 이바보야..)라고 말하고 싶었다..근데..넘 유치 하다..ㅡㅡ;;
"울지마..난 우는 애들 딱 질색이야.."
정말 매너 없이 말했다..
"..우앙~!.."
더 크게 운다..
우띠..X됐다~!ㅡㅡ;;
에잇~! 마지막 수단이다..
혜인이 앞으로 가서 (의자에 앉아 있었으니까..)
쭈구리고 앉아..혜인이 얼굴을 양 손으로 붙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