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수없는비닐의사 전 과들이 다같이 박살나면 흉부나 소아과같은곳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오르긴 하겠지만 의사라는 직군자체의 메리트는 떨어질꺼고 그만큼 최상위 성적대의 학생이 의사가 됐는데 그 인재들은 다른길로 빠질겁니다 아시겠지만 의사의 공부량은 어마어마하게 필요한데 공부 어중간하게 하는 사람이 의사되는게 괜찮은 방향인지는 모르겠네요
@와탕카타리나결론을 정해놓고 계속 근거가 만들어지네요. 어중간한 공부로는 의사하면 안된다에서, 이젠 수입으로..ㅎㅎ 일관되게 주장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의사당 환자가 너무 많아서 힘든데 또 수입얘길 하신다면, 너무 많은 환자를 또 뺏기기는 싫은거에요? 환자가 많아봤자 힘만들고 돈 많이 버는게 아니라고 할거면, 의사당 환자수가 줄어든다고 수입이 줄어드는것도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의사대우를 더 올려야한다고 결론부터 내놓고 계속 이유를 갖다붙이는 느낌이에요. 의사급여가 반으로 줄어들지도 의문이지만, 결국 다른 급여가 높은 직업에 상위권 인재들이 몰리겠죠. 최상위권 의사에게 진료를 받지 못할 환자들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진심으로 ㅋㅋ
@말할수없는비닐지금 소아과 전문의들이 힘든게 환자는 많은데 신규유입이 없으니까 그만큼 일이 많아서 힘든겁니다 신규전문의가 왜 없냐 돈이 안되는데 힘들어서입니다 돈이 왜 안되느냐 수가가 적어서겠죠 소아 흉부같은 과들 말고 다른 과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왜 소아과를 가겠어요 그래서 의사 인원 두배로 늘리면 다른과도 레드오션이 될꺼고 상대적으로 그만큼 소아과의 입지도 올라올거다 라는 논리이자나요 근데 그렇게 되면 의사라는 직종 자체가 메리트가 떨어진다고요 지금 의사 되는데 공부 많이 해야하고 그 과정은 괴롭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아요 왜? 돈이 되니까 사명감 때문에 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경쟁률이 그만큼 빡센 이유는 돈이 1순위라고 봅니다 돈안되는 과들 신규가 적은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런 상황에서 의사라는 직종이 레드오션이 되면 상위 0.2퍼 학생이 의사라는 직종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얘기에요 사명감 넘치는 의사는 많아지겠죠 근데 그게 최상위 학생은 아닐꺼고 문제 한두개가 아니라 몇십개 더 틀리는 학생이 갈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제 얘기가 일관성이 없나요?
@와탕카타리나말씀은 이해했는데요. 그 기피하는 과를 가도 이미 평균보다 한참 높은 소득이 보장됩니다. 이게 적은거면, 최상위권 대신 여기에 맞물리는 성적의 학생들이 와야 하는거죠. 절대적인 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돈을 더 많이 주거나 일이 더 편한 비교선택지 때문에 기피과는 안가려고 하는거네요. 저는 과를 떠나서도 그냥 의사수는 부족한게 맞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과에서 환자보느라 집에도 못가면서 계속 일하는거 맞잖아요. 고령화가 되면서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의사수는 그대로이고요. 어떤 직업이든 수요와 공급을 따라가는게 자연스러운건데, 의대만 십년넘게 그대로에요. 의사들의 욕심때문에 나라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못가고 환자들만 미어터지는게 좀 보기 싫습니다. 차라리 솔직하면 거부감이 좀 덜할거 같네요. 직업선호도와 그로 인한 인재풀 수준 때문에 공급을 통제해야한다고요? 선호도 하락=의대성적 하락이 최종 문제라는 뜻으로 계속 가시는데요. 문과생도 들어가서 다 공부하는 의대공부를 마치 접근불가의 영역처럼 핑계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량 많은거는 인정합니다 10년은 공부해야할 양을 6년으로 압축해놨으깐요.
@말할수없는비닐최상위권 성적으로 최상위 소득을 얻는다는 인과는 저도 너무나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능력대로 버는거죠. 근데 고착화가 되어서 문제네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의사라는 직업도 수요공급을 따라가는게 자연스러운건데(심지어 없어지는 직업도 있죠)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인위적으로 공급증가를 반대하고 있는 거잖아요. 심지어 환자가 없어서도 아니고 많아서 문제인 상황인데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 환자가 많아서 힘들면, 의사수를 늘려서 환자를 줄이면 된다. - 의사수가 늘어나서 파이감소가 싫으면 힘들어도 지금처럼 의사당 환자수를 높게 유지하면 된다. - 돈을 더 편하게 많이 벌고 싶은 의사는 기피과는 지원하지 않으면 된다. (기피과 진료를 못받는 국민들의 불편함이 문제지 의사의 입장에선 사실 알 바 아님)
@말할수없는비닐의사 수가 10년동안 그대로다? 잘못알고계신거같은데요 퇴직하는 의사랑 신규 의사면허를 받는사람이랑 +- 해보면 전체 의사수는 계속 늘어왔습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또한 늘어왔구요
의대공부가 접근불가 라고 한적은 없는데 그렇게 만만한 공부량이 아닙니다 문과생도 들어가서 다 공부하는 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네요 차라리 3,4등급 맞던 사람도 다 소화해내는 수준이라고 하셔야 뭐 그래도 좀 일반적으로 공부해도 할만한가보다 싶죠 근데 제가 본 공부량과 수준은 대충봐도 저는 못하겠더라고요 10년은 공부해야할 양을 6년으로 압축해논걸 하는거 자체가 말이 쉬운거지 되게 어려운거고 어중간하게 공부해서는 못하는겁니다 의사가 기피과를 가도 평균보다 한참 높은 소득이 보장된다 하셨는데 의사가 되려면 평균보다 한참 오래 많이 공부해야합니다 40살 가까이 되서야 전문의 따는 사람들도 수두룩해요
@와탕카타리나의대정원이 그대로라는 말을 잘못했네요. 암튼 환자가 너무 많다고 하면서 환자파이가 나눠지는건 반대하는게 상충되는 말이고, 욕심으로만 보입니다. 의대정원이 늘면 의사 선호도와 수준이 떨어진다, 그럼 의대공부 소화 못해서 문제가 된다 등의 갖가지 이유가 등장하는데요. 주장부터 정해놓고 근거를 만들면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죠. 예시가 없으니 확답은 못하지만, 전 의대정원 늘려도 선호도하락 등의 이유로 의대 입결이 3등급까지 박살이 나는건 좀 억지스럽다고 느껴지고요. 사실 의대가 선호되니까 점수가 높아진거지, 의대공부를 소화하기 어려워서 높아진건 아닙니다. 공부가 쉽다는 뜻은 아니고요. 이미 고소득이 충분히 보장되는 직업을 갖기 위해 그정도 공부와 시간 소화할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솔직히 두배 더 뽑아도 그정도로 직업 선호도나 수입에 변화가 있을거 같진 않고요. 국민들 입장에선 건보료가 왜 이렇게 미쳐가나 싶을때, 진료받을 의사가 없어서 수시간씩 대기하고 있을 때, 의사들이 의사는 더 뽑지 말고 이미 고소득임에도 추가적인 의료수가 상승만이 답이다 이런 주장하고있는걸 보면 좀 과하다싶어요. 수요와 공급 원리를 무시하는 인위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은 제발 사라집시다
@말할수없는비닐지금보니 님이나 저나 서로 답을 정해놓고 얘기하는거같긴 하네요 님은 의사 수가 모자라다 저는 의사 수가 모자라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른 얘기를 하고있는거같네요 기피과는 의사 수가 모자란게 맞습니다 근데 전체 의사 수는 모자란게 아니라는거에요 다른과들도 환자가 너무 많아서 오늘 진료보러가도 기다리다가 진료도 못받고 내일 다시오거나 예약을 하면 몇날 며칠을 기다려야하고 그런게 아니라는겁니다 저 얼마전까지 군단위 시골살았는데 안과 내과 정형 전부 가서 기다리면 30분내로 진료받고 나와요 수요와 공급원리요? 다른 과들은 이미 거기에 맞춰있어요 문제는 기피과에 안가는거고 두배는 늘려서 다른 과를 박살내놓으면 기피과로 좀 가겠지 라는거자나요 겨우 두배 늘림거로는 의사들 수입에 전혀 문제없고 여전히 최상위 학생들이 지원할꺼다 이 얘기를 하시는건데 저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매출이 반토막납니다 의사들이 두배로 많아졌으니 환자가 진료를 두배로 보지 않습니다 환자가 너무 많아서 진료를 못보던 상황이면 님 말대로 매출이 그대로겠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제 개인의 경험상 저 살던곳에 하나있던 정형외과가 두개로 늘어나봤자 없던 손님이 더 생기지는 않고 병원 매출만 반토막날꺼같습니다
@말할수없는비닐의대 3천명 늘려도 결과를 바로 알수는 없고 현역으로 들어가서 6년 의대공부 4년 인턴 전공의 공부하고 나서 기피과까지 가고 먹고살만한지 이젠 의사도 지금과같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면 최소 10년은 있어야 알죠 심지어 남자는 군대도 다녀와야하는데.. 지금 정원 늘린거 결과는 10년뒤에 나와요
전에 어떤 글을 봤는데 의사들은 자기 수입을 1억으로 정해놓고 그 1억까지 찍고 난 후를 순이익으로 본다고 했던 것 같아요 자꾸 소아과나 흉부외과 이런 기피과 수가가 낮아서 그런다고 하는데 이미 1억이라는 금액을 벌어 놓고 그 후를 이익으로 치부하니 1억 백만원 찍은 달에는 백만원 밖에 못 벌어서 적자야 피부과나 정형외과는 [이미 1억을 벌고 또] 1억을 버는데.. 나는 같은 시간 대비 너무 힘들고 돈도 안되네 이런 식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의사라는 직업에는 소명 의식을 원하는게 요즘 세상에서는 무리인가봐요.. 본인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직업은 맞지만.. 어느정도는 직업윤리의식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했거든요..
신자유주의 자체가 돈에 의해 굴러가는 구조고.. 특히 대한민국처럼 좁은 땅에 자원없고 오로지 인력 하나.. '무한경쟁'으로 잘살게 된 후에는 적당히 균형발전과 밸런스 조절로 '다같이 잘살자'로 갔어야 이상적이었을텐데, 잘살게 된 이후에도 '나만 더 잘살자, 나만아니면 된다' 논리로 빈부가 너무 벌어져서요.
신문사는 기업에 돈받아 글쓰는데 기업 견제가 되겠으며, 정치도 기업 후원금으로 굴러가는데 어찌 견제가 되겠으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분리해 놓아도 판사 변호사 검사가 다 사법연수원 동기 선후배님인데, 그들끼리 입법부도 하고 사법부도 하고 행정부도 하는데 어디가 삼권 분립이겠으며..
그 판 돌아가는걸 반 백년 보아온 사람들이 이제 아는거죠. 돈 없으면 죽는다. 그러니 직업윤리고 소명의식이고 없이 그냥 돈만 쫒아가는거에요.
기자가 기업 비리 밝히는 기사 쓰면 데스크한테 '니 월급이 어디서 나오는데 이따위로 써오냐'고 쿠사리먹고 의사가 비선호과 가서 고생하면 '왜 그렇게 고생하며 사냐 쉽게 편하게 돈 벌고 살지'란 소리 듣고 검사가 내부 비리 밝히면 배신자 취급받아 매장당하며, 기술직을 보면서 '너 공부안하면 저렇게된다'고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첫댓글 이러니 준완이가 쟤들 각서 받아두랬지...
소아과는 1%가 채 안 되던데 그래도 저긴 60%는 되네요.
그래서 의대 인원 늘리려고 하면 그건 또 반대하는거 아닌가요?
의사들 수 두배로 늘려도 저건 해결 안되욥
@와탕카타리나 두배로 해결은 안되어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겠죠
@말할수없는비닐 의사 전 과들이 다같이 박살나면 흉부나 소아과같은곳의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오르긴 하겠지만
의사라는 직군자체의 메리트는 떨어질꺼고
그만큼 최상위 성적대의 학생이 의사가 됐는데 그 인재들은 다른길로 빠질겁니다
아시겠지만 의사의 공부량은 어마어마하게 필요한데
공부 어중간하게 하는 사람이 의사되는게 괜찮은 방향인지는 모르겠네요
@와탕카타리나 3천명을 두배로 늘려도 6천명까진데 수능 응시생 비율로 치면 여전히 최상위권이에요. 상위 0.1퍼가 0.2퍼보고 어중간하다고 한다면 공감이 별로 안되네요. 환자들은 수능 몇문제 더 못맞춰도 사명감가진 의사가 더 있기를 바랄듯요
@말할수없는비닐 3천명에서 6천명으로 늘어나면 경쟁자가 두배입니다
내 환자가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얘기이고 수입이 절반으로 될수도 있다는 얘기죠
0.1퍼 학생들이 지금 의사 급여에서 절반으로 떨어진다 하면 가겠어요?
@와탕카타리나 결론을 정해놓고 계속 근거가 만들어지네요. 어중간한 공부로는 의사하면 안된다에서, 이젠 수입으로..ㅎㅎ 일관되게 주장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의사당 환자가 너무 많아서 힘든데 또 수입얘길 하신다면, 너무 많은 환자를 또 뺏기기는 싫은거에요? 환자가 많아봤자 힘만들고 돈 많이 버는게 아니라고 할거면, 의사당 환자수가 줄어든다고 수입이 줄어드는것도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의사대우를 더 올려야한다고 결론부터 내놓고 계속 이유를 갖다붙이는 느낌이에요. 의사급여가 반으로 줄어들지도 의문이지만, 결국 다른 급여가 높은 직업에 상위권 인재들이 몰리겠죠. 최상위권 의사에게 진료를 받지 못할 환자들 걱정해주시는 건가요 진심으로 ㅋㅋ
@말할수없는비닐 지금 소아과 전문의들이 힘든게
환자는 많은데 신규유입이 없으니까 그만큼 일이 많아서 힘든겁니다
신규전문의가 왜 없냐
돈이 안되는데 힘들어서입니다
돈이 왜 안되느냐
수가가 적어서겠죠
소아 흉부같은 과들 말고 다른 과라는 선택지가 있는데 왜 소아과를 가겠어요
그래서 의사 인원 두배로 늘리면 다른과도 레드오션이 될꺼고 상대적으로 그만큼 소아과의 입지도 올라올거다 라는 논리이자나요
근데 그렇게 되면 의사라는 직종 자체가 메리트가 떨어진다고요
지금 의사 되는데 공부 많이 해야하고 그 과정은 괴롭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많아요
왜? 돈이 되니까
사명감 때문에 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경쟁률이 그만큼 빡센 이유는 돈이 1순위라고 봅니다
돈안되는 과들 신규가 적은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런 상황에서 의사라는 직종이 레드오션이 되면 상위 0.2퍼 학생이 의사라는 직종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얘기에요
사명감 넘치는 의사는 많아지겠죠
근데 그게 최상위 학생은 아닐꺼고 문제 한두개가 아니라 몇십개 더 틀리는 학생이 갈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제 얘기가 일관성이 없나요?
@와탕카타리나 말씀은 이해했는데요. 그 기피하는 과를 가도 이미 평균보다 한참 높은 소득이 보장됩니다. 이게 적은거면, 최상위권 대신 여기에 맞물리는 성적의 학생들이 와야 하는거죠. 절대적인 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돈을 더 많이 주거나 일이 더 편한 비교선택지 때문에 기피과는 안가려고 하는거네요. 저는 과를 떠나서도 그냥 의사수는 부족한게 맞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과에서 환자보느라 집에도 못가면서 계속 일하는거 맞잖아요. 고령화가 되면서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의사수는 그대로이고요. 어떤 직업이든 수요와 공급을 따라가는게 자연스러운건데, 의대만 십년넘게 그대로에요. 의사들의 욕심때문에 나라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못가고 환자들만 미어터지는게 좀 보기 싫습니다. 차라리 솔직하면 거부감이 좀 덜할거 같네요. 직업선호도와 그로 인한 인재풀 수준 때문에 공급을 통제해야한다고요? 선호도 하락=의대성적 하락이 최종 문제라는 뜻으로 계속 가시는데요. 문과생도 들어가서 다 공부하는 의대공부를 마치 접근불가의 영역처럼 핑계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량 많은거는 인정합니다 10년은 공부해야할 양을 6년으로 압축해놨으깐요.
@말할수없는비닐 최상위권 성적으로 최상위 소득을 얻는다는 인과는 저도 너무나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능력대로 버는거죠. 근데 고착화가 되어서 문제네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의사라는 직업도 수요공급을 따라가는게 자연스러운건데(심지어 없어지는 직업도 있죠)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인위적으로 공급증가를 반대하고 있는 거잖아요. 심지어 환자가 없어서도 아니고 많아서 문제인 상황인데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 환자가 많아서 힘들면, 의사수를 늘려서 환자를 줄이면 된다.
- 의사수가 늘어나서 파이감소가 싫으면 힘들어도 지금처럼 의사당 환자수를 높게 유지하면 된다.
- 돈을 더 편하게 많이 벌고 싶은 의사는 기피과는 지원하지 않으면 된다. (기피과 진료를 못받는 국민들의 불편함이 문제지 의사의 입장에선 사실 알 바 아님)
@말할수없는비닐 와 정말 깔끔하고 조리있게 말씀하셔요. 이때까지 본 카페 댓글 중에 가장 차분하고 논리적인 댓글...
@말할수없는비닐 의사 수가 10년동안 그대로다?
잘못알고계신거같은데요
퇴직하는 의사랑 신규 의사면허를 받는사람이랑 +- 해보면 전체 의사수는 계속 늘어왔습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또한 늘어왔구요
의대공부가 접근불가 라고 한적은 없는데 그렇게 만만한 공부량이 아닙니다
문과생도 들어가서 다 공부하는 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네요
차라리 3,4등급 맞던 사람도 다 소화해내는 수준이라고 하셔야 뭐 그래도 좀 일반적으로 공부해도 할만한가보다 싶죠
근데 제가 본 공부량과 수준은 대충봐도 저는 못하겠더라고요
10년은 공부해야할 양을 6년으로 압축해논걸 하는거 자체가 말이 쉬운거지 되게 어려운거고 어중간하게 공부해서는 못하는겁니다
의사가 기피과를 가도 평균보다 한참 높은 소득이 보장된다 하셨는데 의사가 되려면 평균보다 한참 오래 많이 공부해야합니다
40살 가까이 되서야 전문의 따는 사람들도 수두룩해요
@와탕카타리나 의대정원이 그대로라는 말을 잘못했네요. 암튼 환자가 너무 많다고 하면서 환자파이가 나눠지는건 반대하는게 상충되는 말이고, 욕심으로만 보입니다. 의대정원이 늘면 의사 선호도와 수준이 떨어진다, 그럼 의대공부 소화 못해서 문제가 된다 등의 갖가지 이유가 등장하는데요. 주장부터 정해놓고 근거를 만들면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죠. 예시가 없으니 확답은 못하지만, 전 의대정원 늘려도 선호도하락 등의 이유로 의대 입결이 3등급까지 박살이 나는건 좀 억지스럽다고 느껴지고요. 사실 의대가 선호되니까 점수가 높아진거지, 의대공부를 소화하기 어려워서 높아진건 아닙니다. 공부가 쉽다는 뜻은 아니고요. 이미 고소득이 충분히 보장되는 직업을 갖기 위해 그정도 공부와 시간 소화할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솔직히 두배 더 뽑아도 그정도로 직업 선호도나 수입에 변화가 있을거 같진 않고요. 국민들 입장에선 건보료가 왜 이렇게 미쳐가나 싶을때, 진료받을 의사가 없어서 수시간씩 대기하고 있을 때, 의사들이 의사는 더 뽑지 말고 이미 고소득임에도 추가적인 의료수가 상승만이 답이다 이런 주장하고있는걸 보면 좀 과하다싶어요. 수요와 공급 원리를 무시하는 인위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은 제발 사라집시다
@말할수없는비닐 지금보니 님이나 저나 서로 답을 정해놓고 얘기하는거같긴 하네요
님은 의사 수가 모자라다
저는 의사 수가 모자라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른 얘기를 하고있는거같네요
기피과는 의사 수가 모자란게 맞습니다
근데 전체 의사 수는 모자란게 아니라는거에요
다른과들도 환자가 너무 많아서 오늘 진료보러가도 기다리다가 진료도 못받고 내일 다시오거나
예약을 하면 몇날 며칠을 기다려야하고
그런게 아니라는겁니다
저 얼마전까지 군단위 시골살았는데 안과 내과 정형 전부 가서 기다리면 30분내로 진료받고 나와요
수요와 공급원리요?
다른 과들은 이미 거기에 맞춰있어요
문제는 기피과에 안가는거고
두배는 늘려서 다른 과를 박살내놓으면 기피과로 좀 가겠지 라는거자나요
겨우 두배 늘림거로는 의사들 수입에 전혀 문제없고 여전히 최상위 학생들이 지원할꺼다
이 얘기를 하시는건데
저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매출이 반토막납니다
의사들이 두배로 많아졌으니 환자가 진료를 두배로 보지 않습니다
환자가 너무 많아서 진료를 못보던 상황이면 님 말대로 매출이 그대로겠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제 개인의 경험상 저 살던곳에 하나있던 정형외과가 두개로 늘어나봤자 없던 손님이 더 생기지는 않고 병원 매출만 반토막날꺼같습니다
@와탕카타리나 뉴스보니 곧 결과 알 수 있겠네요 ㅎㅎ 기대됩니다
@말할수없는비닐 의대 3천명 늘려도 결과를 바로 알수는 없고 현역으로 들어가서 6년 의대공부 4년 인턴 전공의 공부하고 나서 기피과까지 가고 먹고살만한지 이젠 의사도 지금과같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면 최소 10년은 있어야 알죠
심지어 남자는 군대도 다녀와야하는데..
지금 정원 늘린거 결과는 10년뒤에 나와요
전에 어떤 글을 봤는데 의사들은 자기 수입을 1억으로 정해놓고 그 1억까지 찍고 난 후를 순이익으로 본다고 했던 것 같아요 자꾸 소아과나 흉부외과 이런 기피과 수가가 낮아서 그런다고 하는데 이미 1억이라는 금액을 벌어 놓고 그 후를 이익으로 치부하니 1억 백만원 찍은 달에는 백만원 밖에 못 벌어서 적자야 피부과나 정형외과는 [이미 1억을 벌고 또] 1억을 버는데.. 나는 같은 시간 대비 너무 힘들고 돈도 안되네 이런 식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의사라는 직업에는 소명 의식을 원하는게 요즘 세상에서는 무리인가봐요.. 본인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직업은 맞지만.. 어느정도는 직업윤리의식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했거든요..
신자유주의 자체가 돈에 의해 굴러가는 구조고..
특히 대한민국처럼 좁은 땅에 자원없고 오로지 인력 하나..
'무한경쟁'으로 잘살게 된 후에는 적당히 균형발전과 밸런스 조절로 '다같이 잘살자'로 갔어야
이상적이었을텐데, 잘살게 된 이후에도 '나만 더 잘살자, 나만아니면 된다' 논리로 빈부가 너무 벌어져서요.
신문사는 기업에 돈받아 글쓰는데 기업 견제가 되겠으며,
정치도 기업 후원금으로 굴러가는데 어찌 견제가 되겠으며,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분리해 놓아도 판사 변호사 검사가 다 사법연수원 동기 선후배님인데,
그들끼리 입법부도 하고 사법부도 하고 행정부도 하는데 어디가 삼권 분립이겠으며..
그 판 돌아가는걸 반 백년 보아온 사람들이 이제 아는거죠. 돈 없으면 죽는다.
그러니 직업윤리고 소명의식이고 없이 그냥 돈만 쫒아가는거에요.
기자가 기업 비리 밝히는 기사 쓰면 데스크한테 '니 월급이 어디서 나오는데 이따위로 써오냐'고 쿠사리먹고
의사가 비선호과 가서 고생하면 '왜 그렇게 고생하며 사냐 쉽게 편하게 돈 벌고 살지'란 소리 듣고
검사가 내부 비리 밝히면 배신자 취급받아 매장당하며,
기술직을 보면서 '너 공부안하면 저렇게된다'고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