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오랫간만에 토끼방에 왔습니다
요즘
본격적인 농삿철에 접어들어
밭도 갈아 엎고 거름도 주고
비료도 뿌리고 씨앗도 파종하고
감자도 심고 무척 바쁜 나날의
연속이라 토끼방 출입할 여유가
없어 글과 댓글에 소홀하여도
친구들 이해바랍니다.
얼마 전에 저가 올린 글에서
70여 년을 살아보니
술값, 밥값 잘 내는 사람이
가장 따뜻하고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과연 기우는 실천하고 있는지
가만히 자문을 해 보니
그래도 직장 생활할 때는 술값,
밥값 지출도 큰 즐거움 중에
하나로 생각했는데
백수로 사는 지금은 솔직히
경제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
회식자리를 잘 만들지 않고
가급적 모임을 기피하고 있는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10여 년 카페생활하면서
더 멋지고 감동을 주는 사람은
큰돈(?)을 찬조하면서도
익명으로 기부하는 분을 보면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베푸는
착한 심성에 큰 감동을 먹습니다.
며칠 전 우리 동네에서
수와진 가수가 심장병 어린이
돕기 모금 행사에서 기타로
열창하며 동참을 호소하지만
천 원짜리 한 장 넣지 않는
냉혹한 현실 앞에 익명자들의
선행이 더 우러러보입니다.
오늘은 상추,당근,열무 파종을
위해 농장 나가면서 간단하게
친구들에게 안부인사 드리며
출근합니다.
며칠 전에 찍은 매화 사진인데 어제부터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생명을 다하여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우리네 인생사와 동질감을 느끼며 잠시 우수에 젖어봅니다
농장 지천에 민들레가 엄청 많아 친구들에게 뽑아 가라 하니
약 된다고 흰민들레만 몽땅 뽑아갔네요. ㅎㅎㅎ
첫댓글 많이 힘들고 바쁘신 것만큼 보람찬 일들이 가득하겠자요?
힘!
정퇴하고 농사한지
꽤나 오래되었는데
경제성이 전혀 없어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습니다
모아놓은 돈은 없고 들어오는 돈은 빤하니 예전같은 기마이를 보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술값을 호기있게 내는 행위를 기마이라는 단어 이외에는 딱 집어 말할 마땅한 말이 없어서... 요즘 젊은이들은 들어본 적도 없을겝니다.
우리동네는 아직도 쌀쌀해서인지 아무 꽃도 구경을 못합니다. 겨우 달래와 냉이나 캘뿐.
그래도 알베친구는
보기 드물게 기마이가
좋은 친구중에 힌분입니다
농장 매화꽃이 지고
산수유가 한창이고
목련과 명자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정퇴후부터 농장을 개간하고 , 주작물을 생산 한다는게 여간 힘들고 고된 일이겠지만 ,
결실에 보람을 가졌을텐데 ,
이왕이면 결실과 소득이 풍성 하면
더 좋을것을 ..
그래도 매년 농번기가 돌아오면
농사일에 매진을 할수 있어 ,
하루 하루를 땀과 보람속에 흐뭇한 막걸리 한잔으로 ,
건강한 세월을 가질수 있다는게 행복인가 합니다
부지런함속에
늘 건강 하소서
락천친구님
저의 글에 공감해 주셔서
고맙고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행복한 분 이십니다!
정태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
흙에서 시간제한 안받고 사시는
분들은 모두의 꿈이자 바램이지
않나요?
꽃이 너무 이뻐요! 이쪽엔 민들레도
작은 꽃들도 아직은 피려하지 않아요.ㅎ열씸히 하세요~
답글 늦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기우님 나는 온 지가 얼마 안 되어 잘 몰랐는데 오신지가 오래되셨군요.
참 좋으신 생활하시네요.
정퇴하시고 자연과 함께 하시는 모습 부럽기 만 합니다.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은데 아직도 현장에 있으니 기우님 부러울 뿐 입니다. 건강 하십시요.
네
우리카페가 태동할때
가입했으니 꽤 오래되었습니다
남도의 꽃 소식 고마워요
기우님~♡
펜지가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