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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들은 과거부터 손톱을 꾸미는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으며 최근 들어서는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 증대로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KOTRA 하노이 무역관의 도움으로 베트남에 부는 네일 관련 시장을 알아봤다.
●시장 동향 = 베트남 소비자는 1만~2만 동 수준의 저가 원색 매니큐어를 선호하며 주소비층은 20~30대다. 현지 화장품 판매자에 따르면 매니큐어는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로 대부분 중국산이며 최근 들어 한국과 미국 제품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매니큐어 사용이 늘면서 사전에 손톱 보호를 위해 보호제를 사용하는 여성도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O.P.I, 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오리프레임 등이 있다. 이는 최근 젊은층의 소득 및 미용에 관한 관심 증대로 원색 매니큐어를 이용한 네일아트 관리와 함께 투명하면서도 예쁜 손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네일팁 중에서는 탈부착이 편리하고 저렴한 중국산을 선호하는데 소비자 가격이 세트당 8만~15만 동이었다. 다른 손톱관리 소모품 또한 대다수가 저가 중국산으로 5만~7만 동에 불과했다.
●수입 동향 = HS코드 기준 330430의 수입동향을 보면 전체 수입의 47%를 한국산이 차지했다. 이는 최근 한류열풍과 함께 베트남 젊은이들이 한국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많은 제품은 핸드캐리 형태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저가 제품이다.
●네일숍 서비스 = 손톱관리가 주종이지만 최근 발톱관리 서비스도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손톱을 잘라주는 서비스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매니큐어 서비스, 손톱 영양관리 서비스와 함께 화려한 네일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네일숍 서비스 가격은 10만~30만 동이며 서비스 시간은 1~3시간이다.
●네일숍 유형 =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전문 숍이 생기고 있지만 대부분 소규모이며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 대신 기존 헤어숍, 스파, 피부관리숍 등에서 네일아트 서비스를 병행하며 많은 젊은 여성이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헤어숍을 많이 이용한다. 헤어숍의 서비스 가격은 3만~5만 동이고 고급 스파도 12만~16만 동이다. 개인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은 네일아트 직원을 직접 집으로 불러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