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신안 라마다 호텔에서 ‘학생리더 역량강화를 통한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신안 1004섬 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 캠프에는 신안 1004섬 학생연합회 학생 3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리더십 캠프는 신안 초·중·고 학생회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10월 31일에 신안 압해도에서 진행되는 ‘신안 공동교육과정의 날’ 지원 방법 회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별 우수 운영 사례 공유 ▲교육장과의 대화 ▲학생회 회의 방법 ▲상호 소통을 통한 협의 역량 강화로 학생 중심 학교 운영에 필요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장과의 대화에서 고등학교 학생은 신안 중·고등학교 연합 운동회와 같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 자치회를 어떻게 운영하면 될지 알게 됐다. 특히 압해동초에서 실시한 5.18 주먹밥 나눔 행사 이야기를 듣고 증도중에서는 5.18을 너무 간단히 넘긴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년에는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학생들이 잘 알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31일 ‘신안공동교육과정의 날’에서 학생회 대표로 발언한 신안해양과학고 김영웅 학생회장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다른 친구들과 만나 신안 이라는 공감대로 많이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 세상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돼 신안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민방기 교육장은 “함께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위한 학생 리더의 역량강화 기회가 됐다. 신안 1004섬 학생연합회가 앞으로 학교와 주변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민주시민의 초석이 돼줄 것"을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