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이.D 입니다. 해당 글은 예전에 한번 올려본적이 있지만 최근 루나미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얼마전
채팅에서도 담소를 나눌때 이 주제를 올리겠다고 약속도 했고 무엇보다 이번에 올리게 된 연구 주제들이 '운명' 이다
보니 올리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예전 글보다는 자료들이 훨씬 더 보완되었고 작가가 던진 메시지나 운명적인 기묘한
현상들을 토대로 작성해본 글이니 그냥 순수하게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로맨스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사죄를..^^;;)
원피스를 보신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로맨스' 라는 주제를 두고 한번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로맨스가 다뤄질까 말까?
물론 안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원피스는 소년 만화이고 해적만화이기에 로맨스와 같은 사랑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죠.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가능성일뿐이지 반대로 로맨스가 이루어 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원피스에서 로맨스는 등장한다고 봅니다. 지금도 은연중에 이루어지고 있고요.
다만 제가 생각하는 로맨스의 전달 방식은 꼭 직접적인 사랑의 표현이나 스토리들을 다루는 것이 아닌 연인 관계라는
메시지를 작가가 독자들에게 은연중에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로저와 루즈처럼, 마키와 어느 인물 (샹크스?)의 관계처럼 먼 훗날 부부관계처럼? 암시한다고 해야할까요.
그렇다면 만약에 원피스에서 로맨스가 다뤄지게 된다면 주인공 루피는 누구와 이루어지게 될까요?
루피를 사랑하는 핸콕?? 이름모를 미래의 여자?? 알비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고 상디도 좀 안타깝겠지만...
그 주인공은 바로 '나미' 입니다. 왜 제가 나미와 루피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어로 보는 루피와 나미
<아크폴리님이 예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린 자료입니다.>
* Mate : Mate의 의미는 항해사, 동료, 아내,짝,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미는 현재 루피에게 있어 항해사이며 동료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해결해주는 짝의 역할도 하고 있죠.
예를들어 루피가 하지못하는 밀짚모자를 꿰매주는 역할을 나미가 전담해서 맡고 있다거나 말이죠.
이렇게 mate 의 항해사,동료,짝의 의미를 갖고 있는 나미는 먼 미래에 아내의 역할까지 하지않을까 합니다.
즉, 훗날에 루피에게 있어 나미는 동료 · 항해사 · 아내 의 의미를 모두 충족 시켜줄 것이라고 말이죠.
* Nami + Luffy(아나그램) / 원온에 쥐야라는 분이 제 글에 남겨주신 의견입니다.
nami + luffy → 아나그램 → Family fun(가족,즐거움) → 애놓고 잘 살 것이다.
아나그램이 무엇이냐면 n,a,m,i,l,u,f,f,y 나미, 루피라는 영어 단어를 아무렇게나 섞어놓고 만들 수 있는 단어놀이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연관지은 것들이 모두 영어 단어이긴 했으나 이것들이 우연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운명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아는 작가님은 굉장히 치밀하신분이기도 했고 어린 시절부터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계셨다고 말씀한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6,5,6 (고무고무) 2929(니큐니큐)와 같은 사소한 숫자에서도
큰 의미를 두고 계시고 있고요. 그런점들을 살펴봤을 떄 작가님은 영어 단어에서도 큰 의미를 따오거나 두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루피의 소중한 보물은 나미에게 …
루피에게 있어 밀짚모자는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모자입니다. 누가 모자를 건드리는 것은 당연히 싫어하며,
전투후 의식을 잃고서 정신이 들 때 혹은 잠에서 깨자마자 항상 모자부터 찾는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그정도로 루피에게 있어 밀짚모자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
이렇게 루피에게 있어 소중한 보물인 밀짚모자를 루피는 나미에게 처음으로 맡겼습니다.
샹크스가 자신의 소중한 모자를 루피에게 맡기듯, 루피는 잠시나마 나미에게 맡긴 것이죠.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모자)
물론 나미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도 루피의 밀짚모자를 쓰거나 맡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루피에게서 빼앗아서 쓰거나 혹은 어쩌다가 맡게된 경우지 루피가 나미를 제외한 그 누군가에게
직접적으로 모자를 맡기거나 씌워준적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루피 이례 그 밀짚모자를 공식적으로 쓴 사람은 오직 '나미뿐' 이라는 것이지요.
3. 작가가 만화로 전달한 메시지 …
284화 표지의 한 장면입니다. 동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로빈은 고고학자답게 분위기있게 책을 읽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쵸파는 의학 박사답게 책을 읽으며 주위에는 의학 연구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조로는 만화에서도 자주 나왔듯이 매일같이 잠을 자고 또 운동과 수련을 모습들이 종종 보이곤 했습니다.
우솝은 저격수이지만 무엇을 잘 개발하는 캐릭터로 그려지곤 합니다. 나미의 크리마택트도 우솝의 작품이죠.
상디는 아시다시피 요리사입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좋아하며 차를 마시는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루피는 잠자거나 먹는게 일입니다. 해당 사진에서도 잠을 자고 있죠.
반면 나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루피를 보고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연인에게 빠진듯이 말이죠.
안경을 벗기는 것인지 씌우려고 하는 것인지는 조금 애매하지만 장난을 하려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즉, 해당 사진에서는 루피의 동료들이 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일, 각자에 특징에 맡는 일들을 하고 있지만
나미는 루피에게 친근감, 애정, 장난을 드러내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는게 중요한 의미라는 거죠.
위에 보이시는 사진은 595화의 표지의 한 장면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루피 일행의 각자의 특성을 잘 나타냈습니다.
루피는 고기를, 조로는 술을, 상디는 담배를 로빈은 와인잔을 들며 역시 분위기를 내고 있고 개구쟁이 콤비인
브룩과 쵸파 우솝 프랑키는 장난을 치며 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나미를 살펴보자면..
나미가 들고 있는것은 돈도, 귤도 아닌 '밀짚모자' 입니다. 즉, 나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루피의 밀짚모자라는 거죠.
다시 이야기해 그 모자의 주인인 루피를 말이죠.
379화의 컬러표지입니다. 루피의 밀짚모자는 어디있을까요? 바로 나미가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볼점이 있다면 로빈의 모자는 그냥 밀짚모자이지만 나미의 모자는 루피의 밀짚모자라는 거죠.
그밖에도 루피가 나미에게 밀짚모자를 맡기는 장면은 알게모르게 꽤나 많이 나왔었습니다.
▶ 밀짚모자를 나미에게 맡긴 루피
루피가 꼭 나미에게만 자신의 소중한 밀짚모자를 맡기는 모습은 / 나미가 루피의 밀짚모자를 항상 꿰매주는 모습은..
마치 남편이 아내에게 자신의 물건을 맡기는 것처럼 / 아내가 남편의 옷(밀짚모자)를 꿰매주는 것처럼 보여진다는 거죠.
그렇기에 밀짚모자란 루피와 나미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스페셜에이전트(님)의 의견 )
추가로 일러스트에 나온 나미의 모습입니다. 루피의 상의를 들고 있죠.
마치 아내가 남편의 옷들을 세탁하고 정리해주는 느낌이 강하다는 거죠.
이처럼 작가가 만화(내외)내에서 루피와 나미의 특이한 연결점을 많이 부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4. 서로의 체온을 느끼다 …
루피의 체온이 담겨있던 밀짚모자를 나미가 이어받고 다시 자신이 쓰던 것을 루피에게 주는 모습
루피가 그랬던 것처럼 나미 역시도 루피에게 자신의 체온이 남겨져있던 자신의 옷을 입게해줍니다.
그렇게하여 루피는 나미의 옷을 입었죠. 이 장면들은 루피와 나미와의 결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함께라면 …
루피가 나미에게…
① 캡틴 크로를 쓰러뜨리고 지친 루피를 자신의 몸에 기대게 해준 나미 (끌어안은 나미)
② 아파하는(죽어가는) 나미를 살리기 위해 업고 가는 루피
나미가 루피에게…
① 워터세븐에서 갑자기 나미를 끌어안고 공중으로 날아가려는 루피
② 어인섬에서 나미를 꽁꽁 묶는 루피
수정했습니다. 바죠라님 감사합니다.
<죽음의 위기 직전까지 함께…>
돈과 보물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나미도 생사가 걸려있는 대위기가 다가오자 이곳을 떠나려했지만 루피가 크리켓을
위해서 황금향을 울리려고 끝까지 떠나지 않자 나미는 잠시 주춤하더니 자신도 도망치지 않고 루피와 끝까지 함께
남아 도와주기로 합니다. 즉, 나미는 루피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긴거죠.
▶ 자신의 인생(목숨)을 루피에게 맡긴 나미
6. 루즈를 닮아가는 나미
루피는 로저와 굉장히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많은분들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소한 말부터 시작해서 행동, 주위 배경등 모든 것이 비슷하죠. 예를들어 조로-레일리와 같이 동료들의 특징까지도요.
이처럼 루피는 로저와 거의 대부분이 평행이론화처럼 느껴지듯 비슷하게 흘러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비슷한 로저에겐 아시다시피 「포트거스 D 루즈 」 라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루즈를 보면서 나미가 떠올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둘은 굉장히 비슷한 면들이 있기 때문이죠.
첫 번째 사진은 에이스를 낳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루즈의 (옆) 모습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2년전에 루피의 정상결전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미의 (옆) 모습입니다.
무엇인가 매치가 되시나요? 저는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 받았습니다.
게다가 … 2년뒤 등장한 나미는 더이상 짧은 단발 머리가 아니었습니다. 아주 긴 머리를 하고 나왔죠.
또한 이 둘의 머리색은 오렌지 계통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미가 너무나도 갑자기 루즈와 비슷한 컨셉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비슷해진 이유는 작가님께서 일부러 나미가 루즈의 느낌이 나게끔 하기 위해서 의도한 설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 위에서도 설명했듯 조로가 2년뒤 등장한 모습이 레일리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거의 흡사한 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나미도 '해적왕의 연인' 이라는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 나미를 루즈화 시킨게 아닐까합니다.
7.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 나미
2년후 나미는 한 술집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비춥니다. 당시 혼자있던 나미를 본 가짜루피 데마로는 나미에게 자신과
함께 술을 마시자며 오라고 권유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미는 거절하며 '남자' 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 남자는 바로 루피입니다. 물론 루피는 당연히 남자죠. 당연히 쓸 수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 나미가 남자라고 했다는
것은 루피를 남자로 인식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나미는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약속이 있다등의
다른 사람이 있다는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나미는 루피를 '자신이 기다리는 남자' 로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8. 그외에 …
루피와 나미는 각각 기술을 쓰다 꼬맹이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이 둘이 일합니다.
▶ 2년전 루피를 향한 나미의 마음(진심)
나미는 해적을 그 누구보다 싫어했습니다. 이렇게 해적을 싫어하던 나미의 마음을 돌려놓고
항해사 · 동료로까지 삼은 것이 바로 루피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나미에게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었죠.
9.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