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중학교 배정 전면 재검토 해달라”
- 강남지역 초교 여학생 선배정 없어 학부모 불만 제기
- 교육청, “현재까지 적절한 대안은 없는 상태 고민 중”
중학교 배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관내 각 학교별로 6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12 중학교 입학대상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대천을 기준으로 강남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여학생들은 선배정을 할 수 없다는 강릉교육지원청의 설명에 대해 학부모들은 불만을 제기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중학교 입학 정원은 2,415명이고 현재까지 6학년 전체 학생은 2,382명으로 입학정원보다 대상 학생이 적은데 선배정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강릉 동(洞)지역의 중학교들이 남대천을 기준으로 강남지역에는 강릉중과 경포중 등 2개의 남학교만 있고 나머지 6개의 중학교가 강북지역에 몰려 있어 편중 현상을 피할수는 없다. 하지만 불만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은 “강남지역에 여주중학교를 신설하거나 전체 중학교를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게 되면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춘천지역도 2013년부터 소양중과 강원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고 고교 평준화 제도가 도입되는 등 교육환경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중학교 배정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대해 강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현재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대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2007년 강릉교육청이 전체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해 용역조사와 설문조사등을 벌였지만 동문회와 남녀공학 비선호 학부모들의 반대로 무위로 돌아간바 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