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성 인격장애가 무엇일까? 이걸 어떻게 뮤지컬로 표현한다는거지? 궁금증을 안고 공연장에 가보니 입구에서부터 사람들로 가득 차서 깜짝 놀랐다. 인기있는 뮤지컬인가보다 생각하고 2층에 안내된 자리에 앉았다. 5명의 호스트와 1명의 게스트, 그리고 4명의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시작한 공연은 배우들의 노래로 시작되었는데 화음이 너무 좋았다. 화를 제어못하고 죽고싶은 충동을 느끼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키키는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자친구도 만나고 새로운 직장에도 잘 적응하며 엄마와의 관계도 회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125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섯 명의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나의 십대 시절 엄마와의 갈등이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했고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을 쏟으며 연기하는 키키를 보면서 나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다들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너무 좋았고 떨어지는 나뭇잎을 붙잡지마~흘러보내라는 마지막 넘버곡이 가사도 참 좋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준 배우들께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