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는 날 낙엽의 눈물인가 가을비 오네
주사바늘이 꽂히고 기력회복의 수액이 혈관을 타고 흐르고
'때로는 막히고 때로는 도달 하기도 하는 너의 삶은 한 순간 네 안에서 돌이 되었다가 다시 별이 된다' (릴케 /해 질 녘)
당신의 마음 비에 젖지 않도록
이제는 내가 당신의 우산이 되리
힘내라 힘 나를 흔드는 사람은 누구이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퀜 세라 퀜 세라 퀜 세라
2024. 10. 18
#가을비 #낙엽의눈물 #나를흔드는사람누구 #퀜세라
[곡의 유래]
■ 퀜 사라(Quien Sera)
멕시코의 밴드 리더 겸 작곡가인 파블로 벨레트란 루이즈 (Pablo Bletran Ruiz) 가 1953년에 만든 차차차 풍의 노래로서 스페인어로 쓰인 곡명 Quien Sera(퀜 세라)는 '누구인가요'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곡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누구인가?'의 가사로 시작하여 '자신에게 사랑을 주는 여자', '훗날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 상대는 대체 누구인가?'의 노랫말로 불려지는 곡이다.
곡이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는 1944년에 결성된 3인조 라틴 그룹 '트리오 로스 판초스'(Trío Los Panchos)의 역할이 컸다. 멕시칸 스타일의 솜브레로를 쓰고
커다란 기타를 안은 채 라틴 음악을 노래하는 3인조 보컬 트리오의 '퀜 세라'는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하며 곡은 라틴 스탠더드 넘버에 이름을 올린다.
노먼 김블이 1954년에 영어 가사를 써 (Sway)로 개명하여, 딘 마틴이 불러 그 해에 크게 히트했다. 그 후 1960년 바비 라이들 (Babby Rydell)이 리바이벌하여 히트시켰다. 그 외 로즈매리 클루니, 줄리 런던, 홀리오 이글레시아스 & 탈리아 등이 있다.
■ 웅산(雄山, 본명 김은영 1973~ )
1996년 데뷔 2003년에 1집 앨범 Love Letters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17살 때 구인사로 출가해 2년 동안 승려 생활을 했다. 웅산은 비구니 시절의 법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승려 생활 도중 우연히 듣게 된 전설적인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의 I'm a fool to want you 를 듣고 승려 생활을 청산한 뒤 재즈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 로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웅산은,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한 조화로 모든 장르를 오가며 압도적인 달란트로 평단과 음악애호가들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섬세한 발라드 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모든 장르 (블루스, 펑키, 라틴)를 그녀가 가진 특유의 감성과 따뜻한 음색, 혼이 담겨있는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재즈보칼리스트 뿐만 아니라 싱어송 라이터, 뮤지컬 배우, 음악방송 MC, 국악과 클라식과의 클로스오버 등 항상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지 않고 끊임 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재즈협회 3대 회장이다. (네이버 참고)
https://youtu.be/scoNt_7n-yE?si=MUS9iKGwLbHL9fHk
가을비 - 일러스트 이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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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비 우산속 ; 최헌의 노래가 생각납니다.ㅎ
엣날 아무것도 모르고 흥청거릴 때
충무로 새시봉 노래 카페에서
멋자랑하며 째즈에 흔들거리고
글래식기타 반주에 열광했던 시절이 있었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네요! 추워지려나봅니다. ! 짧은가을기간 바로 겨울추위 월동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