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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화요일(17km, 236km)
모란공원 순환코스--15km--1시간 15분 12초. 조깅 2km.
9월 11일 대회를 위해 이제 본격적으로 훈련을 해야할 시기다.
그동안 폭염으로 인해 훈련다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남은 기간은 이제 10여일인데, 15km이상 달려본지가 벌써 3개월이
다 된 것 같다. 대회 전에 하프라도 한번 달려보고 가야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모란공원 순환코스.
이 코스를 달리기로 했다. 오늘은 처음으로 달리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그래도 내심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릴 수 있기를 기대했는데, 결과는 5분 1초 페이스다.
그래도 나름 잘 달린 것 같다.
아마도 날씨가 선선한 덕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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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일요일(10km, 219km)
홍성 마라톤 대회 참가.
런너스클럽이 탄생된지 17주년이 되었다.
자축하기 위해 전국의 런클 회원들이 홍성에 모였다.
아침 8시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각자 하프, 10km, 6km에 참가하여 달렸다.
나는 여유롭게 달리기 위해 10km를 신청했다.
단체전은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기록이 비슷한
같은 클럽의 회원이 동시 골인하면 된다고 한다.
인원은 여성 2명, 남성 3명.
선두에서 출발을 했다. 기록이 빠른 남자들은 많은데
여자들이 없다. 속도를 조금 늦추니 햅번님이 달려오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영킴이 달려오고, 일단 3명이 함께 달렸다.
2km쯤 지나니 전주의 날아랏님이 20미터 뒤에서 달려오고 있다.
그래서 페이스를 조금 늦추어 함께 달렸다. 이제 4명이다.
5km 반환점을 지나서 제우스님과 마이산 숫 호랑이님이 합류했다.
이제 6명이 됐다. 여자 2명은 어떻게해서든지 끌고 가야하고
남자는 3명만 가면 되기에 뒤로 처진 사람은 그냥 두고 가도 될 판이다.
홍성코스는 언덕이 너무 많다. 많다라기 보다는 길다.
반환점까지 5km를 달리는데 오르막이 2.5km는 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반은 오르막이고 반은 내리막인 셈이다.
8km 지나서 마지막 오르막에서 다들 힘들어 한다.
구령을 붙이며 올라갔다. 영킴이 조금 뒤로 처진다.
그러나 잠시후 바로 따라 붙었다.
결국 5위로 골인했다. 기록은 50분 30초.
오르막 코스를 가만하면 잘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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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토요일(7km, 209km)
월산리--새터 왕복.
내일 대회를 대비하여 천천히 달렸다.
가볍게 몸 푸는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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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목요일(8km, 202km)
마을 뒷길 1km구간 왕복.
마을 뒷길 1km 구간에서 달리기를 했다.
내리막 500미터, 오르막 500미터 코스다.
첫세트 1km를 천천히 달리고 둘째 세트부터는
1km는 빠르게 1km는 천천히를 반복하며 6km를
달렸다.
첫세트 1km--4분 15초, 둘째세트 1km--4분 15초.
셋째세트 1km--4분 09초.
아침 시간이고 오르막 구간을 가만하면 그런데도
잘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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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수요일(6km,194km)
월산리--마석구간 천천히 6km.
오늘은 가볍게 달리는 날로 조깅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렸다. 새벽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걷는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는 사람등등.
나도 여유를 갖고 천천히 뛰다 걷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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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화요일(10km, 188km)
월산리--구암리 건널목 왕복. 10km 천천히.
몸이 피로하여 쉬려다가 천천히 달리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새벽공기가 시원하다. 이제 더위도 물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7분 페이스로 달리다가 다시 6분, 5분 이렇게 달리다가
다시 천천히를 반복하며 달렸다. 날씨가 시원해서인지 땀도
많이 나지 않았다.
10km를 59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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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월요일(10km, 178km)
산길--8km 지속주--47분 05초.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해선지 오늘은 몸이 가벼웠다.
오늘은 산길 기록주를 하기로 하고 조깅으로 2km를 달려
몸을 이완시킨 뒤 출발을 했다.
첫 1km 오르막길이 만만치 않다. 걷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달려올라 갔다. 이후 오르막과 내리막을 템포를 조절하며
달려갔다. 4km 반환점. 24분 12초. 생각보다 빠르다.
반환하자 마자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거의 600미터 가량되는
긴 오르막이다. 걷다 뛰다를 반복한다.
드디어 5km 지점에 이르러 산 정상에 이르르고 내리막길를 빠르게 달려간다.
그 동안 많이 달렸던 길이라 익숙하지만 빨리 달리다보니 간혹 돌부리에
부딪친다. 조심해야 될 것 같다.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는 전력주를 했다.
골인하면서 시간을 체크하니 22분 53초다. 예상보다 빠르다.
8km를 47분 05초에 달렸으니 6분 페이스 이내로 달린 것 같다.
지금까지 이 코스에서 가장 빠르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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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토요일(16km, 168km)
여의도--반포대교 왕복 15km--1시간 17분 13초. 조깅 1km.
생활의 변화가 시작된지 4개월 째. 이제 제법 변화된 생활패턴에
익숙해 진것 같다. 기타를 치는 시간도, 독서하는 시간도 더 많아졌고
운동도 편안시간 할 수 있어 좋다. 그러나 재택근무라는 것이
항상 마음 편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
아직 완전이 자리잡지 못한 비지니스도 그렇고 또 행동반경이
좁아진 생활패턴도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토요일은 꼭 달리기 모임에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저녁내내 골프 중계를 보느라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집에서 나서야했다. 집에서 4시 50분 출발을 하여 대성리발
8001번 좌석버스를 타고 잠실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한 뒤
을지로 4가에서 5호선으로 환승. 여의나루역에 정확하게 6시 40분
도착이다.
잠시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보고, 환복을 하고 토달 모임장소에
6시 50분에 도착을 한다. 물값을 내고, 출석부를 적고, 스트레칭을 하고
7시 10분 스타트.
잠을 못자서인지 몸이 가볍지 않다. 그래도 날씨가 제법 시원해서 좋다.
게다가 햇볕도 나지 않는다. 지난주까지 줄곧 13km를 달렸는데
오늘은 15km 지속주를 해보기로 한다. 대신 시계를 보지 않고
몸 가는데로 달리기로 했다.
4분 30초 페이스로 3명이 선두에 달리고, 그리고 그 뒤 안기혁님과
해피러너님이 4분 50초 페이스로 뒤를 따르고, 그 뒤 5분 페이스로
나와 삐사님, 해피님~~셋이서 함께 동반주다. 4km 지점에서 삐사님이
약간 뒤로 쳐지고, 그리고 5km 지점에서 해피님이 반환을 하고~~
이후 혼자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달렸다.
6km쯤 갔을까. 몸이 무겁다. 속도 좋지 않다. 겨우 겨우 억제를 하며
7.5km 지점까지 달려간 후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매점에 들러서
급수를 했다. 약 7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7.5km 지점까지는 37분 17초에 달렸다. 대략 5분 페이스 정도 된것 같다.
이후에는 5분 30초 정도 페이스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후반레이스를 했다.
마지막 1km는 4분 35초에 달렸다. 15km를 1시간 17분 05초에 달렸으니
대략 5분 8초 페이스 정도 되는 것 같다.
요즈음 계속 식당에서 뒷풀이 후 한강변 잔디밭에서 노천카폐를 열고
함께모여 커피를 마시고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하는 즐거움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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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금요일(6km, 151km)
6km---천천히.
올해처럼 무더위기 길게 이어진 해가 없었던 것 같다.
벌써 한 달이 된것 같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도록
열대아가 지속된 날들이.
나는 달릴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지만 더위를 그렇게
타지 않는 체질이라고 자위해 왔었다. 그러나 올해는 두 손
다 들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이사온지가 벌써 13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거실 바닥에 누워서 자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벌써 20여일 이상을 거실 바닥에서 가벼운 옷을 입고
자고 있다. 더워도 너무 덥다는 생각이 든다.
8월 중순이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꺾일 거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아직도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더위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9월이 되어서도 쉬이
더위의 기세가 꺾일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9월에도 마라톤 풀코스를 달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한다.
새벽에 가볍게 6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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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목요일(8km, 145km)
산길--8km.
어떤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할 때, 그 사람을 볼수 없는
상태에서 그 사람을 파악하기 위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하면
우리가 흔히 하는 평범한 질문 두 가지가 떠오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언제 태어났느냐?와 어느나라 사람인가? 이다.
만약 그사람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1920년도 일제 치하에
태어난 사람과 1950년 전쟁중에 태어난 사람과 1980년 풍요로운
시대로의 진입과정에서 태어난 사람과 누가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일 것이다.
또 유럽이나 미국, 또는 선진국에서 태어난 사람과 아프리카 오지에서
태어난 사람 중 누가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물론 좋은시대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어도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불행하게 산 개별적인 사람들의 삶을 베재하고 하는 말이다.
내가 최근에 읽은 미국 UCLA대학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쓴 "나와 세계"
는 이런 근원적인 질문과 함께 개인과 나라가 시대와 환경의 요인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음을 설파하고 있다.
1, 왜 어떤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2, 제도적 요인이 국가의 빈부에 미치는 영향.
3, 개인의 위기와 국가의 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4, 건강하게 삶의 질을 유지하며 오래사는 법.
5,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 등등의 질문을 던져놓고
독자에게 생각케하고 나름의 견해를 제시한다.
오랜만에 양서를 만난것 같다.
이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되면 한동안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낄 수 있다.
산길을 천천히 달렸다.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좋은 생각을 하면서 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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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수요일(9km, 137km)
마을 뒤 1km 왕복코스--3회전 6km 지속주--31분 05초.
조깅 3km.
어제 모란공원 코스를 달리고 나서 오늘 다시 재 도전할까
하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뤘다.
그리고 생각해낸 것이 마을 뒷길 1km 코스를 달리기다.
이 코스도 만만치 않다. 500미터정도 내리막길에 500미터
정도 오르막길이기 때문이다. 이 길을 반복해서 달리는 건
산길을 달리는 거와 거의 마찬가지다.
그래서 기록을 목표로 해서 훈련을 할 때 종종 이 코스를
달리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이 코스가 달리고 싶어졌다.
왜일까? 아마도 어제 모란공원 코스를 달려서일 것이다.
모란공원 같이 힘든 코스도 달렸는데 이정도 쯤이야 하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코스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km당 목표페이스를 5분 30초로 잡고 달렸다.
만약 달리다가 5분 30초 페이스를 오버하게 되면
조깅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고 출발을 했다.
첫 2km는 10분 05초로 달려졌다. 두번째 2km는 10분
23초, 세번째 2km는 10분 41초.
더무덥고, 힘들고, 갈수록 스피드가 다운되어,
6km를 지속주로 달리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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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화요일(11km, 128km)
월산리--모란공원 왕복 10km--57분 59초.
충격~~!
오늘 아침달리기를 하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
느린기록에 충격을 받았고, 모란공원 오르막에 맥을 못추는
나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달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모란공원 오르막길은 정말 힘이 든다.
갈때도 힘이 들지만 올 때 더 경사가 심하기에 더 힘이 든다.
그래서 모란공원 코스를 달리게 되면 약간 주저하는 마음이 앞선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천천히 달리면 괜찮겠지~~다.
그러나 오르막을 천천히 달린다고 힘이 들지 않은 건 아니다.
경사가 심한 경우 걷는 자체도 힘들기에 달려서 올라간다는 것은
크나큰 의지와 인내가 동반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모란공원 코스를 달렸다. 거의 1년은 된 것 같다.
어차피 훈련에 포함시켜야 할 코스이기에 서서히 발동을 건것이다.
그러나 첫 시도치고 너무 버벅됐다. 더워서이고, 천천히 달렸기
때문이라는 조건을 달더라도 전혀 예상치 못한 기록이었다.
그러나 달리고 나서 느낀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다.
갑자기 도전하고픈, 그래서 오늘의 기록을 과감히 깨트려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내일 아니면, 모래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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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월요일(10km, 117km)
산길--8km, 도로 --2km.
오랜만에 산길을 달렸다.
산길은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그늘이 많아서 시원하다.
오랜만에 산길을 달리니 더더욱 상쾌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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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토요일(13km, 107km)
여의도--반포대교 왕복.
출발하여 7.3km 급수지점까지는 4분 55초 페이스로
이후는 5분 30초 페이스로 달렸다.
여름철 달리기 정말 힘들다.
이 더위가 언제나 물러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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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금요일(8km, 94km)
월산리--샛터 왕복.
최근에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많이 했더니
팔과 다리에 피로가 쌓여 원할한 달리기가 되지 않는다.
특히 레그컬과, 레그익스텐션을 집중적으로 했더니
다리에 힘이 풀린듯이 느껴진다.
그래서 천천히 달렸다. 거의 6분 페이스 정도로.
오늘의 근육운동은 내일의 달리기를 위해 팔운동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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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목요일(7km, 86km)
월산리 마석 왕복--7km 천천히.
어제 하루 쉬었는데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천천히 달렸다.
아마도 무더위에, 최근 근육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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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화요일(10km, 79km)
월산리--아연터널 왕복--7km--33분 51초. 조깅 3km.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어제와 같은 코스에서 같은 거리를 달렸다.
오늘도 초반은 천천히 달린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막판에는
제법 빠르게 달렸다.
아침이라 덥다는 느낌이 없었고 그로 인해 땀도 많이 나지 않았다.
땀이 많이 나지 않았다는 것은 땀으로 양말이 젖지 않았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많은 땀이 흘렀다. 땀의 정도는 최근 훈련을 기준한 것이다.
7km를 33분 51초에 달렸으니 대략 4분 50초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오늘도 헬스장에서 근육운동을 많이 했는데, 근육운동을 하니
내 신체의 약한 부분이 어디인가를 알 수 있었다.
종아리와 상체, 대퇴이두근은 괜찮았으나 특히 대퇴사두근이
많이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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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월요일(10km, 69km)
월산리 구암리 왕복--7km--34분 51초. 조깅 3km.
벌써 보름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기온이다.
낮기온 32도 이상, 밤기온 25도 이상.
한낮에 폭염속에서 더위를 이겨내며 달리는 것도
한계에 이른 것 같다. 지난 주에는 헬스장에서 이틀을
달려보았지만, 그 역시 덥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오늘부터 새벽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아침 6시 복장을 갖추고 집을 나섰다.
생각보다 선선하다. 이정도 기온만 해도 달리만 하다.
조깅으로 1km를 달린 뒤 7km 지속주 출발을 했다.
목표페이스는 5분 30초. 아침 시간이고 몸도 이완이 되지
않았기에 되도록 천천히 달리기로 했다.
첫 1km는 천천히~~ 이후 5분 페이스 정도로 달려진다.
그리고 점차 페이스 증가. 마지막 1km는 4분 35초로 달렸다.
7km를 34분 51초에 달렸으니 5분 페이스에 안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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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토요일(13km, 59km)
여의도--반포대교 왕복--13km.
갈때--5분 20초 페이스, 올때 6분 페이스.
아마도 헬스장에서 무리를 한 것 같다.
근육운동을 너무 과하게 해서인지 팔다리에
근육통이 느껴진다.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되서 초기 적응단계라서 그럴수도 있고,
말 그대로 운동량이 오버되서 근육통이 생겼을 수도 있다.
아무튼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다시금 새기게 된다.
오늘도 너무 더웠다. 35도.
7시 10분에 출발을 했다. 더위를 가만해 천천히 달리는데도
땀이 줄줄 흐른다. 반환점 6.5km 지점까지는 해피님과 함께
즐겁게 동반주를 했는데, 7.3km 지점 급수대에 멈춰 급수를
하고 나니 맥이 풀린다.
그래서 해피님을 먼저 보내고 속도를 6분주로 늦추어서 천천히
달렸다. 어제 헬스장에서 과한 근육운동으로 인하여 근육의
피로감으로 인해 더 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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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금요일(6km, 46km)
헬스장 트레드밀 3km-- 6분 페이스, 3km--4분 55초 페이스.
최근에 음악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그중에서 흥미를 끈 책은 음악평론가 강헌이 쓴
" 전복과 반전의 순간" 이다. 이 책의 다른 이름은
"음악사의 역사적 장면들" 이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한국의 대중음악과 한국의 역사 문화가
어떻게 어우러져 성장하고 발전해 왔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책의 시작은 미국에서 재즈음악이 탄생한 1917년부터 조망에
들어간다. 그리고 알엔비와 록큰롤의 탄생과 발전 과정들을 설명하고
우리나에서 왜 로큰롤이 흥행하지 못하고 포크 음악이 흥행했는가를
설명한다.
그리고 한국의 대중음악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한마디로 책 너무 잘 썼다. 작가가 음학대학원을 나와 음악 지식도
풍부하지만 학부과정에서 문학을 전공했기에 글이 쉽게 읽혀지도록
너무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책을 시종일관 관통하고 있는 역사의식과 인간존중의
철학의식은 독자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근 현대 대중음악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 헬스장에서 기구운동을 한 다음 가볍게 6km를 달렸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 36도. 이제는 몸이 적응을 해서일까.
갈수록 그렇게 덥다는 느낌이 없다.
내일도 덥다고 하지만 ~~그래도 달리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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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목요일(9km, 40km)
헬스장--트레드밀 9km.
오늘 서울 낮 기온 35도. 올들어 최고 기록이다.
아마 최근 몇 년 사이 기록도 최고인듯 싶다.
이런날 밖에서 운동한다는 것은 무모할 것 같아서
화도복지회관 헬스장으로 갔다. 그리고 2개월 등록.
헬스장에 와본지가 15년은 된 것 같다. 2001년도, 2002년도
2년간 다니고 지금까지 집에서 기구를 이용하여 운동을 했으니까.
헬스장에 들어가니 네분이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자신들 운동하느라
새로운 사람이 왔는데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마침 관장도 자리를
비운터라 셀프 운동처방에 셀프운동을 해야 할 도리밖에 없다.
예전에 운동할때의 기구들과 비슷한 종류도 있었지만 처음본 기구들도
많아 잠시 초보티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럴땐 아는 기구운동을 하면서
다른분들이 새로운 기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면 된다.
이것 저것 기구들을 들어보고, 밀어보고, 잡아 당겨보고 ~~하면서
40분 정도 운동을 했다. 그리고 트레드밀에 올랐다.
집에서는 너무 더워서 트레드밀에 올라갈 엄두를 못 했는데
이곳은 냉방장치가 되어 있어서 달릴만 했다.
그런데 트레드밀 속도계가 맞지 않는다. 2km씩 3군데의 기계를 달려보고
그중 맘에 드는 곳에서 3km를 더 달렸다. 땀이 비오듯 하다.
옆에서 달리는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있으면 달리지 못할 것 같다.
참고로 트레드밀이 12대가 있는데 혼자서 달렸다.
오늘같이 이렇게 무더우면 당분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해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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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수요일(10km, 31km)
월산리--샛터 왕복 지속주 7km--33분 02초. 조깅 3km.
가을 춘천이나 중앙에서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10km 기록이다. 10km를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느냐가 풀코스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느냐의 관건이다.
사실, 지구력은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훈련을 통해서 충분이 극복할 수가 있다. 그러나 스피드는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가 없다.
특히 마라톤 경력이 5년 이상된 러너라면 이미 한계스피드에
봉착해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서 스피드를 향상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가 않다. 왜냐하면 스피드는 신체능력과 상관관계를
이루기 때문이다. 즉, 근력이나 페활량이 견뎌낼 수 있는 이상의
훈련을 하면 부상을 입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가을 대회에서 3시간 20분 전후의 기록에
머무르고 있다. 이유는 10km 기록이 44분--45분 정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올 가을도 이 기록을 넘어서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10km 기록이 43분대만 된다면 3시간 15분이내도 가능하겠지만
1분을 단축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지~~!
기록은 정말 뒤로 밀리기는 쉬워도 앞으로 나아가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남은 3개월 열심히 훈련을 해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지속주 훈련을 했다. 더위를 감안하여 7km를 완주할 수 있는
페이스로 달렸다. 초반에 빨리 달리면 후반에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7km를 33분 02초에 달렸으니 4분 43초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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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화요일(10km, 21km)
도로 5km, 산길--5km 천천히.
덥다고 달리기를 쉴수가 없기에 오늘도 러너는 복장을
갈아입고 집을 나선다.
"더워야 얼마나 덥겠어? 이제 더위에 익숙할 때도 됐잖아."
이렇게 호기를 부려보지만 겨우 3km 달리고 나서 꼬리를 내린다.
" 이건 아니야~~너무 더워~~"
그리고 그늘을 찾아 산으로 들어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전거도로 모란터널 근처에서 4km 지속주를
하려고 달려갔다. 그러나 지속주를 시작하기도 전에 복사열이
온몸을 달구어~~결국 그 열기로 인하여 땀만 질질 흘리고
지속주 계획을 거두었다.
" 산으로 들어가자"
그리고 모란공원 입구에서 매봉산 방향으로 터벅터벅 걸어서
산으로 올라갔다. 주머니 속에서 사탕하나 꺼내어 입에 물고
산속길을 천천히 걸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 더울때는 이렇게 산속을 유유히 산보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야" 하면서~~스스로에게 위안의 말을 건네본다.
잠시 후 숲속의 시원한 바람이 몸에 흐른 땀과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줘~~다시 살살 달려본다.
그러면서 흥얼 흥얼 노래도 불러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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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월요일(11km, 11km)
답내리--마석역 구간.
터널부근 500미터 4회 왕복 4km--18분 56초.
최근 몇 년 사이 여름 날씨가 무척 더워진 것 같다.
온도만 상승한게 아니라 그 기간이 많이 길어졌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7월 중순까지는 그렇게 덥지 않았다.
그리고 7월 하순부터 시작된 더위도 8월 초면 거의 끝이 났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더위 기간이 길어지기 시작하더니 거의
5월 하순부터 시작하여 9월 하순까지 무려 3-4개월 정도
더위가 지속되는 것 같다. 작년이 그랬다.
한반도의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로 바뀌는 걸까.
기후가 변화하면 모든 생태계가 바뀌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유지되었던 모든 환경조건들이 바뀌게
되어 식물과 동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에게도 적잖은 영향이 미친다.
실로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마라토너가 체감적으로 느끼는 것은 훈련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온도가 25도 이상이 올라가면 달리기 운동을 한다는
자체가 부담스럽다. 왜냐면 강한 운동으로 인해 체온이 급상승하여
땀이 많이 흐르고, 그로 인하여 탈수와 탈증 증상으로 신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훈련은 가급적 느린 페이스로 짦은 시간 훈련을 하다 보니
원한 만큼의 훈련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더웠다.
앞으로도 오늘 같은 33도 정도의 기온이 계속된다고 하니 가을 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 시점이 많이 늦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작년처럼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계속된다면 올해도
춘천에서 좋은 기록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집 뒤에서 출발. 자전거도로 마석역 부근까지 달려가서 턴을 하여
터널 부근에서 500미터 왕복구간 지속주 훈련을 했다.
5회 왕복 5km를 계획하고 달렸는데, 3km를 달리니 몸이 브레이크를
잡아 4km를 달리고 멈추었다. 18분 56초, 4분 45초 페이스다.
더운 날씨에 언덕구간에서 생각보다 잘 잘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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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날더운데..시원한 물 많이드시면서 달리세요.
여름에는 급수하는게 최고여~~ㅎ
해결사 힘
한반도 40도까지 올라간다구 합니다. 언능 남북통일되어서 여름엔 시원한 함경북도에서 달리기 연습을 .....꿈이,꿈은 이루어진다. 천리마님 힘 ~~~!
형님 염원대로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네요.
평양마라톤 대회, 신의주 마라톤 대회도 참가해보게요. ㅎㅎ
언덕 구간에서도 페이스가 좋습니다.힘
경춘선만 하겠어~~ㅋㅋ
그렇게 더운지 모르고 살고 있는데 뭐가 덥다고 하십니까요~~~~ㅋㅋㅋ
따땃한 여름훈련 잘 하고 계시네요~ 형님 힘!
아이고~~마사달은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 아니니까~~ㅋㅋ
달리기엔 넘 더워요. 잘 못 달리다가 체력만 바닥 날 듯합니다.슬기롭게 더위 극복하시고 즐런하세요.힘!
무사이님도 무더위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힘
늘 한결 같이 연구하고 실천하시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천리마형님 힘!~
미스터 투~~힘
산달리는게 룰루랄라 하시다가 갑자기 충격을 받으시다니 웃풉니다
섭-3페이스로 달리시네요.
춘마가 기대됩니다.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