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일화를 보니 그냥 재미 있는 이야기 같아 제가 경험한 것을 씁니다..
왕십리에서 길음역을 운행하고 어디로 갈까 하다 정릉에서 목동가는 2.0 오더를 캐취하고 가니 손님 급한 일이 있다고 음주 운전으로 줄행랑? 북한산 sk 아파트에서는 해답이 없다... 어떻게 이곳을 빠져 나갈까 하다가 생각한것은 삼양 사거리 까지 택시 그리고,, 105번이가 종로 5가 가는 버스를 타는 방법이 최고다 생각하고 이동 버스를 타고 길음역을 지나 미아리 고개를 넘는데 종로 수운 회관에서 하계동 2.5
수유역 경유다... 처음엔 망설였는데 버스가 대학로로 들어섰을때도 오더를 잡는 사람이 없다...
수운 회관을 몰라서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차라리 낙원 상가 근처라고 하면 될텐데 생각하며 오더를 캐취하고 버스에 내려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고 하는데 이런 도로가 공사중이네요,,, 거리는 2킬로인데 20분이 넘도록 도착 하지 못하고 손님은 왜 안 오냐고 계속 전화를 걸어 오고 주차장 입구에서 기달린다는 말에 도착해보니 운동장 처럼 넓직한 주차장에 입구에 두사람이 나를 기다린다...
하계동 가시는 분이시죠 했더니 맞다고 하면서 왜 이리 늦게 왔냐고 제게 성화입니다. 늦은 게 미안한 마음에 그냥 죄송합니다.만 연발 하면서도 ,,,, 속으로는 대학로에서 여기 까지 어떻게 택시비가
7300원이나 나올수있을까 생각하면서 차를 몰고 미아리 고개를 넘으면서 수유역으로 먼저 가면 되죠 했더니
손님왈 " 하계동 경우 우이동이란다,, 이런 내가 아는 것과 크게 차이가 있는것 같아 ,,, 수유리경유 하계동이 아닌가요 했더니 ,, 손님은 하계동 경유 우이동이란다... 이런 먼가 잘못 되었군 ,,,
속으로는 수유리나 우이동이나 거기서 거기지 !생각하면서 상황실에 약간 착오를 일으킨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바로 모셔드리 겠습니다. 했더니 뒷에 앉은 손님은 요금이 17천원이 맞는지 물어 본다..
이부분에서'"바람돌이 목에 힘주면서 무슨 소리 2.5인것으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했더니 손님 1.2에 경유비 5천원 주면 감지 덕지가 아니냐고 반문한다....그래서 속으로 택시비 7300원 떡 사 먹었다 생각하고 죄송합니다. 손님 ,, 전 그 가격에는 운행을 할수 없다고 하고 있는데 앞에 앉은 손님에게 전화가 온다..
손님 "난 이미 출발 중이요... 하고 전화를 끊기에 속으로 이런 양씨집안, 사람 하면서 그럼 그렇지 하고 한군데만 불렀을려고,하고 생각하니 목에 더욱 힘이들어 가면서 2만 5천 주면 가고 아님 다른 기사를 부르라고 목에 힘을 주는데 ,,, 이 아저씨 자기는 몇 수십번을 그렇게 다닌 단골이라고 주장하더군요...
열심히 이 아저씨에게 대리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 사는지 아는냐고 차분히 설명을 하는데 앞에 앉은 인간 말을 알아 듣는데,,, 뒷자리에 있는 분 완전 당나귀 귀를 가진 인간 이더군요..
결국 뒤에 앉은 당나귀가 3만원에 가자고 해서 미아리 고개를 막 넘고 있는데,... 옆에 앉은 사람 핸드폰으로 들려오는 절규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자기가 전화 하고 도착한지 5분도 안 되었는데 ,,,
왜 떠났냐고? 손님 전화기로 들려 오는 아우성에 왠지 모를 승리감에 도취되어 빨간 신호등 무시하고
막 달려 나갔는데,,,
어라 내 전화가 계속 칭얼 댄다... 한번에 꺼지겠지 했더니 .. 계속 칭얼 대길래,,, 뒷자석에 놓인 작은 손가방을 열어 쭈쭈라도 물리렸 베시시 웃으며 오른쫀 볼에 살짝이 가져다 비벼대는데,,
!!!!!!!! 아저씨 왜 안오는 거요.... 벌써 30분이 지났는데 어디요.... ?????????
엥 ! 전화번호를 보니 바로 조금 전에 나하고 연분을 통한 아저씨일세.... 그렇다면 내 옆과 뒤에 타고 있는 이아~들는 뉘집 자식인가?// 어찌 하여 나는 님도 보지 못하고 이렇게 아무 연관도 없는 쌍둥이를 싣고 미아리 고개길을 넘고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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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같은 장소에 같은차종의 손님이었는데 가는데 전화가 손님에게 오길래 도로 차를 출발지로 돌려서 본래의 손님을 찾아서 간적이 있습니다,이 이야기를 본래 손님에게 얘기하니 손님도 ㅎㅎㅎ 웃으시더군요^^
저도 몇번 겪었던 일이네요..ㅎㅎㅎ 저는 그래서. 항상 손님만나면 "손님 전화번호가 몇번 맞으시죠?" 확인 후 출발합니다. 어쨋든 글 잘읽었어요.
저두여...참 난감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