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14코스 : 통영 시립충무도서관 - 황리사거리
일시 : 2021년 5월6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통영시립충무도서관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통영시립충무도서관 - 죽림해안로 - 내죽도 수변공원 - 요트계류장 - 수산산업단지 - 광도천 덕포교 - 손덕마을 - 창포마을 - 구집마을 - 해룡산 해룡바위 - SPP조선 해안로 - 적덕삼거리 - 공얄등산(249m) 임도 - 임도 정상(196m) - 호암마을 - 호암천 -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정문 - 벽방초교 - 중촌마을 망향비 - 안정공원 - 황리사거리.
교통 :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통영시립충무도서관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통영 안정콜택시(055-646-2300)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2,000원)
경남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수 있는 통영 시립충무도서관에서 남파랑길 14코스를 출발합니다.
남파랑길 14코스는 통영시 광도면 황리사거리에서 용남면 장문리 통영시립충무도서관까지 13.8km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대부분 통영의 해안길을 따라 걷는 구간입니다.
통영시립충무도서관에서 해안길을 따르면 도시속의 해안산책로인 죽림해안로를 지나며 죽림요트 계류시설을 지납니다.
죽림해안로에는 곳곳에 트릭아트 작품과 쉼터가 있어 통영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죽림해안로를 따르면 바다너머 통영 삼봉산(255m)이 잔잔한 남해바다에 몸을 담궈 대칭의 산수화를 연출합니다.
죽림요트 계류시설 맞은편에는 도시속의 작은 공원인 내죽도 수변공원이 있어 잠시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내죽도 수변공원에는 바다가 보이는 전망데크와 다목적광장, 체력단련장, 친수공간, 휴게쉼터 등이 있어 쉬어가기엔 딱 입니다.
또한, 내죽도 수변공원은 작은 도시공원이지만 울창한 소나무숲길도 있어 운치를 더합니다. 내죽도 수변공원을 돌아보고 화장실도 이용합니다.
내죽도 수변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죽림해안로를 따르면, (주)통영해양레포츠(010-4806-2251)를 지나 통영죽림수산시장을 지납니다.
통영죽림수산시장 앞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트릭아트에 감동하고, 지금 통영의 바다를 걷고 있음에 행복해 합니다.
다시, 호수같은 남해바다 너머 통영 삼봉산(255m)이 만들어내는 대칭의 산수화에 감탄합니다.
죽림해안로가 모퉁이를 돌면 저 멀리 통영 벽방산(651m)이 보입니다.
이어, 통영 요트투어 옥토푸스(010-3660-4626) 요트계류장을 지납니다. 요트계류장 뒤로는 작은 섬 이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섬 이도(73.7m) 뒤로 가야할 해안선과 통영 벽방산(651m)을 봅니다.
죽림해안로가 죽림소공원을 지나면 도시구간이 끝나고 해안선은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이어집니다.
죽림 포구를 지난 해안선은 굴의 고장 통영답게 굴 껍질을 이용해 양식용 어구를 생산하는 수산사업장 지대를 지납니다.
죽림 포구 수산사업장 지대 맞은편에는 통영종합 버스터미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죽림 포구 수산사업장 지대를 지나 뒤돌아보면,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는 고층아파트들로 도시화 되었습니다.
이어, 광도천 합수점을 지나며 가야할 해안선의 골프연습장인 골프존파크와 손덕마을 앞의 죽도를 봅니다.
광도천을 우회하는 남파랑길은 광도천 덕포교 앞의 "굿바이 코로나" 배 조형물에 눈길이 갑니다.
광도천을 건너는 덕포교 앞에는 "광도빛길 수국으로 물들다"라는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갑니다. 통영시 광도면에서는 2017년 수국을 광도면의 꽃으로 지정하였답니다.
통영시 광도면 노산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군사소식을 전하는 역참인 구허역이 있었던 곳으로서 왜군에 맞서 싸운 수군과 백성들의
피땀어린 승전보를 임금에게 보내던 출발지가 되어 우리 민족에게는 희망의 빛을 전한 길, 광도의 역사가 녹아 있는 곳이랍니다.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광도천 덕포교를 건넌 걸음은 광도천을 따라 남해바다 합수점으로 향하며 뒤돌아봅니다.
덕포교 옆의 풍차가 있는 건물은 카페 드몰론이고 덕포교 뒤로는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이어, 광도천 - 남해바다 합수점에서 고층건물로 도시화된 지나온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해안을 봅니다.
이어진 걸음은 해안선 도로변의 골프연습장인 골프존파크를 지나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어촌마을인 손덕마을에 이릅니다.
손덕마을 작은 포구에는 옹돌산(60m)과 작은 섬 죽도가 있습니다.
손덕마을을 지나는 걸음은 손덕마을회관과 손덕쉼터를 지나 낮은 도로고개를 넘으면 통영 구가네펜션(010-5234-4871) 앞에서 가야할 창포마을과 구집마을을 봅니다.
구집마을 해룡산 뒤로는 멀리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의 뾰족한 옥녀봉까지 조망됩니다.
살짝 도로고개를 내려와 해안에 이르면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 창포마을입니다.
덕포리는 통영 천개산(524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입니다.
창포마을을 지난 걸음은 높은 하늘색 철판 건물의 한성FRP조선소 앞에서 구집마을 포구 뒤로 둥그런 모양의 해룡산과 해룡산 끝의 해룡바위를 봅니다.
구집마을회관 뒷쪽의 해안선을 따른 걸음은 썰물의 갯바위를 지나 해룡산 끝의 해룡바위로 향합니다.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 구집마을 해룡바위를 보기 위해선 국립해양원에 들어가 통영의 물때를 알아보고 와야 합니다.
오늘 통영의 해안이 낮은 물때라 구집마을 해룡산 해룡바위에 쉽게 올수가 있었습니다.
구집마을 해안 기암괴석인 해식바위인 해룡바위는 상어의 입을 닮았는데 갓바위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해룡바위 뒤로 보이는 구집마을의 한성FRP조선소 하늘색 철판 건물은 로컬수사극 영화 "보안관"의 영화촬영지랍니다.
구집마을 해룡산 해룡바위의 끝은 용이 바닷물을 먹는 형상으로 밀물때를 생각해 봅니다.
세찬 파도와 자연의 시간이 만든 아름다운 기암괴석의 해식바위인 신기하고 절묘한 해룡산 해룡바위를 한바퀴 돌아 해안도로로 나갑니다.
해룡산 모퉁이를 돌아서니 가야할 해안선과 입도(갓섬)가 보이고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 옥녀봉이 남해바다 너머 펼쳐집니다.
해안도로로 나온 걸음은 썰물의 갯바위를 타고 지나온 해룡산을 봅니다. 구집마을 해룡산 뒤로는 통영 삼봉산(255m)이 조망됩니다.
구집마을 해안도로로 나온 걸음은 해안도로를 피해 한성FRP조선소 옆으로 가는 우회 임도가 있지만 위험구간이라는 해안도로를 따르기로 합니다.
위험구간 해안도로 1km 구간에는 입도(갓섬)가 보이는 운영하지 않는 SPP조선소가 있는데 현재는 창원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인 콘크리트블럭 제작장입니다.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덕포리 해안도로를 지나며 바로 앞의 입도(갓섬) 뒤로는 거제도 부속섬인 가조도 연륙교까지 보입니다.
이어진 해안도로가 높은 울타리가 쳐진 통영덕포 일반산업단지를 지나면 적덕삼거리 입니다.
적덕삼거리 위로는 상사바위와 부채바위로 불리는 기묘한 바위가 멋을 더합니다.
적덕삼거리 : 호암마을3.5km, 해모가지길(등산로방향)200m - 구집마을1.4km, 갓섬 가는길(선착장방향)150m
적덕삼거리에서 상사바위와 부채바위를 바라보며 적덕마을을 가로질러 호암마을 방향의 임도를 올라 마지막 끝집을 지납니다.
임도를 지나며 뒤돌아 적덕삼거리 뒤로 펼쳐지는 남해바다를 봅니다. 입도(갓섬) 뒤로는 멀리 거제도가 펼쳐집니다.
남파랑길은 부산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 이라는 뜻으로 해파랑길에 이은 코리아 둘레길의 두 번째 노선입니다.
적덕삼거리를 지난 임도는 통영 공얄등산(249m)을 지나는 임도로 계속 오르막길로 이어집니다.
남파랑길은 한려해상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임도가 울창한 삼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상사바위 뒤로 입도(갓섬)와 남해바다가 펼쳐집니다. 삼나무 조림지(해발176m) : 적덕삼거리1.2km - 호암마을2.3km
이어진 임도는 통영 덕포리 공얄등산(249m) 임도 정상(해발196m)을 지납니다. 임도 정상을 지나면 행정구역은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에서 안정리로 넘어갑니다.
임도 정상(해발196m)에서는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뒤로 경남 고성군의 남해바다가 펼쳐집니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를 향한 내림길 임도는 구비구비 돌아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로 향합니다.
구비구비 돌아 내려가는 임도의 트인 조망처에서는 산골마을인 안정리 호암마을과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가 보입니다.
이어진 임도 내림길은 참다래농장 갈림길에서 산중의 아담한 안정리 호암마을을 봅니다. 참다래농장 갈림길 : 호암마을1.0km - 적덕삼거리2.5km
이어, 안정리 호암마을 참다래농장 갈림길에서 호암천 위로 통영 천개산(524m)을 봅니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는 통영 천개산(524m)에서 뻗어나온 산줄기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입니다.
참다래농장을 지난 임도는 큼직한 바위와 안정리 제실이 있는 77번지방도인 안정로로 나옵니다. 호암마을 :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1.4km - 적덕삼거리3.2km
이어, 포장도로의 안정로를 따라 안정천을 건너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정문으로 향합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정문 앞에는 지구를 하나의 과일로 본 "지구의 천연씨앗" 이라는 작품이 서 있습니다.
"지구의 천연씨앗" 작품은 한국가스공사가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정문을 지나면 벽방초등학교 뒤로 통영 벽방산(651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벽방산은 통영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거대한 암반이 장엄하게 얽어놓은 칼날같은 바위능선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어진 걸음이 중촌마을 망향비를 지나면 도로변 옆에 어린이 숲체험 놀이터인 안정공원이 있어 둘러봅니다.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공원은 2020년 12월31일 행정안전부에서 인정한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숲체험놀이터, 모래놀이터, 배움의 숲, 등이 있습니다.
안정공원을 지난 걸음은 이내 남파랑길 14코스 안내판이 있는 황리 사거리에서 약4시간의 걸음으로 남파랑길 14코스를 마칩니다.
황리 사거리 이정표 : 창원, 거류 - 동고성IC - 안정국가산업단지 -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