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청주예술제 축하연주회.{봄의향기속으로} 2012년4월14일.오후2시. 상당산성 초대가수(전성옥)
곡/ Fly Me To The Moon
봄날은간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거짓말이야~
시간되시면 봄나들이 오세요~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새들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 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되고 산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 을
누가 뭐래도(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
누가 뭐래도(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누가 뭐래도(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
거짓말이야~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
나만 믿고 따라오라던
너의 말은 거짓말이야~
행복하자고 속삭이면서
나만 믿고 따라오라던
너의 말은 거짓말이야~
어제 그말 말말말
오늘 그말 또또또
헤여질때도 울지말라고
다시 만나 사랑하자던
너의 말은 거짓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