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날, 특별한 수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양박물관에서 강사님들이 직접 오셔서 진행해주신 특별 체험 수업!
이번 수업의 주제는 바로 [스파이시 루트]였답니다. 외국에서부터 향신료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경로와 향신료가
음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먼저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다양한 향신료들을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용기 있는 친구들은 맛도 살짝 봤답니다. 특히 초콜릿 만들 때 쓰이는 ‘카카오닙스’를 초콜릿 맛일 거라 기대하며 냉큼
받아먹은 친구들은, 예상과 다른 맛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어요. 귀여운 순간이었죠.
선생님은 우리가 즐겨 먹는 카레, 초콜릿, 마라탕 같은 음식도 맵거나 쓰기만 향신료들이, 여러 가지가 어우러지며 맛있는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또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는 향신료들이 어디서 왔는지도 지도를 통해 함께 알아보고, 직접 스티커를 붙이며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그리고 정말 흥미로웠던 시간!
“약 100년 전, 탐험가들이 배를 타고 항해를 하며 향신료를 전파했어요. 그 덕분에 고추, 후추 같은 향신료들이 우리나라에도 정착하게 되었죠.”라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 친구들도 작은 탐험가가 되어보기로 했어요.
직접 배와 망원경을 조립하고, 지도를 꺼내 100년 전 탐험가들이 지나온 루트를 따라 항해를 떠났답니다.
아이들의 눈빛에는 진짜 모험을 떠나는 듯한 설렘이 가득했어요.
오늘 수업을 통해, 향신료가 단순히 음식의 맛을 내는 재료를 넘어,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교류 속에서 전해져 온 특별한존재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각은 맵고 쓰기만 하지만, 서로 어우러질 때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각자 ‘꾸러미 가방’을 받아 오늘의 배움과 감동을 집으로 가져갔어요.
부모님과 함께 오늘의 이야기를 나누며, 향신료에 대해 더 많은 대화를 나눠보면 좋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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