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家庭 ^
"家庭"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그 부모나 자녀를 포함한 집단과 그들이 살아가는 물리적 공간인 집을 포함한 생활 공동체"를 통털어 이르는 말이다.
물고기는 물 속에 살면서 물의 고마움을 모르고,
사람은 가족과 같이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모른다.
소중한 것일수록 우리는 그 존재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家庭은 최고의 안식처이다.
사랑과 이해로 서로를 감싸주고 대가 없는 희생과 베풂이 가득한 곳이다.
나무의 뿌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뿌리의 역할을 간과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아니된다.
1852년 4월10일,
유럽 각지를 방랑하던 미국시민 "존 하워드 페인"이 알제리에서 사망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31년이 지난 뒤에야 군함으로 그의 유해가 본국으로 운구될 수 있었다.
유해가 뉴욕에 도착하던 날 부두에는 뉴욕 시가 생긴 이래 최대 인파가 몰려들었다.
대통령과 국무위원, 수 많은 시민들이 조의를 표했다.
그는 권력자도, 돈 많은 재벌도, 위대한 과학자도 아니었으나 평범한 시민이었던 그의 유해가 전 미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었다.
그 이유는 한 곡의 노래 때문이었다.
원제목은 "Home Sweet Home"(즐거운 나의 집)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곡이다.
그가 이 노래를 지은 것은 프랑스 파리에서 돈 한푼 없는 비참한 떠돌이 생활을 할 때 였다.
평생 결혼을 하지 못했던 그는 가정이 없는 외롭고 처절함을 경험했기에 가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가정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이 가사를 썼던 것이다.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기에 그 어떤 유명한 작곡가보다도 더 많은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
돈으로 좋은 집을 살 수는 있어도 좋은 가정을 살 수는 없다.
유산 다툼을 하는 부자의 자녀들보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서민의 가정이 휠씬 풍요롭고 행복하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퇴근 후 집 뒤뜰에 있는 낡은 창고에서 자동차 연구로 오랜 세월 밤을 새울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미친 짓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꿈은 이루어 질 것" 이라며
격려로 헨리에게 굳건한 믿음을 심어주었다.
겨울밤에는 추위에 떨면서 남편을 위해 곁에서 등불을 비추어 주기도 하였다.
그가 크게 성공했을 때 신문기자가 헨리 포드에게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내 아내의 남편이 되고 싶다.
아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무엇으로 태어나도 상관 없다!"고 대답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헨리 포드는 훗날 고향에 조그마한 집을 한 채 지었다.
대 부호가 살기에는 매우 작고 평범한 집이었다.
주위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정은 건축물이 아니다. 비록 작고 초라하게 보여도 사랑이 넘치면 그 곳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집이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의 기념관에 가면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꿈이 있고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아내가 있는 가정"이라면 그보다 더 축복받고 아름다운 집은 없을 것이다.
햇살처럼 따스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각 가정의 화평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