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일괄지급정지시켰던 금융거래계좌들을 어제부로 해지했다.
내가 이런 계좌도 있었던가? 그건 조용할 때 확인해 보기로 하고~
우선, 엊저녁에 사과값 3만원을 송금해보니, 슝~ 빠져나가더라~
주공 세입자의 남은 잔여금을 챙겨주기위해 계좌정리를 하고 있다.
집을 두달 반을 비워놓은 채, 향방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진작에 팔았으면 좋았을 것을~ 시기를 놓치고 나니, 난감하다.
그나마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시원해졌다.
어젯밤엔 쩨쩨한테서 1년만에 전화가 걸려왔다. 대뜸하는 말인 즉,
- 1년이 되도록 전화도 한통 안하고 말이야~
- 그래서 니가 했다 아이가~
부산 살다가, 합천으로 간지, 반년 쯤 됐을 때, 명선이랑 딱 한번 가봤다.
이야기 들어보니,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정의 아이콘인 쩨쩨가
연신 시골생활이 행복하다는 말을 쏟아냈다. 중3 딸래미도 한 반 뿐인
시골학교로 전학을 시키고, 부산에 홀로 사셨던 엄마도 모셔왔나보다..
합천 황매산에 갈대보러 오는 관광차들을 보니, 내 생각이 나더래나 뭐래나~
그래~ 산 좋아했지~ 그나저나 억새산행을 한번 가긴 가야하는데..
오늘은 2시에 6번 째 교육이 있는 날이다.
시대에 걸맞는 교육이긴 하나, 습득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한번 듣고, 메모하고, 수없이 연습해야 내것이 될텐데~ 쉽지가 않구나~
운동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잡다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 금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