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중국 사천성 우량예 술공장 탐방
https://youtu.be/Do8t60gn0yw?si=abPDwMtkOkAojK0g
사천성(四川省)은 삼국지의 유비가 자리 잡았던
"촉" 땅으로 유명합니다.
대한민국영토의 거의 다섯배에 가까운
491,147 제곱키로미터로
중국에서도 5번째 넓은 면적의 성(省)이고
인구 91,292,000명 정도로 중국에서도 3번째 입니다.
이 어마 어마한 땅에
이번에는 바이주 공장을 구경하러 왔습니다.
귀주성에 마오타이가 장향酱香으로 독보적이라면
사천성에는 농향형(浓香型)백주들이 우량예를 비롯
저마다 제 힘을 뽐내며 자웅을 겨룹니다.
그중 한국인들에게는
가장 유명짜한 바이주 중 하나가
우량예 [五粮液] 입니다.
우량예는 고급주 이지만 우량예 회사에서는
고급주 뿐 만이 아니고 저가형도 많이 생산합니다.
우량예(五粮液) 는 한국어로 오량액
즉, 다섯가지 곡식으로 만든 술이라는 뜻입니다.
오량은 수수,찹쌀,보리,밀,옥수수를 말합니다.
중국 뿐 만이 아니라
세계의 유수한 술이 나오는 지역들은
물이 좋은 곳들 입니다.
이빈(宜宾)역시
티벳지역인 청해성(青海省)에서 시작한 지류가
감숙성(甘肃省)에 이르러
사천성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해 흐르는 민강(岷江)과
저 멀리 티벳에서 발원하여
티벳 고원을 힘차게 흘러내려온 금사강(金沙江)이
합류하여 비로소 장강(长江:양자강)이 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빈(宜宾)을 장강0번지 혹은
만리장강제일성(万里长江第一城)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가급 규모의 농향형 술공장과 제조 공법등 역시
중국 국가급에서 기밀로 관리하고 있지만
귀주성의 마오타이등은 제조공법 뿐 만 아니라
교지등의 제반 시절 자체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아무래도 대외 개방에 여러가지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마오타이를 비롯하여 습주,조어대 등의
귀주성의 장향형 술들의 공장들이
대부분 국영화되어 공장운영이나 대외개방이
좀 폐쇄적인 느낌이 많은 반면
사천성의 농향형(浓香型) 술 공장 (酒厂,차간(车间))들은
공장 자체를 국가급 관광지화 하여
적극적으로 대외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우량예 술공장으로 넘어와서....
우량예 술공장 역시 국가급규모의
4A 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로주노교(泸州老窖)로 알려진
국교1573 관광지 역시 4A급 관광지 입니다.
로주노교 국교 관광지가 유료 개방되어 있는 반면
우량예 술공장은 우량예 주문화 박물관을 비롯
거의 전 공장 내부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五粮液景区로 무료로 개방 되어 있습니다.
우량예 관광경구는 이빈의 주요 관광 명소중 하나 입니다.
세계 최대라고 하는 우량예 동대문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창 참관에 대한 여러가지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 건너편에는
우량에 주 문화박물관(五粮液酒文化博物馆)이 있습니다.
일개 회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회사 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나의 술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규모나 시설물등은 말 그대로 "박물관"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순서대로 정원과
우량예를 한잔에 80위안에 시음할 수 있는 곳과
중국식 정원과 우량예 공장을 조망할 수 있는
주성산(酒圣山)이 있습니다.
동대문에서 주성산까지의 거리가 2KM 가 넘어
걸어갔다 오기에는 만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우량예 경구 안에 무료 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주성산 입구까지 버스로 이동을 한 후
걸어서 돌아오면서
정원과 공장건물을 구경하고
박물관으로 마무리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주성산에 오르면
술의 여신상 아래 우량예 술단지를 모셔놓은 제단이 있고
돌아 보면 광대한 우량예의 생산공장을 내려다볼수 있습니다.
생산 시설을 직접 들어가서 볼 수는 없지만
우량예를 만들어내느라 술을찌는 달콤한 냄새를
마음껏 마실수 있습니다..ㅎㅎㅎㅎ
우량예 경구를 구경하고 나서
민강과 금사강이 합류하는 합강지점으로 갑니다.
7월 말경
상류에서 부터 폭우가 온다는 예보를 들었는데
하류에서는 홍수가 났는 모양입니다.
일부는 범람을 하기도 했고
더 하류에는 도심이 침수가 되는 홍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붉고 노란 황토물이 세차게 흐르는 강에서도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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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 이빈에서
베가본드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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