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숙 입력 2020.04.03. 15:16 수정
2020.04.03. 15:18 댓글 18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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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6명 중 해외유입 38명..검역서 22명·지역사회서 16명 확진 하루 입국자 6천명 밑으로.."격리
의무화 후 입국자 감소, 고무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총 1만62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647건(6.4%)으로 3일
집계됐다.
전날 추가 확진자 86명 중에는 38명(44.2%)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다.
검체채취하는 해외입국자들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해외 입국자들이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국민은 각 지자체별로 제공한 교통수단을 통해 공항에서 곧바로 연고지
임시대기처로 가 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토록 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귀가해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게 된다. kimb01@yna.co.kr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해외유입된 환자는 총 647명이고, 이 중 외국인은 52명으로 8%, 내국인은 595명으로 9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총 8천349건으로
전체의 83.0%를 차지한다. 나머지 1천66건(10.6%)은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아직 조사·분류가 진행 중인 경우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6명이다. 이 중 38명이 해외에서 들어와 국내에서 확진된 경우다.
이들 가운데 22명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6명은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국적은 2명이 외국인이고 36명은 우리 국민이었다.
출발지별로 보면 유럽에서 20명, 미주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들어왔다. 중국 외 아시아가 3명으로 그중 2명은 필리핀, 1명은
인도네시아였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함에 따라 해외 입국자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입국 통계를 보면 (2일) 5천924명이
입국했다"며 "지난 일주일간 (하루) 7천명 수준에서 유지되던 것이 6천명 미만으로 떨어진 부분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요일별로 비행기 편수에 따라 출입국 숫자가 변동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더 추이를 보면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여 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는 34만여명으로 파악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체 입국자는 34만4천3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국자 중 내국인은 75%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내국인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입국자의 62%가 내국인이었다.
출발지별로 보면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2만4천912명으로, 지난해 87만5천34명에서 97% 줄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입국자도 각각 58%, 71% 감소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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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신·요양병원 등서 9명
확진…45일 만에 한자리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2020-04-03 10:58 송고| 2020-04-03 11:20 최종수정
지난 1일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 역거점병원인대구중구계명대대구동산병원에서의료진이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자리로 떨어졌다. 지난 2월18일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5일 만이다.
그러나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의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1명과
종사자 3명 등 4명이 감염돼 이 병원의 확진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또 서구 한신병원에서 환자 1명이 감염돼 2명으로,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97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는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지난 2월18일 신천지교회 교인인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음날부터 두자릿 수, 같은달 23일부터는
세자릿 수로 급증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6734명이며, 사망자는 117명이다. 확진자 중 신천지교회 교인이 4258명(63.2%), 요양병원·정신병원
등의 환자와 종사자 474명(7%), 확진자 접촉 등으로
인한 감염자가 2002명(29.8%)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