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 NCR >의 1월 20일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 게재합니다. (원제 :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 취임 축전서 ‘미국이 빈자에 관심 기울이기를’)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례적으로 취임식에 맞추어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국의 새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에게 공식 축전을 보내면서, 그가 대통령으로서 내리게 될 결정들이 미국의 “풍성한 영적, 도덕적 가치”를 따르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표현했다.
교황은 또한 트럼프의 임기 동안 미국의 위상이 “다른 무엇보다 빈자와 소외 받는 사람들 그리고 나병환자 성 라자로와 같이 문 앞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트럼프 취임식 직후 바티칸에서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명서 전문이다.
친애하는 미합중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45번째 미합중국 대통령 취임을 맞아, 당신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중대한 공직 수행에 있어 지혜와 힘을 내려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한 가족인 인류가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정치적 대응을 필요로 하는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고통받고 있는 오늘날, 당신이 내릴 결정들이 미국인들의 역사를 만들어온 풍성한 영적, 도덕적 가치와 미국이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수행해온 인간 존엄과 자유 증진을 위한 헌신을 지표로 삼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의 지휘 하에서, 미국의 위상이 다른 무엇보다도,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들 그리고 성 라자로와 같이 문 앞에 서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평가 받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주님께 당신과 당신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축복을 그리고 물적, 영적 풍요를 내려주시기를 청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