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성남 남한산성 사찰터 번개에 참여해 이런저런 얘기중
언제고 평택 전통사찰을 한번 둘러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번개공지가 올라왔군요....
대충 돌지나 후두염으로 비몽사몽 하시는 아드님은 집에서 노시고....
이젠 대충 커서 슬슬 아빠에게 반항하는 딸내미는 교육(?)상 같이 참가하였습니다...
너 정말 요즘 까불지마라...응??....응응??.....
그럼 출발~~
오늘 이 차에 저와 수연이 여림성님, 밝은햇살님.....운전에 대륜님....이렇게 한팀이군요.....
어제까지 적잖이 쏟아진 비로 내심 걱정을 하였는데.....
날도 개고....시원하고 너부 좋군요.....
오늘 첫 사찰...평택 만기사입니다.....오전 10시가 조금 넘었군요.....
사찰에 들어가보면 사찰마다 특유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참 단정하고 수준높은 느낌이 나는군요....
아참 오늘 여기서 만나기로 했죠.....
다들 안녕하셨죠....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설명은 이렇게....
그럼 법당으로 들어사 철불 부처님을 뵈옵고.....개금불사로 철불인지는 잘모르겠다는...
참배중~~
이곳 주지스님이 근대 한국사에 중요한 조선 공산주의 대가 박헌영의 아들인 원경스님이십니다....
대륜님이 보고 계신곳은 박헌영의 아내이자 원경스님 어머님의 납골묘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렇게 삼성각이에
이렇게 모셨고....
대웅전 좌측으로 명부전엔
이렇게 지장보살님을 모셨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참배를 마치고
느낌좋은 절입니다...만기사......
오늘 웬지 일정이 기대가 되는군요......
차도 한잔하시고, 간식도 드시고....
그럼 다음 사찰로~~~
그것이 아니고...벌써 점심시간이 되었군요.....
조금걸어서....
계획된 일정대로....송탄에서 유명하다는햄버거집으로 갑니다...
이름이 미스리???......
뭘봐....빨리 들어가라는.....ㅎㅎ
메뉴도 다양 주문이 더 힘들다는......
여자법우님은 무난한 불고기버거로....남자법우님은 남자다운 칠리소스가 듬북 들어간 특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대충 성인은 이런음료를.....
뭐 애들은 이런정도로.....
허걱!!!!!!!!!!!
전 특이라고 해서 그래도 한 두어개는 먹어야겠지 했는데.....상상 초월이라는......
이미 반만 먹었는데도 아무 생각이 없다는.....남은 반쪽....도전!!!!!!!
오늘 이집에서 호불호가 극히 갈리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는데(하나도 포장한것도 오늘 잘먹었다는)...칠리소스에 무지막지한 매운맛과
기본적으로 미군부대앞이라...맛이 좀 느끼한 부분이 우리 법우님의 점수를 읽었다는....ㅎㅎㅎㅎ
그럼 출발~~~
워낙 외진곳 외길에 찾기가 어려웠던 보국사입니다....
태고종단이군요.....그럼...들어가
가운데 대웅전만 단촐히 있군요.....우측에 찰성각은 중수중입니다...
그래도 이곳이 근대에 지어져 옛스러움이 나던데요.....
우리가 많이보던 법당탱화은 너무나 소박하고
친숙하기까지 합니다...
독성, 산신, 신중탱까지.....너무 좋았습니다...
마침 스님이 계셔서...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 있었습니다...
우리보고 잘 좋은 시간을 보낸다고 흐믓해 하시더군요....
사진으로야 별거없지만...여기서 느꼈던 성성한 기운은 꼭 다시오고 싶은곳으로 변하더군요
칠성각이 완공되면 다시한면 올거라는......보국사입니다...
자...또 출발~~~
하기전에.....
아까 미스리 햄버거집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뜨(?)거운 호응이 아니었던 것을 눈치챈(?) 대륜법우님께서
분위기를 만회해보자...시원한 음료수 하면서 쉬어가시는군요...
막걸리좀 치우라니까~~~~ㅎㅎㅎ
첫댓글 수연이 병나지 않앗지요? 이젠 아무거나 먹도록 해주세요,맛있는거 사주고 싶고 친하고 싶엇는데,역시 여자는 빼는맛이 잇어야 ㅎㅎ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
만의사와 만기사를 다녀온적이 있는데 오늘보니 만기사는 많이 변했네요.
만기사 원경스님! 시 230편을 묶은 첫 시집 [못다 부른 노래](도서출판 시인)을 출판하였네요.. 뵙고 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정원님 사진으로 보는 후기 역시 좋습니다요. 아들내미 많이 자랐네요. ^*^
ㅎㅎ미스리 햄버거 함 먹고 싶어지네요...아들은 언제 그리 컸지요?!!!....수연이 분발해야 겠는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