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육아tmi

중국육아tmi 중국출산,중국산후조리에 이은 ㅋㅋ 중국육아tmi 중국출산tmi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UWV1/1825923?svc=cafeapp 중국산후조리tmi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UWV1/1842986?svc=cafeapp 난 중남이랑 결혼해서 중국에서 애낳고 중국에서 산후조리하고.. 코로나땜시 한국도못가고오.. ㅠㅠㅠ 중국에서 육아하다가 일하구있음! 애는 이제 돌쟁이가되었어 호호 1. 일단.. ! 중국은 육아할때 시가와 본가의 도움을 무지무지많이 받는편인데! 보통 50-55세에 퇴직하고 90%가 손주들을 봐주심. 퇴직 후 손주보기가 거의 디폴트로 다 그렇게 하는게 문화처럼 자리잡음. 근데 나는 내가 키우고싶기도하고, 간섭받는게 너무싫어서, 시부모님 연세가 거의70이시라 힘들기도하셔서 남편이랑 둘이 거의 1년간 케어함. 지금은 회사다닌다고 시엄니한테 맡기고다니는중. 2. 중국에서는 그 가랑이가 뚫린 바지를 애들한테 입히는데, 시조카가 그 바지를 입고다니는게 너무너무 보기가싫어서 딱잘라서 저런바지는 안입히겠다고 선언, 선물로 들어온 가랑이 뚫린바지들은 시엄니가 재봉틀로 다 막아주심 ㅋ 혹시나 타오바오로 애들바지 사려는마미들은 가랑이부분이 약하게 박음질되어있기때문에(중국 아동복은 가랑이부분을 터서입히기 편하게 박음질이 약함)고려해서 구매하시길!, 대도시같은경우 이제는 저런바지를 안입히고, 시골이나 농촌일경우 아직도 많이입힘.. 시조카네는 늦둥이라 아직도 옛날육아방식대로 키우고있음. 3. 중국 이유식도 한국과 굉장히 다른데, 노란 조죽을 끓여서 먹이고, 새우나 고기를 말려서 갈은 로우쏭이라는걸 죽에넣어 같이끓임. 깨,검은깨를 갈아서 많이넣고, 대추를 굉장히 많이 먹임. 8갤부터는 소면같은 얇은 면을 부셔서 끓인 면죽같은걸 먹이기도하고, 오트밀도 아주많이 먹임. 한국처럼 소고기를 매일매일 먹이지않는데, 비타민A,D는 보건소에서 꼭 먹이라고는 함. 그리고 계란도 흰자 그냥 먹이는경우도 많구, 한국처럼 이유식재료를 세세하게 따지지않는게 많음. 나는 그냥 한국이유식대로 큐브만들어서 5갤반부터 11갤까지 다 만들어먹였는데, 시엄니가 극찬을하고 먹는거 관련해서 잔소리 1도안함. 4. 이어서 분유얘기!중국은 분유를 3살까지 먹이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고, 이유식을 하면서도 분유를 엄청 먹임. 분유에 영양이 많다고 생각함. 내생각에는, 중국도 근 10-20년전부터 급 발전을 한 나라이기때문에, 중국의 경제발전과 수준이 지금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간의 갭이 너무큼. 못먹고 컸던 예전의 생각들이 약간의 분유집착을 일으킨것같고, 한국과는 다르게 부모가 일을하며 바쁘게 경제생활을 하니,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게 많고, 영양학관련 이해도가 낮은 조부모들이 주양육자가 되어 편리한 분유를 이용하는게 많은편이라고 생각됨. 나는 실제로 돌지나서부터 모유수유하다가 단유하고 생우유를 먹게하는데, 동네보건소에서 걱정하면서 분유먹이라고 권고당함. 한국과는 다르게봄 ㅠㅠ 근데 나는 남편이나 시엄니가 나를 엄청 신뢰해주고있어서 고나리는 안받음. 5. 중국인들도 분유는 중국산 안먹임. 뉴질랜드, 호주산,한국산,일본산 많이먹이고 겁나비쌈. 나는 모유수유해서 분유는 신생아때 한국꺼 명작사서 5일 먹여본게 다라서 잘모르겠지만, 압타밀이 넘사인것 같음. 타오바오로 다 직구해서 사먹이고 중국분유는 장쯔이가 선전하는 브랜드있는데, 그것도 잘 팔리는듯. 분유파동이 아직도 일어나서 중국인들이 중국산에대한 신뢰도가 엄청낮음. 6. 예방접종.. 한국 진짜 좋음 ㅠ 무료접종도 짱많구.. 폐구균 이런거 여기는 엄청비싸고 선택접종임. 몇년전까지 수두도 선택접종이었음. 나는 돈주고 추가해서 다 맞추고있는데 넘나 비싸다.. 두번 맞는데 한번에 한국돈 12만원씩하고, 한국서 돈주고 맞추는 로타 같은경우는 중국생산용이라 그런지 싼편임. 글고 여기는 수족구예방접종을 많이 맞추는편! 한국도 있는지는 모르겄음..나는 지금 수족구는 쫌더 있다가 맞출지 고민중 ! 중국은 지역마다 무료,선택접종이 다른것같음. 한국이 역시 복지,의료는 짱이다!! 7. 기저귀는 여기두 하기스, 팸퍼스 많이쓰고 중국산은 휴.. 노답이라 안씀. 두껍고 오줌쫌만싸면 엄청나게부품. 일본산 무니 이런것도 엄청 많이 쓰는편. 나는 팸퍼스 중국산 계속 사용중. 선택의 폭이 너무적음 ㅠㅠ 8. 중국은 알다시피 남자들이 집안일을 많이 하기때문에 육아참여도도 굉장히 높음. 여자보다 더 많이함. 재우고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등등 여러가지 힘든 육아를 알아서 잘 하고, 시엄니네가서도 남편이 알아서 밥먹이고, 응가하면 씻기고 기저귀갈고, 재우고 이런거 알아서 도맡아서 하고 눈치같은거 1도안줌. 시누네도 매형이 알아서 애 먹이고 응가, 옷입히고 등등 다 함. 시아버지도 애들 씻기고 놀아주고 등등 온가족이 알아서 다 케어함. 하지만 이것도 다 케바케이니.. 집집마다 지역마다 다를수도. 근데 한국보단 참여도 높음 100% 9. 요기는 애들산책을 진짜 주구장창 오질라게 시킴. 무조건 햇빛을 쐬줘야한다고해서 추운겨울에도 볼빨간애들 엄청남. 글고 한살도안된애들이 얼굴이 쌔까맣게 타서 꺼먼애들이 수두룩함. 비타민D때문인데, 동네보건소에서도 하루에 산책 얼마나시키냐고 갈때마다 물어보고 20분시킨다고하니까 더시키라고함 ㅋㅋ 애들 썬크림 안바르는건 뭐..당연하게 신경도 안쓰고, 유아차에 햇빛가리개가 안달려서 애들이 다 탔음. 근데 모순쩔게 하얀애들이 이뿌다고생각하고, 피부하얀걸 좋아함. ㅋ 이게뭔지 ㅋㅋ 나대신 시엄니가 애기산책시켜주셨는데, 나는 또 잘 얘기해서 모자씌우고, 유아차에 가리개로 잘 가려주라했음. 너무 극단적이지만 않음 햇빛쐬는것도 나쁘지않지만.. 요기는 애들이 다들 타가지고 한국이랑 엄청 다른느낌. 10. 신생아시기때 손발싸개를 사용안함. 손싸개 선물로 들어온게 1도없고, 남편이랑 시엄니한테 말하니, 여기는 안쓴다고함. 그래서 나도 안썼는데, 애기가 자기얼굴 할퀴어서 생채기나긴함. 근데 하루이틀이면 금방 아물고, 그외에는 별거없어서 신경안쓰게됬음. 아 ㅋ 근데 여기도 똑같이 양말안신기거나 다리내놓으면 아춥다 쩜 ㅋ 울시엄니도 맨날 애기손이차네 발이차네... 여름인데... 모자안씌우고 나가면 잔소리쩔고.. 퓨... 11. 태열이라는 개념이 없고, 아토피피부에대한 이해도가 낮음. 아토피라는 단어자체가없음. 태열이 약간있었는데, 내가 임신했을때 안가리고먹어서 애기가 아픈거라함.. 나 그때 예민보스라서 ㅋ 남편시켜서 시엄니한테 뭐라고함..휴.. 아직도빡치는데, 다행히 산후도우미님이 보습제 추천해주셔서 중국 중약들어있는 보습크림 발라주고하니 금새 나아짐. 아토피는 내가 있는데, 걍 과민성피부.. 민감성피부.. 이게끝. 흠 12. 애기황달있을때 해빛쐬주라고함. 한국도 이렇게하는지모를.. 한국에서 애를 안낳아봐서 모르겄음 13. 중국은 집체문화라서 마을, 동사무소같은곳에서 임신한사람들을 관리하고, 체크해줌. 애낳고 한두달 뒤쯤 집으로 직접와서 실제로 애기를 확인하고, 콘돔을 엄청나게줌. 우리집에지금 콘돔쌓여있음. 이유는 모유수유도하고있고, 애낳고 바로 임신하면 몸 망가진다고 피임 잘하라고 주고감. 정부에서 출산 후 최소 24갤～36갤 후 둘째 가지라고 권고함. 내자신을 위해서는 참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음. 14. 각종 미신들과 중국전통. 배냇머리 잘라서 흐르는물에 보내기, 애기 아푸지말고 순조롭게 잘 크라는 의미라고함. 돼지뼈에 구멍뚫어서 빨간끈으로 팔목에 매주는게 있는데, 귀신들리지말고 나쁜악귀들, 병귀들 들어오지말라는 의미로 애들이 많이하고다님. 나는 위생상의 문제로 안한다고함. 15. 돌잡이. 여기두 돌잡이문화가있음! 한국과 비슷한 판사봉, 붓, 실 이런거 두고 잡는거임. 타오바오에서 돌잡이세트사서 집에서 잡게시킴 ㅋㅋ 재밌었음 하하하 글이길지? ㅋㅋ 나혼자 여기서 한국어로 이렇게 얘기해본지가 언제인지.. 여시 마미들 없었으면 난.. 여기서 멘붕됬을긔야ㅠㅠㅠ 육아에 도움은 못되지만, 구냥 재밌게읽어죵! 나중에 또 다른 글로 돌아올겡!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