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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불교를 말한다 ! 응무소주이생기심의 뜻을 알고싶어요.(방문객님 답글)
눈꽃 추천 0 조회 1,437 13.04.28 08:4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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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28 16:02

    첫댓글  꼬리말로 적었던 내용이라...문맥상, 대충 의미를 알 수 있으리라 보고...글자수 맞춘다고 축약이 된 듯 한데요...

     별 뜻은 없구요. 육조 혜능도 경전의 해설을 하겠다고 했고, '경전의 해설'이 곧 '교학'이니...경전과 교학 공부 좀 하라는 겁니다.
     그러니까...선불교가...삼매수행에만 치중하거나, [경]과 교학을 등한시하는 종파인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참고로, 불교가 아닌 요가의 스쿨에서도요. 교학을 공부합니다. 교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본격적인 요가수행 단계로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대중을 대상으로, '삼매' 내지 소위 '문자 배격'만 강조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삼매수행이 뭔지도 모르는 거예요.

  • 13.04.28 16:15

    ===
     "머무르지 않는 마음을 내어라"는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정정진"으로 해석할 수도 있구요. 소위 "사심(놓는 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해석하기 나름이예요. [경]은 원음이거든요... 원래 그 의미가 한량 없지만...법을 드러내는 그때 그때의 조건에서의 필요에 따라, 행자의 조건에서의 필요에 따라, 제한적으로(조건지어진) 의미를 밝히거나 파악하는 겁니다.
     "머무르지 않는 마음"의 의미를 "사심"으로 본다면, 역설적인 측면이 있어요... 어떤 점이, 역설적이냐 하면요. 사심은 머무르지 않는 것인데, 대상을 취하여 자신으로 삼지 않는 것인데...사심 자체는, "부동"이거든요.

  • 13.04.28 16:26

    소위 법의 분류에서요... "부동(움직이지 않음, 평등함)"은 무위법으로 거론되는데요. "사심"이 바로, "부동"입니다. '제행(일체의 조건지어진 것)'은 무상할 수 밖에 없기에, 제행에서 사심은 부동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제행에서는) "머무르지 않음"은 머문다]는 식의 말이 가능해지는 거죠...
     위와 같은 역설의 문제에서, 주의할 것은요... 위의 내용은 일반적 서술이지, 구체적 서술은 아니라는 겁니다. 예로...그냥 "사심"이라고만 하면, "사심"이라 이름할 고정된 어떤 마음이 있는 것으로 파악할 위험성이 있으므로...A의 드러남에서의 사심은, A에서의 사심일 뿐, B에서의 사심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 13.04.28 22:33

    눈꽃님 수고 많으십니다._()_

  • 13.04.30 01:16

     위 본글을 보면요. [... ... 그렇게 본다면 <경>의 해당 내용은 <머무는 바 없지만 마음은 드러난다. 그러니 "색,성,향,미,촉,법"에 머무르지 않는 마음을 내어라>고 해석이 됩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는데다가, 뒤의 문장에 비춰 혼동이 발생할 여지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사심"은, [경]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또한 위에서 적어 놓은 꼬리말 내용을 모두 살펴볼 때, 뜻을 그르칠 위험도 없다고 봅니다.

  • 14.08.16 08:02

    감사히 읽고, 펌하고 감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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