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며 모른다며 생각하고 늘 외롭게 지내 왔었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그랬다.
그래서 지금의 내 상황이 조금 더 힘들게 느껴졌다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편지 한통이 왔다.
작은누나에게서다.
늘 자기 일에 파묻혀 살아가며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적 모습은 보이지 않는 작은 누나다.
그래서 또 역시 어머니랑 큰 누나처럼,
'왜 지금 이 나이에 고생하러 울산가니'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지금 나의 마음을 대신 생각하며
사명이라는 것으로 가야만 하는 나를 이해해 주는 글을 써서 보내온 것이다.
많이 힘들꺼야 라고 하면서...
힘들어도 끝까지 가야지 라는 말로 등떠미는 사람이 없구나 하고 아쉬워하던 나에게
그래도 사명이기에 가는구나 라고 하며 이해하는 이가 있었다.
어제 금요일은 예정된 목사들의 축구 모임에 갔었다.
어제는 월례회도 같이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운동을 하고서 식사하고 그리고 사우나까지 같이 하게 되었다.
사우나를 마치고 집에 오려는데 또 이왕 여주 강가에 왔으니
여기서 한강을 보며 커피라도 한잔하자면서 또 권하길래
난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한 13층 커피숍에 같이 올라갔다.
그런데 정말 뷰가 최고였다.
와~~~~~~~
장마로 불어난 물이 더 멋있게 보였고 그리고 주변 경관이 정말 멋졌다.
그리고 아내와 여러 사람들이 생각났다.
함께 오고 싶어서였다.ㅎ
아내는 어제 늦게서야 귀가했다.
회식을 했단다.ㅎ
그리고 오늘부터 여름 휴가다.
중간에 이틀 출근하지만 그래도 다다음주 화요일까지 쉬게 된다.
금번 쉬는 동안에는 여러 할 일들이 있다.
먼저 오늘은 고장난 청소기를 보내는 것부터 시작하고
울산의 교회 사택까지 정리를 좀 해야한다.
오늘은 아내가 눈이 좀 이상해서 먼저 안과를 가보고
그리고 사우나를 하고서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