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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2024년의 승리는 이렇게.../ 출애굽기 17:8-16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본문의 사건은 출애굽한 후 약 3개월이 지난 후의 일입니다. 느닷없는 아말렉 군대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이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백성 중에서 사람을 택하여 나가서 적들과 싸우게 하였고, 자신은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안간힘을 쓰며 손을 들고 기도하려고 했지만 손이 자꾸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아론과 훌은 큰 돌을 가져다가 모세를 앉히고 자신들은 모세의 팔을 하나씩 양쪽에서 붙들어주었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의 군대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여러분! 아말렉이 누구입니까? 창세기 36장에 보면 아말렉은 에서의 손자로서 정실이 아닌 첩의 자식이었습니다. 아말렉 족속은 에서의 후손답게 거칠고 호전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땅을 지나쳐 가려고 하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한 것입니다.
아말렉 군대의 공격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➀성도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아말렉과 같은 어려움과 시련을 만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➁성도들이 만나는 어려움의 원인 중에는 성도들 스스로가 선택한 잘못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8절에 보면 ‘그 때’라고 본문을 시작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본문 앞부분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르비딤에 장막을 쳤습니다. 그런데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물 때문에 모세와 다투다가 모세를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호렙산에 있는 반석을 지팡이로 치라고 명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반석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서 하나님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정말 계시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왜 물이 없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중에는 안 계시다고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시험하는 중에 아말렉 군대가 나타났습니다.
원수 마귀는 하나님과 성도 사이가 나빠지는 것을 기다립니다. 그러다 하나님과 성도 사이가 나빠지면 그때는 여지없이 공격합니다. 우리가 마귀에게서 공격을 심하게 받는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마귀의 공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➂우리가 원치 않는 어려움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시험을 이길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나누겠습니다.
1. 강력한 무기를 손에 잡으라.
9절에 보면 모세는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섰습니다. 그 지팡이가 모세에게는 엄청난 무기였습니다. 그래서 9절에 보면 모세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지팡이라고 했습니다. 모세에게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나타내실 때 사용하신 지팡입니다. 모세는 지팡이를 가지고 애굽의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기도 하고, 나일강물을 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애굽 땅에 우박을 내리기도 하고, 메뚜기 재앙을 내릴 때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모세는 이 하나님의 지팡이로 홍해 바다를 갈라지게 했습니다. 이 지팡이로 반석을 칠 때에 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임재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졌습니다.
쥐 한 마리가 식량을 구하러 다니다가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쥐는 죽기 살기로 도망을 치다가 구멍을 하나 발견하고 그 안으로 간신히 몸을 피했습니다. 쥐는 고양이가 없어지기를 바라며 한참을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밖에서 ‘멍멍! 멍멍!’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쥐는 개짓는 소리를 듣고서 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간줄 알고 구멍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그때 구멍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가 잽싸게 사나온 발톱으로 쥐를 잡았습니다. 당황한 쥐가 고양이에게 말했습니다. “야! 비겁하게 고양이가 개소리를 내냐!”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야!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2개 국어는 기본이야” 이 고양이에게는 쥐를 잡을 수 무기가 있었습니다. 사나운 발톱과 개소리였습니다.
요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전쟁 중입니다. 중국이 대만을 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며칠 전에는 북한이 우리 해상에 포 200발을 쏘았고 우리 군은 2배로 대응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전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우리에게는 엄청난 피해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핵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멸망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북한은 핵을 제외하면 대부분 재래식 무기이고 우리는 강력한 최첨단 무기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해봐야 합니다. “나의 영적인 무기는 무엇인가? 나는 무슨 무기로 영적 무장을 하고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답을 할 수 없다면 아주 곤란합니다. 마귀가 여러분을 공격할 때 여러분은 무슨 무기로 마귀를 대적하겠습니까?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갔다가 골리앗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키가 약 3m나 되는 어마어마한 거인이었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했습니다. 그때 다윗이 들었던 무기가 무엇이었을까요? 사무엘상 17:40입니다.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다윗은 막대기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와 물매를 가지고 골리앗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진짜 무기는 그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진짜 무기는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이었습니다. 45절을 보겠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골리앗은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아왔습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무력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습니다. 다윗에게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요 1:12).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예수님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행 4:14).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4:14).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요 20:31).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죄의 문제인데, 하나님은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죄사함을 받게 하십니다(행 10:43). 예수님께서는 승천 직전에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따를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표적 중에는 하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표적입니다(막 16:17).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면서부터 걸어본 적이 없는 장애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행 3:6). 하나님은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들을 행하게 하셨는데 그 능력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진 것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믿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능력과 권세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범사를 그분의 이름으로 행하라고 했습니다. 골 3:17입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범사를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십시오. 범사를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다는 말은 범사가 그분을 통과하라는 말입니다.
제가 전에 범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을 흰수건을 가지고 설명했습니다. 제가 흰수건을 여러분에게 드리면 여러분은 흰수건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흰수건을 빨간 물감통을 통과시키면 여러분은 빨간수건을 받는 것입니다. 같은 수건이지만 물감통을 통과하지 않으면 흰수건이고 물감통을 통과하면 빨간수건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진 선한 생각과 좋은 아이디어가 주님을 통과하지 않으면 그것은 내 이름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아무리 선해도 내 이름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주님의 허락을 받습니다. 주님에게 물어봅니다. 주님에게 기도합니다. 주님을 위지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합니다. 이런 것은 주님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내게서 바로 나가면 내 이름으로 하는 것이고, 주님을 통과하면 주님의 이름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격과 능력으로만 행하면 육신으로 하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만이 영적이고 생명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이름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2. 기도하라.
11절에 보면 모세가 손을 드니 이스라엘이 이겼고 손을 내리니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성경에는 기도의 표현으로 손을 들어 간구하는 것이 종종 언급되었습니다. 역대하에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봉헌 기도를 드릴 때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했습니다. 시편에 보면 다윗은 기도할 때 주의 성소를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디모데전서에 보면 바울은 남자들에게 거룩한 손을 들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손은 거룩한 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모세가 손을 든다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고, 손을 내린다는 것은 기도의 중지를 상징합니다. 모세는 기도로 영적 싸움에 승리한 것입니다.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한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바다에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전쟁터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할 때는 세 번 기도하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는 2차 대전의 결정적인 분기점이 됐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1943년 지중해의 말타(Malta) 섬에서 비밀리에 준비했습니다. 작전이 있기 며칠 전 그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산언덕에 올라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군인들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갑자기 아이젠하워는 무릎을 꿇고 모자를 벗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지휘관들도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모든 지식과 훈련받은 것을 동원할 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손에 모든 것을 맡겼으니 우리는 행동으로 들어갑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전날 밤인 1944년 6월 6일은 폭우 안개 등으로 도저히 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악천후를 고민하던 연합군 지도자들은 기도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 처칠 수상, 아이젠하워 사령관도 모두 전쟁의 승리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 작전은 결국 나치 독일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으며 결국 패배를 인정한 히틀러가 자살함으로써 전쟁은 막을 내렸습니다. 상륙작전이 끝난 후 아이젠하워 장군은 정보 장교에게 다음과 같은 메모를 보냈습니다. “고맙소.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삼상 17:47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기 직전에 한 고백입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전쟁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쟁을 할 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영적 전쟁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은 영적 전쟁의 승패에 달려 있습니다. 한 사업가가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했습니다. 그 회사는 너무 설비들이 낡아서 좋은 상품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은행에서 많은 빚을 내서 새로운 기계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불황이 찾아와서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이자 내기도 힘들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문 들어온 물건을 만들고 나면 더 이상 공장이 돌아갈 일이 없습니다. 그는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공장을 새롭게 바꾸었는데, 주문이 없으니 가동이 안 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루하루를 한숨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그러지 말고, 당신 회사는 당신 없어도 되니까. 직원에게 맡겨놓고 당신은 나하고 기도원에 가서 한 주간 기도합시다.” 남편이 쉽게 응할 리가 없었습니다. 왜요? 지금 자기가 공장에 나가서 뛰어다녀도 될까 말까인데, 기도원에 가서 기도만하면 공장은 어떻게 되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아내의 말을 듣고 기도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는 아무나 하나요? 기도 안 해 본 사람은 1시간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잠간 기도하고 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그는 억지로라도 기도하려고 애썼고 한 주간을 채우고 내려왔습니다. 이제 공장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정성을 다해서 제품을 만들어 보냈더니 계속해서 주문이 이어지고 또 이어져서 사업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 사업가를 도와주신 것입니다.
고 하영조목사님께서 살아계실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유사역자가 한국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장충체육관에서 병고치는 집회가 열렸는데 하목사님도 참석했습니다. 그 치유 사역자는 병의 원인을 미움으로 보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원망하거나 마음에 갈등이 있거나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 예수님 이름으로 용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죄를 회개시키고 회개한 사람들을 성령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는 그분이 하는 일은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0분, 20분, 30분이 지났습니다. 하목사님은 그때 2층에 있었는데, 하목사님 옆에 앉은 형제가 갑자기 킁킁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뚫렸어! 뚫렸어!”라고 하더랍니다. 그 형제는 십몇 년 동안 막혔던 코가 뚫린 것입니다. 그 치유 사역자가 손을 들고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기도의 힘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고, 백성들을 축복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그 기도 때문에 이스라엘이 승리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손을 들고 기도합시다.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축복합시다. 자꾸 축복하세요. 가정에서 관계가 힘들 때 상대를 미워하지 말고 축복하세요. 직장에 다니는 분들은 출근길에 축복하시고, 출근하면 먼저 기도로 시작하시고, 퇴근길에도 직장을 축복하세요.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사업을 축복하세요. 사업을 위하여 기도의 손을 드세요. 중보기도의 부르심이 있는 분들은 가정을 축복하시고, 교회를 축복하시고, 나라를 축복하세요. 저와 여러분이 기도의 손을 들었던 모세가 되어야 합니다.
3. 기도의 동역자를 얻으라.
12절에 보면 아론과 훌이 모세에게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형이고 훌은 모세의 매형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세의 기도를 도왔습니다. 당시 모세는 80세의 노인이었으니 오랫동안 손을 들고 기도한다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얼마나 견딜 수 있었겠습니까? 여러분 학교 다닐 때 벌 서보셨어요? 손들고 벌 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숙제를 안 해갔다가 벌을 섰습니다. 선생님이 숙제 안 해온 아이들 얼굴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는 손들고 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두 팔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5분도 힘듭니다. 그런데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두 손을 들고 기도하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래서 아론과 훌은 모세를 바위에 앉히고, 양 손은 부축해줬습니다. 그랬더니 그 날 해가 지기까지 팔이 내려오지 않았고 결국 전쟁에 승리했습니다. 모세는 기도의 동역자들 때문에 승리한 것입니다.
출애굽 공동체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는 모세였습니다. 그들이 애급을 출발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서 이동하는데, 장정만 603,550명이었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까지 합하면 족히 200만 명은 넘었습니다. 그들을 모세 혼자 이끌었습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이스라엘의 출애굽 소식을 듣고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이드로는 모세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을 상대하는 것을 보고는 모세에게 조직을 갖춰 지도력을 분산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래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도와서 이스라엘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가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습니다. 만약 그들의 동역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공동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고, 모세는 얼마가지 못해서 쓰러졌을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 기도팀장 등은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건강합니다.
대학생선교회에서 캠퍼스 새내기 전도를 할 때 4M을 만나라고 합니다. ➀Master/ 인생의 주인을 만나야 합니다. ➁Mission/ 인생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일을 만나야 합니다. ➂Mento/ 훌륭한 신앙의 지도자를 만나야 합니다. ➃Mate/ 생명을 같이할 동역자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로마서 8:28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들 즉 좋은 일이나 어려운 일이나 다 시간이 지나면 선하게 만들어가신다는 해석입니다. 좋은 해석이고 옳은 해석입니다.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여러 사람이 협력하는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
우리가 많은 동역자를 얻으면 큰 복이고, 기도의 동역자를 얻으면 최고의 복입니다. 마 18:19,20입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기도의 동역자와 함께 기도할 때 얻게 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들 중에 임하십니다.
기도에는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신앙생활이 어렵습니다. 내가 버틸 때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내가 힘이 약해질 때는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원리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금년부터 구역을 기도팀으로 운영합니다. 기도팀에서는 팀장이 중요합니다. 팀장이 잘못하면 그 팀은 죽습니다. 팀장이 잘하면 그 팀은 살게 됩니다. 하지만 팀장 혼자는 안 됩니다. 모세라 할지라도 아론과 훌이 도왔습니다. 팀장과 함께 팀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기도하면 그 팀과 팀원들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협력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회가 부흥되면 1부, 2부, 3부 예배를 드리는데, 왜 예배가 많은지 답을 알려주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끼리 싸워서 미워요. 보기만 해도 신물이 나요. 저 사람이 1부 예배에 나와 꼴 보기도 싫어요. 그럼 나는 2부 예배에 갈 거야. 그래서 1부 2부 3부 예배가 생겼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우스게 소리죠. 우리는 신앙생활을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분의 간증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가 굉장히 아픈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에서 피를 토하며 고통을 느끼는 병입니다. 그 교회 교인들이 순서를 정해서 24시간 병원에 와서 기도를 했습니다. 희한하게도 그 분은 곁에서 중보기도를 하면 고통이 사라지다가 중보기도를 그치면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주일은 예배 때문에 사람들이 못 오면 거의 초죽음이 되다가도 예배를 마치고 교인들이 와서 중보기도를 하면 또 아픈 것이 사라지더랍니다. 그래서 그는 중보기도가 중요한 것을 실제로 체험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밀림에는 아주 사납고 힘이 센 동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동물들 중에서 제일 두려운 존재는 몸집이 제일 작은 개미들입니다. 일단 개미떼가 이동하면 몸집이 큰 코끼리도 도망을 가고 사자도 도망을 갑니다. 맹수들이 개미떼를 무서워하는 것은 개미가 힘이 강해서가 아닙니다. 개미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입니다. 개미는 지극히 작은 벌레에 불과하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쳐 공격하면 코끼리같이 몸집이 큰 동물도 단 하루 만에 뼈만 앙상하게 남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맹수들은 개미만 나타났다하면 얼른 도망을 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합의 힘, 단결의 힘입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며, 기도로 연합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기도팀을 중심으로 연합된 기도를 하십시오. 기도팀원들끼리는 서로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기도해주기 바랍니다. 팀 안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4. 전능자를 기억하라.
14-16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그 사건을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에게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였습니다. 모세는 그 사실을 잊지 않도록 그곳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붙였습니다.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너무나 쉽게 잘 잊어버립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계속해서 가르쳐주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6.25 직후에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중에 두 번째였습니다. 그런 나라가 70년 사이에 놀랍게 발전을 했습니다. 지금 세계는 Korea Dream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북쪽에는 북한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강대국의 위협 속에 놓여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0년 동안 전쟁이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강국에 들어갑니다. 여권파워 1위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스페인입니다. 이들 국가의 여권 소지자는 194개국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들 다음으로 7위입니다. 우리나라 여권을 가지면 세계 193개국을 무비자 입국할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군사력과 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 미국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NWR)가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1위는 미국이었고, 뒤이어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순으로 상위 5개국에 올랐고,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고, 프랑스가 7위, 일본이 8위, 아랍에미리트가 9위, 이스라엘이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 세계는 K열풍이 불고 K팝, K드라마, K푸드, K방산 등 말 그대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K선교도 대단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답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른 무엇으로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조선시대에 유명한 기생이었던 황진이는 모든 영웅호걸들을 사로잡았던 절세미인으로 유명합니다. 하루는 지조가 있기로 유명한 벽계수가 황진이에게 꼼짝 못하는 사람들을 비웃으며 “허~, 나는 황진이 열 명을 갖다 놓아도 꼼짝 안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그것을 증명해 주겠다고 말을 타고 황진이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가 황진희가 보름 달 밝은 빛을 받으며 아름다운 자태로 시를 읊조리는 모습을 보고는 넋이 빠져서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황진희 정도로 유혹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 친 벽계수가 부끄러움을 당한 것입니다.
영적 싸움도 큰 소리 칠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 응답을 누리며,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분에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오늘은 모세가 아말렉과 전쟁을 기도로 승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2024년의 승리는 이렇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1. 강력한 무기를 손에 잡으라.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았습니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싸웠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2. 기도하라. 기도의 손을 들어야 승리합니다. 기도의 손을 내리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모세처럼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합니다.
3. 기도의 동역자를 얻으라. 특별히 기도팀원들과 함께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시고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4. 전능자를 기억하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모든 것이 마침표를 제대로 찍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