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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에서 연화리 왕복코스를 담았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차도로 달려도 괜찮을 듯 싶은데 그래도 조심해야겠죠~
한참 공사중인 동부산관광단지를 경유하는 코스인데 인도가 확보되지 않은 곳이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몇 년 있으면 이 곳이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듯합니다.
(송정 굴다리 앞 ~ 송정해수욕장 ~ 공수마을 앞길 ~ 용궁사 앞길 ~ 연화리 등대 턴 ~ 왕복)
6시 50분~ 송정해수욕장
송정굴다리 앞에서 연화리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아직 어둠이 남아있습니다.
훈련을 해야겠기에 연화리까지는 쉬지 않고 달리기로 합니다.
핸드폰에 저장된 음악을 들으면서 좀 빠르게 달려 연화리 "젖병등대" 에 도착했습니다.
"젖먹던 힘까지 쓰라~" 는 말이 있는데 모든 일이든 젖먹던 힘까지 발휘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걸 알리고자 설치한 듯합니다.
일단 목표지점까지 왔으니 돌아갈 때는 사진을 촬영하기로 합니다.
연화리에 왔으니 우선 연화리 포구를 담아 봅니다.
연화리는 대변항이랑 인접해 있어 자연산 미역을 도로변에 말리는 게 목격되곤 합니다.
연화리 포구를 담고 좀 숨을 고르는데 저멀리 수평선 너머로 붉은 태양이 솟아 오릅니다.
오늘도 재수가 좋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라는 뜻에서
하늘이 도와주는 듯합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나옵니다.
구름에 좀 가렸지만 그래도 환상적입니다. 좀 더 가깝게 담기 위해 당겨봅니다.
젖병등대를 벗어나 출발지점으로 향합니다.
연화리 뒷 쪽으로는 대변항이 있습니다.
연화리는 모듬해물과 전복죽이 유명한 곳입니다.
연화리 입구로 향하자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부지런하신 분들~
모두들 삼바리에 코끼리처럼 긴 코를 가진 카메라를 설치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분주합니다.
그 가운데서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듯~ 스스로 웃음이 나옵니다.
그래도 숨을 죽으고 열심히 담았습니다.
제가 봐도 잘 찍은 것 같아요~ 순간포착이 끝내줍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듯하지요~
붉은 태양과 연화리를 뒤로한 채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완공된 연화터널입니다.
이 터널을 통과하면 송정에서 기장가는 대로랑 연결이 되는 듯합니다.
아직 개통은 되지 않았네요~ 이런 상태로 있는 게 제법 오래된 것 같은데...
저 멀리 보이는 언덕까지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
언덕에 다다르자 해광사 입구가 보입니다.
해광사도 용궁사처럼 바다와 인접해 있습니다.
송정 방향에서 연화리 방향으로도 담아 봅니다.
"바우덕이" 음식점 간판이 보이는 데 황토유황오리가 유명합니다.
다시 저 보이는 끝까지 달립니다.
이 곳부터는 동부산관광단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시랑리 동암마을이 보입니다.
저 수평선 너머로 맑은 날에는 대마도가 보이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네요~
반대편도 담아 봅니다. (송정에서 연화리 방향)
다시 보이는 곳까지 달려라~
시랑리 동암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대로변에서 마을로 접어들면 아름다운 해변과 만날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쭉가면 군부대가 있어 더 이상 갈 수 없습니다. 군부대를 통과하면
방금 달려왔던 해광사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는 데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입니다.
수산자원의 조사 시험 연구와 수산기술의 지도 보급을 위해 설치된
국립수산과학원 입구입니다.
근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박사님이라고 하니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근무하시는 곳입니다.
아마 적조, 패류독소, 비브리오균이 발병하면 제일 바쁠 겁니다.
해운대 관광 시 꼭 가봐야할 곳 중에 한 곳인 해동용궁사 입구도 보입니다.
여기서 5분 정도만 들어가면 해동용궁사입니다.
바다 전경이 끝내주는 곳입니다.
광활한 동부산관광단지 공사 현장입니다.
세계 수준의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한 답니다.
2017년도에 완공된다고 하는 데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공기가 좀 늦어질 것도 같습니다.
송정에서 연화리 방향도 찰칵~
희미하게 보이는 끝부분이 용궁사 입구입니다.
송정에서 연화리 방향 왼쪽 모습입니다.
동부산관광단지에는 테마파크, 페밀리랜드, 골프장, 메디컬타운, 문화예술단지, 해변공원, 아쿠아리조트, 국립과학관,
랜드마크호텔, 전통호텔, 별장형호텔, 상가시설 등이 들어선다고 하는 데 이 곳은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
아시아 최대의 문화 컨텐츠파크인 스튜디오 월드 공사장 입구인데
공사 후 어떻게 바뀔지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공수마을 해변도 보입니다.
동부산관광단지 조감도입니다.
조감도대로 공사가 마무리 된다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을 듯합니다.
완공되면 경기도에 있는 애버랜드 부럽지 않아요~
공사면적이 3,662,725㎡ 사업비는 5조 원쯤 들어간다고 하니 굉장하지요~
전원마을 단지입니다. 대부분 옥상 위에 태양광판을 설치했습니다.
공수마을 입구입니다. 공수마을을 경유하여 해동용궁사로 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잘 모를 겁니다.
전망좋고 푸짐하게 주는 횟집도 몇 집 있습니다.
오른쪽에 짚불곰장어로 유명한 음식점이 여러 곳 모여 있습니다.
기장 짚불곰장어는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요~
사진을 찍으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송정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저 멀리 죽도공원과 송정 포구가 보입니다.
송정에서 시랑리 방향으로 한 컷~
송정 포구입니다.
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른 아침인데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송도해수욕장 끝부분에 있는 죽도공원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비유하면 동백섬 같은 곳입니다.
데이트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이제 해가 제법 올라왔네요~
먼 곳도 담아 봅니다.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우뚝 솟은 고층 아파트도 보입니다.
해변을 따라 계속가면 구덕포를 경유하여 청사포로 갈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동해남부선 철로가 있는 데 이제 철로를 해운대 도심 외곽으로 옮겼기 때문에
관계기관에서 기존 철로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을 겁니다.
해안선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 아마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도록 개발할 것 같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주변의 건물~
송정해수욕장은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건물 뒷 편으로 민박집이 많지요~
송정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끝 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니 가슴이 확 트입니다.
백사장 길이가 제법 길고 모래도 많네요~
송정해수욕장은 동해랑 경계하고 있어 물이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맑아요~
산책 나오신 분이 새우깡을 주니 갈매기들이 신이 났습니다.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아요~ 손만 내밀면 잡을 것 같아요~
해수욕장 중간지점에서 죽도공원도 담았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이 곳에도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네요~
일명 송정마리나
바다쪽으로 내려와 바닷가 주변의 건물도 담아 봅니다.
송정 굴다리 위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면 며칠 전까지만 해도 기차가 다녔던 곳입니다.
저는 송정에 오면 굴다리 안쪽 나나이모 레스토랑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습니다.
레스토랑 오픈 전까지 개방되어져 있습니다. 항상 신세를 지니 함 이용하러 와야겠어요~
송정에 오면 항상 이 곳에서부터 달려나가 마무리합니다.
오늘 왕복한 구간입니다.
오늘 달린 구간 측정은 사진촬영한다고 버튼을 잘 못 누르는 바람에
중간에 끊겨 전에 달렸던 자료를 올립니다.
음악을 들으며 연화리로 향할 때 조용필의 "킬로만자로의 표범" 노래를 들었는데
이런 가사가 머리를 스쳐갑니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수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이랑 남겨둬야지~"
누구는 삶의 흔적이 자식이라고 하는데...
각자 주워진 삶에 충실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게 나의 흔적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이 곳 송정에서 연화리 구간도 달기거나 걷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시간 나실 때 꼭 한번 둘러보세요~
첫댓글 저도 달리고 싶습니다.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복장을 갖추시고 서서히 달려보세요.. 감사합니다.
달리면서도 사진까지 일일이 다 찍으시고... 잘 보고 갑니다. 아침 일출 장면이 참 멋집니다.
11키로를 52분만에 달리신것 마찌유?
네~ 맞습니다. 대회에 나가면 더 빨리 달립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영상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