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
영입
페데리코 디프란체스코 - 로마 감독 EDF의 아들이다.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는 도나도니 감독의 전술변경에 따라 윙백 윙포워드 측면 미드필더 정도로 경기를 뛰었다. 데 제르비 감독 특성상 볼을 달고 전진해주는 선수를 필요로 하는데 아마 그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해주지 않을까 싶다(달레산드로를 활용했듯). 뛰는 역할, 포지션만 보면 폴리타노의 공백을 메워주어야할 선수지만, 기대는 전혀 하지 않는다. 볼을 달고 전진하는 범위도 적고, 이후의 마무리 또한 크로스 정도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참 암담하다.
쿠마 바바카르 - 의무이적이었나 싶은데 팔치넬리는 또 피렌체가 안 사간걸 보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대체 이 선수를 왜 영입했을까? 지난 시즌 사수올로 보드진은 겨울 이적시장 전, 처참한 성적을 보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몇 몇 임대 영입을 성사시켰다. 그리고 모조리 망했다. 레모스는 말할 것도 없고, 바바카르는 애초에 선발로 나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아니거늘 계속 선발 출장만 시키다 전반전 내내 픽픽 쓰러지기만 한 선수다. 이 선수가 진정 잘했다 칭찬받을만한 건 PK는 다 넣어주었다는 것. 이외엔 없다. 그나마 넣은 필드골들운 지금 에어컨 바람을 쐬며 느긋한 하루를 보내시는 우리 할머니도 넣을만한 골들이었다. 16/17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그 임팩트는 70분 이후에 교체되었을 때나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
오드가르드 - 폴리타노를 주고 받아온 녀석이다. 찌릿 하는 눈초리로 봐주고 싶다. 얼마나 잘하나 보자.
제레미 보가 - 이 선수의 지난 시즌은 필자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지난 시즌, 그러니까 이 선수가 그라나다에 있을 때 자주 본 선수 중 하나다. 그 당시 그라나다는 개판이었고, 이에 따른 칼럼도 몇 번 썼을 정도인데 보가는 그라나다에 아주 적합한 선수였다. 보가는 공을 잡으면 우선 자신의 발재간부터 보여주고자 했다. 이후의 패스나 마무리 동작으로 연결될 확률은 50%가 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놈이 사수올로에 당도하자 첼시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던데 양심이 어디 앞집 똘똘이에게 강탈당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여튼, 베라르디가 보여주는 염치없는 탐욕도 꼴뵈기 싫었는데 한 명이 늘었다. 18/19시즌에 응원을 어떻게 해야할지부터 고민해야겠다.
메흐디 보우라비아 - 마찌텔리의 대체자인가 싶다.
세르니콜라 - 그렇다. 사수올로 보드진도 느꼈을 것이다. 호제리우가 범하는 탈윙백적인 실수들을 말이다. 이 녀석은 윙백, 풀백이 본 포지션이라면서 수비를 모른다. 전혀 모른다. 라인 유지는 바라지도 않았다. 그냥 자리만 지켜주면 했는데 상대편을 도와주기만 했던 녀석. 상대방은 호제리우를 제쳐내며 자신감을 얻었고, 다른 수비수들은 한 차원 높아진 상대를 맞이해야했다.
케빈 프린스 보아텡 - 프랑크푸르트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분데스를 보지는 않지만, 그가 라스팔마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가 사수올로에 온다고 했을 때 충분히 희열을 느끼게 해줄만 했다. 조금 흥미로운 건 그가 첫번째 프리시즌 경기에서 포워드로 나왔다는 점. 역시 데 제르비 감독도 느낀 것이다. 바바카르와 마트리는 써먹을 수 없다는 걸 말이다.
필립 듀리치치 - 베네벤토로 임대를 갔었는데 전반기에 전혀 못나왔던 걸 기억한다. 후반기 들어서 좀 나오기 시작했고, 사수올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것 때문에 영입한건가 싶다. 물론, 마냐렐리의 노쇠화로 인해 홀딩을 봐줄 자원이 필요하긴 하다. 듀리치치에게 큰 기대감은 없지만, 그래도 센시를 더 적극적으로 쓸 수 있는 환경자체는 조성되었으니 만족한다. 게다가 공짜!
마우리시오 레모스 - 저기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이 선수가 임대 복귀를 하고 돌아온 것이 아니라 그냥 다이렉트로 연장해버렸기 때문이다. 속이 터진다. 이 양심에 털도 안난 놈은 그렇게 똥만 싸재껴놓고 창피하지도 않은지 한 시즌 더 눌러붙었다. 호다닥 세군다로 가버릴 것이지 왜 꾸역꾸역 1부리그에 남아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제발 좀 가라고! 보드진도 참 이상하다. 겨울에 패닉바이 식으로 임대를 해버린 두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아직도 남아있는 걸까? 레모스의 지난 시즌 전반기를 보고도 영입한 팀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방출
데프렐 - 비싸게 잘 팔았다. 정말 잘 팔았다. 진짜로 잘 팔았다. 로마 편에서도 썼지만 저 선수는 그냥 사수올로에 남아 유사제로톱이나 했어야 할 선수다. 사수올로 마지막 두 시즌을 정말 잘 치뤄준 건 고마운데 빅클럽이 아닌 중소클럽에서 잘하는 건 언제나 의심해봐야한다. 로마형님들 충성충성충성 ^^7
디에고 팔치넬리 - 디프란체스코의 스왑딜 재료였던 것 같다. 볼로냐도 참 딱하다. 이 선수가 사수올로에서, 그리고 피오렌티나에서 행했던 만행들을 차근차근 정리만 했어도 디프란체스코와 바꾸진 않았을텐데. 팔치넬리는 공격수다. 골을 넣어주어야 하는 선수다. 헌데 맨날 연계만 툭툭 하다가 침투 타이밍을 놓치곤 한다. 연계를 안하면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칼리니치보다 더 극암인 선수다. 아 근데 칼리니치는 정말 잘했는데;;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 눈물이 나온다. 안테이 레모스 이 똥쟁이들의 똥을 뒷바라지 해주던 아체르비. 이 선수가 없었다면 사수올로는 지난 시즌이든 지지난 시즌이든 강등당했을 것이다. 어린 센터백들의 안일한 경기력에 호통도 참아가며 손짓만 하고, 전력질주 하던 아체르비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다. 물론 라치오에서 볼 수 있겠지만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은 누가 뭐라해도 초록색일 것이다. 언젠가 유벤투스에게 레모스의 똥꼬쇼로 인한 7-0 참패를 당했을 때, 아체르비는 5-0 그러니까 승부가 기울다못해 콜드게임으로 종료되어도 상관없을 시기에도 열심히 뛰었다. 개같이 고개만 휘릭휘릭 돌려대는 레모스와는 차원이 다른 프로의식이었고 그는 부상도 적었다. 개판 오분전인 사수올로의 수비진을 그나마 사람답게 지휘해주던 선수였고, 그만큼 소중한 선수였는데 이젠 없다.
마테오 폴리타노 - 베라르디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아니 사실 그때는 잘 그냥 못했던 선수. 하지만 지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빛을 보더니 지난 시즌 사수올로의 에이스로 도약했다. 왼쪽 오른쪽 가릴 것 없이 모두 잘 수행해주었다. 베라르디가 완전히 스코어러로 돌아서며 폴리타노는 그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서 활약을 해야만 했는데 이 역시 너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패스면 패스 전환이면 전환 골이면 골. 특히 그가 후반기에 증명해낸 자신의 가치들은 인정받을만 했다. 베라르디가 좀만 더 노력했다면 폴리타노의 어시스트가 더욱이 늘어났을텐데 이 부분은 아쉬웠다. 물론 제일 아쉬운 건 그가 떠났다는 것이고.
루카 안테이, 이에멜로 - 드디어 간다. 특히 안테이 저 친구는 베네벤토에서도 벤치로 쫓겨난 폐급 수비수다. 베네벤토 입장에선 세리에B인데 못하겠어? 하는 마인드로 영입했지 싶다. 이에멜로도 딱히 코멘트를 남길 선수는 아니니 패스.
루카 마찌텔리 - 이 딜은 좀 아쉽다. 젊고 괜찮은 미드필더를 직접적인 경쟁상대에게 보내는 건 아니지 싶다. 데 제르비 감독의 선택이었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아니라면 두고봐라 사수올로. 후회할 것이다.
총 평 - 총 평할 것도 없다. 지난 시즌과 비스~무리한 이적시장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그래도 이아키니보단 컨셉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기에 덜하겠지만, 여튼 삐끗해서 또 좋지 않은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면 겨울 이적시장을 뒤적거릴 것이 뻔하다. 물론 뒤적인다고 좋은 선수를 발굴한다는 건 아니다. 어디 저 쪽 라리가 전반기 워스트 한 놈 구해다가 이제부터 너의 배변 시설은 이 곳이야! 하고 말해주겠지.
나폴리
영입
파비앙 루이즈 -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영입이지 싶다. 루이즈는 이번 시즌, 베티스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수비적인 단점이 존재하던 이 선수는 갈수록 지키는 수비에는 그래도 괜찮다 평을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고, 공격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폭발력이 있는 선수고 무엇보다 축구 지능이 높다. 사이드 지원이나 쓰루패스에 능하다. 거기다가 젊기까지 하다. 이런 영입은 극찬해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적응 문제가 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나폴리에 스페인 선수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큰 문제까지는 되지 않을듯 싶다.
시모네 베르디 - 점차 성장해 지난 시즌 거의 완전체 공격수가 되었다. 윙포워드, 스트라이커 모두 가능하게끔 성장했다. 원래 포스트플레이 쪽은 약점과도 같았는데 지난 시즌 공중볼 따내는 거나 직접 경합을 통해 볼을 소유하는 모습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베르디는 어떤 위치에서든 슛을 성공시킬 수 있고 어떤 위치에서든 치고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인시녜와 카예혼의 중간 단계라고 보는게 편할 것 같다. 확실한 건 뎁스에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메렛 - 젊고 유망한 골키퍼. 스팔에서는 후반기 들어서야 고미스 대신 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이가 깡패니 믿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같은 팀 베테랑 골키퍼 카르네지스도 같이 왔으니..
씨씨레티 - 부상때문에 잘 나오지 못했던 선수로 기억하는데 FA니까 영입한걸까..?
아민 유네스 - 지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봤을 땐 꽤 괜찮게 봤던 선수중 하나인데 지난 시즌은 그리 큰 임팩트를 못보여준 것 같다. 네덜란드 리그는 잘 안챙겨보니 패스하도록 하자.
방출
조르지뉴 - 맨시티팬으로서 너무도 가슴아픈 딜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가 사리감독을 따라간 것이 선수 입장에선 더 좋다고 보기는 하지만. 조르지뉴는 자신이 날 뛸 환경이 갖춰졌을 때, 그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첼시는 좋은 영입을 했고, 나폴리는 그에 걸맞는 가격표를 붙이며 돈을 벌었다.
두반 자파타 - 매 년 자파타의 이적설은 나돌았다. 우디네세가 완전 영입할 거라느니 다른 팀이 노릴 거라느니. 이번엔 정말 팔렸다.
파볼레티 - 파볼레티는 사리가 자신을 믿지 않은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단 걸 칼리아리에서 증명해냈다. 그는 공중볼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했으며 유독 나폴리가 못했던 라운드에 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맞나?). 칼리아리 같이 롱패스가 허구한 날 날아다니는 축구에선 파볼레티가 그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잘 찾아갔다고 본다. 나폴리도 의외로 돈을 좀 챙겼고. 서로 윈윈이 아닌가 싶다.
마조 - 이젠 보내주어야할 때가 되었다. 3년간 나폴리팬들의 가슴을 너무 아프게 했다. 간혹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45분이 최대였다. 이 형님 떄문에 카예혼 형님의 심장이 두 배는 더 뛰었을 것이다.
자케리니 - FA인데다 나폴리에선 자리가 없다. 키에보에서 기복이 좀 있었지만 영입할 만 했다.
페페 레이나 - 수고하셨습니다 빡빡이 형님. 한 시즌 더 볼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뭐..
총 평 - 팀 컬러 자체가 바뀔 느낌이라 영입과 방출이 꽤나 파격적이다. 팀내 주축이었던 조르지뉴가 빠지고 새로운 주축 파비앙이 등장했으며 베르디의 영입은 메르텐스의 윙포워드 전환을 예고하는 듯 보인다. 우측 풀백 영입은 하루빨리 진행되어야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히사이는 사리 축구에서나 전진 수비 쪽으로 기용된 것일 뿐 안첼로티 축구에서는 그리 각광받을 타입이 아니다. 공격적으로 좀 더 지원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팔
영입
쿠르티치, 팔로스키, 페타냐 - 아탈란타 트리오 영입은 나쁘지 않다. 팔로스키가 영입된 것이 약간은 에러지만, 어쨌든 쿠르티치와 페타냐는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특히 페타냐의 경우 스팔이 추구하는 투톱 체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적합한 자원이다. 포스트플레이며 측면으로 빠져주는 플레이며 내려오는 플레이며 연계며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된다. 쿠르티치 또한 멀티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기에 3백 4백 모두 어울리는 자원이다. 팔로스키는 지난 시즌 개떡같은 결정력으로 팀을 강등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지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파레스, 발로티 - 파레스는 정말 직선적(이기만한)인 선수니 교체출전으로 간간히 얼굴만 비추는 게 베스트가 아닐까. 발로티야 베로나에서 그래도 사람축에 속하는 선수였다. 후반기 들어서서는 꽤 잘한 기간도 있었고 말이다. 그라씨가 임대복귀함에 따라 그의 자리를 메워주지 싶다.
비비아니 - 비비아니는 홀딩 포지션에서 그 누구보다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완전 영입되는 게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었다.
요한 주루 - 얘는 볼 때마다 부상당하다가 어디로 갔나했드만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었던데.. 세리에에서도 그리 많은 경기를 뛸 것 같지는 않다. 그나저나 벌써 분데스 PL 세리에 세 개의 리그를 섭렵했다. 기대치는 없다. 아스날에서의 "그 모습" 만 아니길 바랄 뿐.
고미스 - 고미스가 시즌 초반에 보여준 무수한 선방들은 스팔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점점 시간이 가면서 주춤하더니 메렛에게 주전을 내주기도 했지만, 메렛은 나폴리로 가버렸으니 스팔에겐 고미스가 꽤 적합한 자원이라고 느껴질 것이다.
살로몬 - 살로몬이 완전히 합류하면서 스팔은 다음 시즌도 필리페 비카리 살로몬 조합의 센터백 조합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가 있다면 주루의 투입 정도?
방출
드라메와 보리엘로의 FA소식 말곤 딱히...
총 평 - 선수진의 큰 이탈은 없었고, 영입은 알차게 잘 했다. 지난 시즌 조금은 운이 없었던 스팔이었기에 운만 잘 따라준다면 이번 시즌도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인테르
영입
나잉골란 - 스팔레티와 나잉골란이 다시 만났다. 하피냐 완전 영입을 바라던 인테르 팬들의 쳐진 입가를 다시금 올려세울 만한 영입이 아닌가 싶다. 특히 후반기 브로조비치와 갈리아르디니 조합이 확 살아나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더해졌는데 화룡점정, 나잉골란이 합세한다. 스팔레티 자체가 나잉골란을 상당히 공격적으로도 활용했던 감독이기에 인테르에서도 비슷하게 가용하지 않을까 싶다. 여튼 확실한 건 인테르의 중원이 유벤투스와 필적할만해졌다는 것.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 풀경기를 본 적도 없고 남미리그인지라 정확한 평가가 어려울 것 같다. 재능은 좋다고 하는데 가비골도 올 때는 그런 말을 듣지 않았던가. 물론 그 친구는 피올리에 의해 희생당한 게 크지만. 여튼 시즌이 시작해봐야 알 것 같다.
페데리코 디마르코 - 산톤보단 잘하겠지.
마테오 폴리타노 -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칸드레바랑 같이 쓰면 안된다. 만에 하나라도 둘이 같이 나왔다간 둘 다 죽는다. 그럴 일 없겠지만서도 혹시 모르지 않나. 스팔레티가 3백을 꺼내들면 같이 나올 수도 있다. 폴리타노가 시즌 말미에 세컨톱으로 나오면서 슈팅 비율이 상당히 늘었다. 이 점을 인테르는 조절해주어야한다. 선수에게 각인시키는 게 좋아보인다. 측면에서 주로 머물러야 할 지 중앙에서 머물러야 할 지. 이 부분만 잘 캐치된다면 폴리타노는 평균 이상의 값진 성과를 내줄 것이다.
스테판 데 브리 - 슈크리니아르 데 브리. 이름만 들어도 든든하다. 둘 다 빌드업도 되고, 수비력도 좋다. 데 브리의 뒷공간 허용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짝이 슈크리니아르인 만큼 잘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산톤이 나갔기 때문에 풀백에게서 떠넘겨지는 수비도 덜할 것이고.
아사모아 - 17/18시즌 0.7 산드로 정도는 해줬다. 산드로보다 더 잘했던 시기도 짧지는 않고, 좋은 영입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산톤보다는 잘하겠지.
방출
콘도그비아 - 발렌시아 가더니 날아다녔다. 수비하다가 공잡고 툭툭 치며 올라가는 모습은 흡사 탱크와 비슷했다. 그렇다고 인테르 팬들이 그가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은 없을 것이다. 돌아오면 100% 또 지지난 시즌 꼴 난다. 얘는 항상 위기의식이 머릿속에 남아있어야 잘하는 놈이다. 왜그럴까.
다비데 산톤 - 세상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마상에 이런 희소식이 있을까 싶다. 이 놈 때문에 잃어버린 승점만 10점 가까이 될 것이다. 그 승점을 반대로 얻게 된다면? 오우야 스쿠데토가 머지 않았다.
에데르 - 중국의 힘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런 놈을 사가다니.
나가토모 - 잘하더라. 터키가서도 잘하리라 생각한다.
총 평 - 보강도 알차고 방출도 알찼다. 해야할 보강만 딱딱 이뤄낸 느낌이라 무언가 깔끔하다. 우측풀백 링크 뜨는 것까지 생각해보면 인테르의 이번 이적시장은 꽤나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팀 중 한 팀이다. 라치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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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18/19시즌, 세리에A의 이적시장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上
원래 20팀 모두 할 계획이었는데 엠폴리, 키에보 같이 영입 방출 부분에서 코멘트할 게 별로 없는 구단들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은 이번 中1 편부터 中2, 下 편까지 총 4편으로 생각하고 있고, 16~7 팀정도를 프리뷰 해볼 생각입니다.
첫댓글 기다렸습니다!!! 사수올로 편만 일단 다 읽었는데 현웃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중화요리 헤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ㅎㅎ 세리에 뉴스는 언제나 감사하죠
루이스랑 베르디 넘모 기대됩니다
크 항상 즐찾하고 정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