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문자중계] 김선우 선발경기(vs애너하임)

[병현천사~☆]

[문자중계] 김선우 선발경기(vs애너하임)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서니' 김선우가 올 시즌 빅리그 첫 등판에서 홈런포에 무너지고 말았다.

김선우는 5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개럿 앤더슨(2홈런), 브래드 풀머에게 2점 홈런 3방을 내주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1회초 3명을 간단히 아웃시키며 상큼한 출발을 보인 김선우는 2회와 3회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더한 다음, 5회에는 앤더슨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1회초] 애너하임 0 - 0 몬트리올

김선우가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 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과 2번타자 제프 다바논을 범타로 잡아낸 김선우는 3번 타자 팀 샐먼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샐먼이 무리한 베이스 러닝을 하다 1루에서 아웃돼 위기없이 1회를 마쳤다.

[1회말] 애너하임 0 - 0 몬트리올

몬트리올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선두 타자 오를란도 카브레라와 2번 타자 호세 비드로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진루하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3번 블라드미르 게레로, 4번 윌 코르데로, 5번 브래드 윌커슨이 각각 삼진, 2루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득점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회초] 애너하임 2 - 0 몬트리올

김선우가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개럿 앤더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선우는 다음 타자 트로이 글로스에게 좌익수 안타를 내준 다음 6번 타자 브래드 풀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선우는 후속 타자 벤지 몰리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8번 아담 캐네디와 9번 제러드 워시번을 범타로 잡아내며 2회를 마무리했다.

[2회말] 애너하임 2 - 0 몬트리올

몬트리올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3자범퇴를 당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7번 마이클 바렛과 8번 호세 매시아스도 각각 2루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애너하임 4 - 0 몬트리올

김선우가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1,2번 타자 엑스타인과 다바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선우는 샐먼을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4번 타자 앤더슨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김선우는 후속 타자 글로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3회를 마쳤다.

[3회말] 애너하임 4 - 0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선우가 애너하임 3루수 글로스의 에러로 1루를 밟으며 공격의 포문을 연 다음, 1번 타자 카브레라가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2번 비드로, 3번 게레로, 4번 코르데로가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4회초] 애너하임 4 - 0 몬트리올

김선우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되찾으며 4회를 마쳤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풀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김선우는 7번 타자 몰리나를 투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8번 캐네디와 9번 워시번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김선우는 1번 타자 엑스타인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말] 애너하임 4 - 0 몬트리올

몬트리올이 워시번의 구위에 눌리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윌커슨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데 이어, 7번 타티스와 8번 매시아스도 범타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더했다.

[5회초] 애너하임 6 - 0 몬트리올

김선우가 앤더슨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 타자 다바논에게 안타를 맞은 김선우는 3번 샐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듯 했다. 그러나 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앤더슨과의 대결에서 다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자세한 경기 소식 및 결과는 이후 상보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포츠서울닷컴 | 심재희기자 kkaman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