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집에 있는 멍,냥이들 사료 정리하며,
흰곰이가 다먹고 가지 못한 사료들 뜯어서 대형견들 사료에 섞었네요
이제서야 흰곰이의 남은 물건들도 치웠어요.. 너무 미안해서요.
그리고 오늘 사무실 철재 사물함을 열었다가 , 사료를 봤어요
사무실로 배송해 두고 흰곰이가 먼길 떠나는 바람에 잊고 있었네요
1포대면 진순이랑 풍산이 두녀석에게 한끼도 안되는데, 그렇게 작았던 흰곰이.
2022년11월1일 오전11시 넘어서, 그날 저와 만나지 말았으면,
다른 사람 만났더라면 아직도 좋은곳에서 잘 살고 있었을 텐데요
처음만난 사진처럼 자기가 아픈척하며 날 꼬셨놓고는,
산책시 나랑 떨어질까봐 조금만 떨어져도 급하게 달라붙던 녀석이였는데,
그렇게 안심하던 공간에서 혼자 무섭게 가버리게 하다니...
어제랑 오늘 흰곰이의 남은 사료 보다가 주절거려 봅니다.....
흰곰이 좋은 곳에서 , 곱게, 귀한 대접 받으며 다음 생을 기다리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흰곰이 잘 있지?
흰곰이 강아지별에서 잘 쉬고 있을꺼예요…
( 아이 남은 간식보고 더 줄껄하고 후회도 많이 했는데…)